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입학 전에 한글을 공부하지 않아도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는 '한글 책임교육'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부모 대다수는 입학 전에 한글을 공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아이들은 언제쯤 한글을 배우기 시작할까?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부모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5살에서 7살 미취학 아동 학부모 중 현재 한글 교육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87.2%에 달했습니다.
5살 학부모의 81%, 6살 학부모의 88.2%, 7살 학부모의 92.2%가 한글을 가르쳐 자녀 나이가 많을수록 한글 교육을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한글 책임교육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입학 전에 한글을 공부시킨다는 겁니다.
특히 한글 책임교육을 아는 학부모(92.2%)가 모르는 학부모(85.8%)보다 한글교육을 시키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88%와 3~6학년 학부모의 89.4%도 입학 전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학 전 한글교육을 하는 이유는 초등학교 1학년 학교 교육 적응을 위해서란 응답이, 교육 방법은 보호자 직접 지도가 가장 많았습니다.
바람직한 한글 교육 시작 시기에 대해서는 미취학 아동 학부모의 경우 만 5살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 서울에서만 만 3~4살 응답률이 더 높았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초등학교 1~2학년의 한글 교육시간이 2배로 늘었지만 학부모는 여전히 자녀가 한글을 모르고 입학하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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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부모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5살에서 7살 미취학 아동 학부모 중 현재 한글 교육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87.2%에 달했습니다.
5살 학부모의 81%, 6살 학부모의 88.2%, 7살 학부모의 92.2%가 한글을 가르쳐 자녀 나이가 많을수록 한글 교육을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한글 책임교육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입학 전에 한글을 공부시킨다는 겁니다.
특히 한글 책임교육을 아는 학부모(92.2%)가 모르는 학부모(85.8%)보다 한글교육을 시키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88%와 3~6학년 학부모의 89.4%도 입학 전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학 전 한글교육을 하는 이유는 초등학교 1학년 학교 교육 적응을 위해서란 응답이, 교육 방법은 보호자 직접 지도가 가장 많았습니다.
바람직한 한글 교육 시작 시기에 대해서는 미취학 아동 학부모의 경우 만 5살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 서울에서만 만 3~4살 응답률이 더 높았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초등학교 1~2학년의 한글 교육시간이 2배로 늘었지만 학부모는 여전히 자녀가 한글을 모르고 입학하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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