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만해도 옷을 두텁게 껴입어야 했는데 시민들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른 봄처럼 포근했는데요.
주말도 따뜻하다고 합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시 산방산 앞 꽃밭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폈습니다.
관광객들은 친구,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현장음]
"(좋은데?) 누가 꽃이야?"
[정석현 / 서울 동작구]
"꽃도 보니까 봄이 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서울도 따뜻했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하거나,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는 시민도 있습니다.
[신남출 / 서울 서대문구]
"바깥 창문 커텐을 여니까 뭔가 따뜻한 느낌, 안 나가면 후회할 것 같아 나오게 됐고요. 햇볕도 쬐니까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남산 둘레길을 걷는 시민들도 따뜻해진 날씨에 외투를 벗었습니다.
[윤재선 / 서울 용산구]
"날이 풀려서 따뜻해가지고 둘레길 한 바퀴 돌았어요. 어우 막 땀이 뚝뚝 떨어져요 그냥."
최강 한파가 닥친 지 불과 약 열흘 만에 완전히 뒤바뀐 모습입니다.
낮 시간 실외 온도는 10도를 웃도는데요,
초봄처럼 포근한 날씨입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를 비롯해 대전 11도, 부산 12도 등 전국 대부분이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와 비교하면 4도, 평년보다도 5도나 높습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낮 기온은 13도까지 오르는 등 주말 내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추진엽
영상편집: 남은주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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