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어제저녁 부산 주한미군 보급창고에서 난 대형 화재가 19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주한미군은 우리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어렵게 불길을 잡았는데, 불이 완전히 꺼진 건 언제입니까?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잔불 정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소방관들은 현장을 미군에 인계하고,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에 들어가는 초진까지는 13시간, 완진까지는 19시간이 걸렸습니다.

주한미군 지위협정에 따라 화재 원인 조사는 미군 측이 단독으로 진행할 거로 예상됐지만, 조금 전 소방당국은 미군과 합동으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사 결과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불이 난 시설이 주한미군 군사보안시설이다 보니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군 부대 안에서 벌어진 사건의 수사권은 미군이 가지고 있어서 별도 요청이 없는 한 우리 경찰의 개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당국은 부대 내 냉동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창고를 다른 용도로 쓰기 위한 배관공사가 있었는데, 작업자들이 현장을 떠나고 나서 1시간쯤 뒤부터 화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창고 안에는 공사 자재를 비롯해 우레탄과 고무 등이 보관돼 있었고, 군수품이나 유해 화학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은 처음에는 작은 규모의 화재였다가 창고 전체를 태우다시피 한 대형 화재로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창고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탓에 불이 빠른 속도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이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주력한 덕분에 부대 안에 있는 다른 건물로는 불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미군 창고 화재 현장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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