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계를 보면 서비스업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직원을 채용하는 자영업자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아예 직원이 없는 무인 점포도 일자리 기회를 빼앗가가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점포.
마치 차고인 듯 내부를 볼 수 없게 출입문이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한쪽에 보이는 카드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넣어보니
[현장음]
"문이 열렸습니다."
곳곳에 CCTV만 설치되어 있을 뿐 점원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현선 기자]
"이곳은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청바지 점포입니다. 직접 입어 본 청바지를 태블릿PC에서 선택 한 뒤 결제를 하면 이렇게 상자로 포장되어 나옵니다."
[최원서 / 서울 강남구]
"점원 눈치 안 보고 마음대로 볼 수 있고 점원한테 인사하는 과정 없이 박스 들고 나가면 되어서 편하고… "
만일을 대비한 직원 1명만 근무해 인건비 부담이 적습니다.
[정형유 / 무인 청바지 점포 과장]
"일반적인 매장에 비해서 30% 정도 넘는 선에서 절약됩니다.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통해서 소비자가 부담없이 (쇼핑합니다.)"
이 뿐 아닙니다.
커피 만드는 로봇 바리스타나 무인 편의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무인화기계 시장 규모는 2006년 600억 원에서 2017년 2500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고용한파가 서비스 업계의 무인화 열풍을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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