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오늘 각 가정으로 첫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사전신청 땐 경쟁이 치열했는데, 취소한 가구가 많아서 상시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한 달간의 직무교육을 마치고 각 가정에 투입됐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와 최종 매칭된 가정은 서울 시내 142개 가구입니다.
맞벌이가 115가구로 80%를 넘었고, 임신부, 다자녀, 한부모 가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 가이드라인도 배포됐습니다.
12세 이하 아이의 옷 입히기와 식사 준비 등 돌봄 업무를 할 수 있고, 어르신 돌봄이나 별도 식단의 어른음식 조리, 손걸레질 등 다른 가족 관련 업무는 불가능합니다.
또 앞으로는 언제든 서비스 신청이 가능합니다.
사전 모집 때 731개 가구가 서비스를 신청하며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실제 계약 과정에서 취소하는 가구도 늘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 선정됐던 157가구 중 30~40%가 신청을 취소했다"며 "'단순 변심'과 '생각보다 높은 급여' 등이 취소 이유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상시 서비스 신청이 가능해진 만큼 짧은 기간이라도 돌봄이 필요하면 매칭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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