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경제 상황 좀 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모두 낮췄습니다.
내수 회복이 더디면서 경기 침체의 길에 들어선 것 아니냐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과 각종 글로벌 투자은행에 이어 한국은행까지 다수의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을 낮춰 잡은 겁니다.
한은은 또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2.5%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성장률과 물가를 동시에 낮춘 건데 내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 1분기 깜짝 성장을 했지만 2분기에는 내수 부진 탓에 0.2% 역성장을 했습니다.
3분기 들어서도 내수 회복은 당초 예상에 못 미칠 전망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내수 성장률이 더딘 것이 사실이고 차별화가 되고 있는 면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수출이 한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고용과 내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그마나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실정입니다.
올해 7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지만 같은 기간 자동차는 9% 이상 감소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조아라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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