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사용했던 전용 차량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아픈 어린이를 위한 이동진료소로 다시 태어납니다.
가자지구 전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던 교황의 유언에 따른 것입니다.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차량에 탑승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시내를 돌며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2014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순방 당시 전용차 '포프모빌'에 탄건데 이 차량이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위한 이동식 진료소로 개조됩니다.
당시 교황은 순방이 끝난 뒤 평화의 상징으로 차량을 이스라엘에 남겼는데, 10년이 흘러 지난해 11월 스웨덴의 아르보렐리우스 추기경이 차량 개조 아이디어를 내자 이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차량은 예루살렘에서 의료용으로 개조 중입니다.
감염 신속검사 장비와 봉합 키트, 산소 공급장치, 백신 등 각종 의료 장비가 탑재되는데, 의료진이 타고 다니면서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개조되는게 핵심입니다.
교황은 지난 달 선종 직전까지 가자지구에 매일 전화를 걸어 위로를 전할 만큼 깊은 애정을 보였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지난 1월, 가자지구 신도들과의 화상통화)]
"잘 지내고 있나요? 오늘은 무엇을 드셨어요?"
뉴욕타임스는 "교황이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고통을 깊이 헤아렸음을 보여주는 매우 구체적인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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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사용했던 전용 차량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아픈 어린이를 위한 이동 진료소로 다시 태어납니다.
00:10가자지구 전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던 교황의 유언에 따른 겁니다.
00:15교황의 마지막 선물,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흰색 차량에 탑승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팔레스타인 베들레엠 시내를 돌며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00:282014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순방 당시 전용차 포프모빌에 탄 건데 이 차량이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위한 이동식 진료소로 개조됩니다.
00:40당시 교황은 순방이 끝난 뒤 평화의 상징으로 차량을 이스라엘에 남겼는데 10년이 흘러 지난해 11월 스웨덴의 아르보렐리우스 추기경이 차량 개조 아이디어를 내자 이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55현재 차량은 예루살렘에서 의료용으로 개조 중입니다.
01:00감염 신속검사 장비와 봉합키트, 산소 공급장치, 백신 등 각종 의료장비가 탑재되는데 의료진이 타고 다니면서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개조되는 게 핵심입니다.
01:13교황은 지난달 선종 직전까지 가자지구에 매일 전화를 걸어 위로를 전할 만큼 깊은 애정을 보였습니다.
01:20뉴욕타임스는 교황이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고통을 깊이 헤아렸음을 보여주는 매우 구체적인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01:35채널A 뉴스 이소리입니다.
01:37채널A 뉴스 이소리입니다.
01:42채널A 뉴스 이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