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전
에어택시라고 불리는 UAM, 즉 도심항공교통이 오는 8월부터 수도권 하늘을 날며 우리 일상에 성큼 다가섭니다.

도심에서 나는 만큼 소음이 적정해야 하는데 시험 비행에서는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실증 현장인 전남 고흥에서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UAM 기체인 오파브.

다양한 고도에서 비행했을 때 소음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측정하기 위해 수직으로 날아오릅니다.

[임대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UAM 그랜드챌린지 운용국 선임연구원 : 소음 수준을 계산을 해서 이게 향후에 도심 환경에 들어갈 수 있는지 점검을 할 수 있는 그런 시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65데시벨을 넘지 않아 도심 비행을 위한 소음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EU가 UAM 주도권 장악을 위해 상용화 경쟁에 나선 상태.

우리나라의 UAM 프로그램인 '글로벌 챌린지'에는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기체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정기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UAM 그랜드챌린지 운용국장 : 세계 4대 UAM 챌린지 중에 미국 나사에서 진행하는 '내셔널 캠페인'과 더불어 영국의 '퓨처 플라이 챌린지', 프랑스의 '파리 리인벤트 에어 모빌리티 챌린지'와 더불어 4대 챌린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요.]

비도심인 전남 고흥엔 국내 첫 지상형 버티포트, 즉 UAM 공항이 마련됐고, 운영 감시 시설과 통신망, 지원 장비들도 구축돼 있습니다.

올해 8월부터는 준도심인 수도권의 경인 아라뱃길에서도 시험 비행이 이뤄집니다.

UAM이 상용화되면 300m 혹은 600m 고도에서 만 대 이상이 날게 됩니다.

항공 교통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는 만큼 정부는 전문적인 민간 업체에 맡길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민간 사업자와 버티포트 설치·운용 관리자 같은 새로운 직업군도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내년 말 일부 노선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에는 원격 조종 비행, 2035년에는 자율 비행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남 고흥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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