• 3개월 전


[앵커]
미국 남부 휴스턴의 대규모 천연가스 송유관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수십 미터 불기둥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사이로 수십 미터 높이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주변은 연기로 가득찼고, 새카맣게 탔습니다.

불기둥 옆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변했습니다.

[목격자]
"자동차 화재라고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제 오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라포르테에 묻힌 가스 운반용 파이프라인이 폭발했습니다.

이 화재로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변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수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기둥 주변에 물을 뿌리며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이 거세 접근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리 무톤 주니어 / 디어파크 시장 (현지시각 16일)]
"상당히 화염이 뜨겁고요. 불길을 잡기 위해 물을 투입하고 있지만 불길 근처에 많은 집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한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석유화학 중심지인 휴스턴은 정유 공장과 파이프라인이 밀집해 있습니다.

시 당국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어떤 원료가 흘렀는지 확인하지 못했으며, 어떻게 폐쇄할 것인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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