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sh Landing On You Episode 5 | Korean | English Subtitles | Romance | Drama | StoryCurve - video 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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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29잘 지내라요.

00:02:31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자요.

00:02:32아니, 어떻게 딱 그 자리에, 딱 그 타이밍에 초환자로 딱 들고 말이지.

00:02:50딱 사람 설레게 해봤지?

00:02:57해봤어.

00:02:58보통 솜씨가 아니잖아.

00:03:01뭐 이런 걸 우리말로는 기술 들어간다, 막 그러는 건데.

00:03:06왜요?

00:03:12하투는 사랑 아닙니까?

00:03:15남조손에서.

00:03:17이거는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00:03:19그럴 리는 없겠지?

00:03:21그럴 리는 없겠지만.

00:03:23뭐가?

00:03:23길에도 설렙다니 하는 말인데.

00:03:31혹시나 있을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고지를 해야 할 것 같소.

00:03:36뭐가 그렇게 복잡해?

00:03:38뭔데요?

00:03:38그냥 말해요.

00:03:39난 여자가 있어.

00:03:42뭐라고요?

00:03:44결혼을 약속한 여자요.

00:03:47잠깐만.

00:03:50뭐라 그랬죠? 좀 전에?

00:03:52결혼을 약속...

00:03:54아니, 그 전에.

00:03:55여자가 있다.

00:03:56아니, 그 전 전에.

00:03:57혹시나 있을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00:04:01그래, 그거.

00:04:03나...

00:04:04그 말 되게 기분 나쁜데?

00:04:06혼란?

00:04:06무슨 혼란?

00:04:07내가?

00:04:08왜?

00:04:09나 지금 한 개도 안 혼란스럽거든요?

00:04:11뭔가 오해가 있나 본데.

00:04:13미정혁 씨한테 여자가 있든 말든.

00:04:16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00:04:19왜?

00:04:19나도 남자 있거든?

00:04:21아니, 많거든, 서울에?

00:04:23많다고?

00:04:24그럼요.

00:04:25지금쯤 줄초상 났을걸요?

00:04:27나 죽은 줄 알고?

00:04:28그래서 내가 빨리 돌아가야 되는 거고.

00:04:30남자 만나러 돌아간다는 거요?

00:04:32응.

00:04:32겸사겸사죠.

00:04:33남자도 만나고.

00:04:35또 원래 가기도 해야 되고.

00:04:38그럼 가야지 뭐.

00:04:38내가 여기 사나?

00:04:40그러란 얘기는 아니고.

00:04:42그러라고 해도 안 그러거든요?

00:04:44아무튼 난 기분이 좀 그러네.

00:04:47리정혁 씨 지금 나한테 선그운 거잖아.

00:04:49내가 그 선 넘어갈까 봐.

00:04:51속도라는 비율이요.

00:04:57걱정 마요.

00:04:58나는 원래 선을 굉장히 잘 지키는 사람이에요.

00:05:00내가 운전하면서도 딱지 한 번을 안 꺼도 없는 사람이야.

00:05:03선을 진짜 딱딱 잘 지키고 앞만 딱 보고 옆은 아예 볼지도 않고.

00:05:08운전할 땐 옆듯 봐야 하는 거 아닌가.

00:05:11지금 그게 중요해요?

00:05:13그게 포인트야?

00:05:14배우 출신입니까?

00:05:23왜 이렇게 이쪽 말을 깊게 잘하는 거야?

00:05:24사기꾼이 못하는 게 어딨어요?

00:05:26나 제주도 사투리까지 다 해요.

00:05:28내가.

00:05:28자꾸 세워봐요.

00:05:42네?

00:05:43멈춰보라고!

00:05:50왜 그럽니까?

00:05:51아니 아는 사람 같아서.

00:05:53동화하는 사람이요?

00:05:54어댔다고?

00:05:55응 그렇지.

00:05:56날라야 타시요.

00:05:59너무 닮았어.

00:06:05저기.

00:06:07여기는 왜.

00:06:10누굴 찾아왔습니까?

00:06:12이장혁 동물이 찾아왔습니다.

00:06:15이 시간에요?

00:06:16우리 총력 동조와는 어떻게 하는 사입니까?

00:06:19내가 왜 말해야 합니까?

00:06:21나는 이 동네에 인민반장이요.

00:06:27어디 통행증 좀 보자요.

00:06:29그래서 뭐 정력 동지와의 관계는 말하지 않겠다는 겁니까?

00:06:44약혼녀입니다.

00:06:49방금 뭐라고 그랬어?

00:06:50리정혁 동무에 약혼녀라고 했습니다.

00:06:53그렇게 안 생겨가지고 양다리라니?

00:07:10양다리라니?

00:07:11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00:07:12아니긴 약혼녀가 둘인데 신문에 날 사건이라고요 지금.

00:07:16당신은 내 약혼녀가 아니지 않소?

00:07:19나도 약혼녀라면서요.

00:07:20내가 그랬나?

00:07:21그쪽이 먼저 그런 거 아니야.

00:07:22그때는 며칠 후 사라질 사람이라.

00:07:24못 사라졌잖아.

00:07:25못 사라졌다고.

00:07:26그 얘기를 왜 자꾸 해?

00:07:28그리고 양다리 꼬이면 어쩔 거예요?

00:07:31우리 다 자빠지는 거예요.

00:07:33꼬일 일 없어.

00:07:34왜 없어요?

00:07:35막말로 약혼년데 여기 올 수도 있지.

00:07:37그게 계산이 안 돼요?

00:07:38지금 로시아에서 류학 중에 있어.

00:07:41당부간 여기 올 일 없다는 얘기지.

00:07:43내가 그 정도 계산도 없었을 것 같소?

00:07:46난 바보가 아니오.

00:08:13그거지?

00:08:27꼬인 거.

00:08:31니 쪽 역시 바보 맞네.

00:08:32이제 어떡할 거야.

00:08:43오랜만입니다.

00:08:45로시아에서 언제 돌아온 거요?

00:08:47며칠 됐습니다.

00:08:49연락도 없이 미안합니다.

00:08:51삼촌이 정혁동무에게 차를 빌려줬다고 해서 가지러 왔습니다.

00:08:55아, 차라면 내가 주말에 가져다 주려고 했는데.

00:08:59그랬군요.

00:09:02여기 이 여성은...

00:09:04그렇지 않아도 어머니가 정혁동물 많이 궁금해합니다.

00:09:07일간 평양에 옳아요.

00:09:09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자요.

00:09:11차에서 해주면 오늘은 이만 가보 같습니다.

00:09:15이 밤에 혼자 운전하고 가는 건 위험하오.

00:09:18이곳 길은 평양과 달리 험하기도 하고.

00:09:20길은 억합니까?

00:09:23때려다 줄 테니 같이 갑시다.

00:09:26고맙습니다.

00:09:26그리고 이 여성은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작전을 수행 중인 동지요.

00:09:36길었습니까?

00:09:38네.

00:09:39뭐...

00:09:40그렇죠.

00:09:41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요.

00:09:43길에도 계속 볼 사이입니까?

00:09:45다시 볼 일은 없어.

00:09:51네, 맞아요.

00:09:53저희는 그...

00:09:56전략적 동맹관계?

00:09:58뭐 그런 거라서

00:09:59그 일만 끝나면 볼 일 없어요.

00:10:02절대 평생 영원히.

00:10:03그러니까 다른 오해 안 하셔도 돼요.

00:10:06그리고 제 말투 좀 이상하시죠?

00:10:07저는 시빌과 대상이랍니다.

00:10:10어떤 특별하고 기구한 사연이 있다.

00:10:13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돼요.

00:10:15상관없습니다.

00:10:18뭐 그럼...

00:10:20오해는 안 하시는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00:10:23그럼 전 이만 집에 가볼까봐요.

00:10:33약혼녀분 잘 데려다 주시고요.

00:10:35그럼.

00:10:38형...

00:10:39집이 뭐 딴 데 있어?

00:10:47어두운 데 나돌아다 할 생각 말고 문 잘 잠그고 있으셔.

00:10:51곧 오갔어.

00:10:53곧 오갔어.

00:11:01갑시다.

00:11:01옵니다.

00:11:13아...

00:11:17우리 오늘이 몇 번째 만났는데?

00:11:47그 중 부모님과 다 함께 만난 것이 네 번.

00:11:59다섯 번째 만났을 때 약혼식을 치렀지요.

00:12:02벌써 7년 전이고 말입니다.

00:12:04벌써 그렇게 되었어?

00:12:06약혼 다음이 결혼.

00:12:09이게 순서가 맞긴 하지요.

00:12:11길었지만 뭐가 하나 빠진 것 같지 않습니까?

00:12:13사랑이 빠졌습니다.

00:12:22이제 우리 사랑도 해야지요.

00:12:25결혼할 건데.

00:12:27난 순서대로 빼놓지 않고 다 할 겁니다.

00:12:31협조해 주시라요.

00:12:33노력하가수.

00:12:34참 어머니께 전화해 갔습니다.

00:12:41우리 함께 간다고.

00:12:46어젯나 9시.

00:12:52어떠니?

00:12:54한번 봐.

00:12:55치니?

00:13:02한번.

00:13:06이건.

00:13:07누나가 시집가네?

00:13:09와 새끼를 쑥이 있겠다며 못 알아?

00:13:11내가 몇 년 만에 사위랑 상봉을 하게 생겼는데?

00:13:14온밀히만 해서 아직 사위는 아니지.

00:13:16그냥 예의만 갖추면 되는 거 아니가서?

00:13:22예의?

00:13:23응.

00:13:32머리는 좀 묶어라.

00:13:34소복 귀신인 줄 알고 기절할 수도 있겠어.

00:13:37너는 셔럽하고 앞에 나가 제 얘기하고 있어라.

00:13:40아 왜?

00:13:41우리 정혁이가 차만 탈락으로 꼬까불입을 우팔락이래.

00:13:46반드시 잡아서 찌물을 데리고 들어오라.

00:13:48알감?

00:14:05이야.

00:14:06정혁이.

00:14:07아이고.

00:14:08아이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인사는 하고 가야지.

00:14:23어서 오시라요.

00:14:25응.

00:14:25군정공동무 수고가 많소.

00:14:3613층 눌러주시오.

00:14:39백화점 사장동지 집에 가는 바뇨.

00:14:42자고 갑니까?

00:14:44숙박이 제일 쓰여야 해서.

00:14:46아닙니다.

00:14:46잠깐 두르는 겁니다.

00:14:47몇 년 만에 제외라 반과 아깝구나 도리.

00:14:59정혁이가 오죽 좋았으면 여기까지 데려다주러 왔갔어.

00:15:03응?

00:15:03단아.

00:15:04정혁이가 무뚝뚝한 것 같아도.

00:15:07이런 진실된 남자가 없어.

00:15:09응.

00:15:09다른 남자들 같아 보라.

00:15:11안 본 지가 7년인데 바람이 나도 단단이 났디.

00:15:13응?

00:15:14양다리 세다리 못된 놈들 중엔 여자 데려다가 막 동거도 하고 막 기래.

00:15:19삼촌.

00:15:20와 기래.

00:15:21조용히 가자요.

00:15:22응.

00:15:31누나.

00:15:33포손발이야.

00:15:35응.

00:15:36와서?

00:15:36오랜만에 뵙는데 늦은 시간에 미안합니다.

00:15:39응 아니야 아니야 느끼는 하나도 안 흐려서.

00:15:41결혼이 늦었지.

00:15:45어서 오라 밥 먹어야지.

00:15:47아닙니다.

00:15:48차렸어.

00:15:50벌써 차렸다고.

00:15:52우린 보통 이 시간에 밥을 먹으니 부담 갖지 말고 들어오라.

00:15:56나는 아까 먹었는데.

00:15:58너는 아직 치명한가?

00:15:59어서.

00:16:01이쪽으로.

00:16:01너 그냥 평소에 먹던 대로 차렸어.

00:16:15고맙습니다.

00:16:16편하게 먹으라.

00:16:18편하게 해.

00:16:20들어.

00:16:21우리 단위 루시아에서 공부 마치고 돌아온 걸 의케들 알고.

00:16:29중매쟁이들이 한 번만 보자고.

00:16:32아 임자가 이때도 어찌나 쫄라대는지.

00:16:36나 요새 피곤해.

00:16:38베리 다이어드.

00:16:39쫄라?

00:16:40뭐야?

00:16:40아니 나는 이런 얘기를 진짜 처음 들어서.

00:16:50아 해보라.

00:16:52어.

00:16:53이거나 씹으면서 아가리 탁 치고 있어라.

00:17:00엇어.

00:17:02잘 고와줬어.

00:17:03먹으라.

00:17:10벌써 다 드신 겁니까?

00:17:35오빠가 그 얘기는 안 해요?

00:17:38내 별명 짧은잎 공주랑.

00:17:40웬만큼 마시질 않고선 세 잎 이상 먹히질 않아 뭐가.

00:17:47여기 세부도 잘하는데.

00:17:49다음엔 더 신경 쓸게요.

00:17:52안 써도 돼요.

00:17:54다음은 없을 거니까.

00:17:57오빠 분이 그런 얘기는 안 해서 잘 몰랐는데.

00:18:00예쁘네요.

00:18:01난 다음 있었으면 좋겠는데.

00:18:03학벌도 완벽하고 젊은 분이 안목도 뛰어나서.

00:18:08투자도 그렇게 쪽집게처럼 자라신다면서요?

00:18:11그래서 우리 둘째 오빠가 그쪽한테 아주 훌딱 넘어갔던데.

00:18:16과찬이십니다.

00:18:18근데 구승준씨.

00:18:19난 안 넘어가요.

00:18:22내 눈엔 다 보이거든.

00:18:24당신 지금 큰 거 한탕하려고 공들어 밑밥 가는 거잖아.

00:18:27나랑 결혼해서 다 갖고 싶은 모양인데.

00:18:33그건 안 될 것 같네.

00:18:35난 눈치밥을 너무 먹고 자라서.

00:18:38눈치가 백단이거든.

00:18:39그냥 우리 둘째 오빠 주머니 돈이나 털어먹고 끝내요.

00:18:43마인드 별로네.

00:18:52그 집에서는 젤로 똑똑했는데.

00:18:58요즘 잘 사나?

00:18:59내가 지금 뭐 하는 거냐?

00:19:21아니 누가 보면 내가 기다리느라 목 빠진 사람처럼 보이겠네.

00:19:27아 참 나 정말 모냥 빠져서.

00:19:31무습다.

00:19:35무스워.

00:19:36무슨 일들이신지.

00:19:51아까 다 봤습니다.

00:19:53뭘요?

00:19:54얼마나 상심이 큽니까?

00:19:58아닌데요?

00:19:59한참 봐야 사람 같은 놈을 날 많이 봤지만.

00:20:02설마 우리 정혁 동지가 그럴 줄은 난 몰랐어.

00:20:07이거이 뭐이네 이거이.

00:20:09자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들어가서 얘기하자.

00:20:12이럴 때는 탈맥을 해야 해.

00:20:14그렇지요.

00:20:15그렇지요.

00:20:15가자.

00:20:16들어가자.

00:20:17아니 아니 저 저기 탈맥이 뭐예요?

00:20:23치맥도 아니고?

00:20:25아니 탈맥을 모릅니까?

00:20:27탈핌 형태랑 맥주죠.

00:20:29찰떡궁합.

00:20:30한 번 만 봄하자 꿈에도 나옵니다.

00:20:32찢읍시다.

00:20:34찢읍시다.

00:20:35찢읍시다.

00:20:36미안하지만 왜 밤중에 여길 와서도 이러시는지.

00:20:41자 다들 쭉 땁시다.

00:20:43땁시다.

00:20:43안 차려라.

00:20:44짜자자.

00:20:44사실 우리가 그동안 삼숙 동무들어 도덕없다 도덕없다 기르지 않았습니까?

00:21:04그런데 오늘 우리가 만난 여성은 그 얼마나 도덕이 없는지 우리 삼숙 동무는 세발의 피였습니다.

00:21:14그 도덕없다는 게 뭐 싸가지없다 그런 건가요?

00:21:18싸가지없다?

00:21:19그건 뭔지 몰라도 느낌이 아주 세고 좋은데 아랫동네 여기입니까?

00:21:25그쵸.

00:21:26유사어로는 싸갈머리, 싹퉁바가지, 제수꽃다발 그런 게 있고요.

00:21:35제수꽃다발, 싹퉁바가지.

00:21:37이야, 나비선 역도 다양하구나.

00:21:40기른네요.

00:21:41그 싸가지가 딱 기르는 겁니다.

00:21:46정혁동지, 약혼녀란 말입니다.

00:21:50기른데, 저 억장이 무너지는 건 우리의 정혁동지가 그 여성을 차에 탁 태워가지고 바람처럼 사라지더라긴 겁니다.

00:22:01저런 역술은 그러면 삼숙 동무가 채인 겁니까?

00:22:06응, 세게 채워야 돼.

00:22:14다들 걱정해주시는 거는 너무 고마운데요.

00:22:18저희 문제는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00:22:20기고는 안 될 말이야.

00:22:23네?

00:22:24모두가 알갔지만 난 사실 정혁동지를 아주 좋게 보고 있던 사람이야.

00:22:29그렇지만 만에 하나 자기 약혼녀를 두고 또다시 약혼을 했다면 기고는!

00:22:36머가지를 꺾어놔야 할 사안이야.

00:22:39네?

00:22:41뭘 꺾어요?

00:22:42머가지만 꺾어?

00:22:44뭐든 꺾어서 보르데머리 고쳐놔야지!

00:22:46길쌍습니다.

00:22:47고쳐놔야지.

00:22:48이 마을의 도덕 차원에서도 가만 놓으면 안 됩니다.

00:22:51고맙습니다.

00:22:52길쌍!

00:22:53어, 그...

00:22:54당사자는 저예요.

00:22:55다들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00:22:57아닙니다, 아닙니다.

00:22:58이것은?

00:22:58가라앉힐 문제가 아니지 않네, 이거는!

00:23:00덕질하다 탈덕하면 안 튀고도 무섭다던데.

00:23:12뭐라 그랬습니까?

00:23:13탈덕?

00:23:14탈덕이 뭡니까?

00:23:15아니에요.

00:23:16그냥 탈맥이나 하시죠.

00:23:17네.

00:23:17아, 탈맥?

00:23:18자, 한 번 더 하시죠.

00:23:19가자, 한 번 더 띕시다.

00:23:20야, 그 사람 건반 봐서 모르는 거고 만길래.

00:23:32예?

00:23:34내가 우리 대자동지에게 말아갔소.

00:23:37리종혁 중대장에게 부대 차원에서 아주 큰 불이익을 주자고.

00:23:43네?

00:23:44아니, 그렇게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한 중대를 이끌어갈 수 있겠소?

00:23:48그렇지요.

00:23:49그렇지요.

00:23:50그렇지요.

00:23:51맞지요.

00:23:52그렇지요?

00:23:53사실은요.

00:23:56아까 여러분이 본 그 여성은 양가 부모님이 리데이의 짝으로 밀고 있는 그런 분이에요.

00:24:03정략 결혼 그런 거.

00:24:05기름 삼숙 동무는?

00:24:08저는 로미오와 줄리엣 아시나요?

00:24:13줄리엣?

00:24:15아는 외국에 있냐?

00:24:17아니, 제국주의 사람입니까?

00:24:19몰라, 몰라, 몰라, 몰라, 몰라.

00:24:21견우 진녀는요?

00:24:22아니, 견우 진녀는 알지요.

00:24:23그렇지요.

00:24:24알지, 알지.

00:24:26네, 제가 바로 진녀예요, 여러분.

00:24:29아하.

00:24:31아이고.

00:24:32너무 사랑하는데 운명의 벽이 높네요.

00:24:36아니, 기름.

00:24:38두 사람의 사랑이 부모의 반대라는 높은 턱에 가로막혀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

00:24:45그 말이야?

00:24:47정리가 아주 깔끔하네요.

00:24:48네, 바로 그거예요.

00:24:50어머나.

00:24:51워낙 효자라 부모는 끝 거스를 수 없는 그 사람 입장 저는 충분히 이해하거든요.

00:24:58그러니까 여러분도 그렇게 알아주셨으면.

00:25:00딴 여자 태우고 평양간 애인을 끝까지 감싸는 이 비단돌 같은 마음씨 좀 보라.

00:25:12야, 삼숙 동물 정말이지?

00:25:14진국이구나, 야.

00:25:16뭘요?

00:25:18우리 기분도 그런데 찔까요?

00:25:20그래, 그래, 그래.

00:25:22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좋다.

00:25:27이렇게 마음이 고운군지.

00:25:28이제 역으로 갑니까?

00:25:31두를 때가 있어.

00:25:33거기가 어디가?

00:25:34내 저 타라.

00:25:34아닙니다.

00:25:35택시 타고 가면 됩니다.

00:25:36그럼.

00:25:38그래.

00:25:47자, 가라.

00:25:48응, 추워.

00:25:49응.

00:25:58이 시간에 발바리 차가?

00:26:02뭐요?

00:26:20아이고 중혁아, 연락도 없이 밥은 먹었니?

00:26:44네, 근데 웬 타조입니까?

00:26:47응, 요샌 집 지키는 개 대신 타조 키우는 거 유행이야.

00:26:52소리가 웬만한 개보다 크지 않니?

00:26:55그렇구만요, 아버지는요?

00:26:57안에 계시지, 티 가자.

00:27:05그렇지 않아도 그저께 다녀와 다녀봤어.

00:27:08그 아이는 더 구워졌더구나.

00:27:10오래 안 해, 식 올리자.

00:27:14오래 아니면 너무 빠르지 않아요?

00:27:17약혼한 지가 7년이야.

00:27:19길에도 빨라?

00:27:20길에도 다니고 간 지도 얼마 안 됐고

00:27:23저 여기도 전처선에 있는데

00:27:25그 문제가 평양이라면 또 몰라.

00:27:27번개볼에 콩을 볶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지요.

00:27:30따라갔습니다.

00:27:31대신 어려운 청하나 두려도 돼 갔습니까?

00:27:36왜 이렇게 팔짱을 띄고 나야.

00:27:39아우, 똑똑똑똑똑.

00:27:41아우, 똑똑똑똑.

00:27:42숙이.

00:27:43식녀별과 견후별 이어줄 오작교 필요하면

00:27:47언제든지 부르라.

00:27:48내가 힘 닿는 데까지 돕갔어.

00:27:50오작교요?

00:27:51네.

00:27:52아, 사실...

00:27:55응, 말해보라.

00:27:56우리 리대위가 막 별 달고 진급하고

00:28:01승승장구 잘나가고 그러면은

00:28:04부모님 마음도 좀 누그러지지 않을까요?

00:28:07응?

00:28:08뭐...

00:28:09예를 들어서 견후별과 직녀별을 이어주는

00:28:14배려별 같은 거 받으면요?

00:28:19아...

00:28:21아, 그게 그 얘기만 기래?

00:28:23아이고, 이건 걱정말라.

00:28:25내가 우리 세대주에게 얘기할 참이야.

00:28:27아, 정말요?

00:28:28응.

00:28:29양희 언니...

00:28:31헤어지라!

00:28:34결혼하지 말라!

00:28:37애인은 애인일 때가 좋은 거야!

00:28:40결혼하면 내가 좋아했던 남자는 사라지는 거야!

00:28:45없어져 버린단 말이야!

00:28:47그 남자가 좋으면 그냥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라!

00:28:51기래야 사라지지 않아!

00:28:54아니, 이동 뭐 왜 이래?

00:28:56많이 취한 거가?

00:28:57죄송합니다.

00:28:58어, 뭐야?

00:29:00영양일 지는 본인이 세대주가 진짜 좋습니까?

00:29:03왜?

00:29:04대자라 좋아?

00:29:06대자한 거 빼면 뭐 볼 거야?

00:29:08그냥 늙은 너구리 새끼지!

00:29:11왜?

00:29:12왜?

00:29:13왜?

00:29:14내 말 소렸으니 거야?

00:29:15뭐라니?

00:29:16끌고 가라!

00:29:17죄송합니다.

00:29:18너구리 새끼야!

00:29:19뭘 새끼야!

00:29:20너구리 새끼야!

00:29:21제발!

00:29:22이거 못 하니!

00:29:23제발!

00:29:24정우찬이!

00:29:25제발!

00:29:26정우찬이!

00:29:27제발!

00:29:28정우찬이!

00:29:29제발!

00:29:30소혜는 내가 사라 본가를 못하고 날 때가...

00:29:32제발!

00:29:38저 가서...

00:29:43뭐 하는지...

00:29:53외박이네요.

00:30:13밖에서 자고 온 건 아니니 외박은 아니지.

00:30:16밖에서 날 새고 들어오면 그게 외박이에요.

00:30:21넘지 말아줄래요?

00:30:24거기가 38선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선 넘지 말자고요.

00:30:27의정혁 씨도 원하는 바잖아.

00:30:29어 금발봤어.

00:30:32서로 선만 잘 지키면 전쟁 날 일 없으니까 주의 부탁할게요.

00:30:37화난 거요?

00:30:39아니요. 내가 왜?

00:30:41화난 거 아니면...

00:30:42아니라고요.

00:30:43그 칼 중 내려놓고 얘기하면 안 될까?

00:30:46어제 내가 잠이 안 와서 계산을 좀 해봤어요.

00:30:55어제 여기서 저녁 8시 좀 못 돼서 출발했으니까 평양에 10시엔 갔을 거고 커피 한 잔 했다 쳐.

00:31:01그래도 11시엔 출발할 거고 그럼 새벽 1, 2시엔 도착을 해야 되는데 지금 몇 시예요?

00:31:05어머 아침 7시 반이네.

00:31:08곧 오갔소.

00:31:09이러고 안 와.

00:31:10어.

00:31:12볼 일이 있었소.

00:31:14그랬겠지.

00:31:15국제 육상대회에 참석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당신을 포함시키려 하오.

00:31:24뭐라고요?

00:31:26그럼 항공편으로 유럽에 갈 수 있어.

00:31:30아니 그거 알아보고 온 거예요?

00:31:34아니 그럼 들어오면서 말을 좀 해주지.

00:31:39성질란 내가 뭐가 돼요?

00:31:41아니 근데 뭐 물론 내가 운동신경도 좀 좋고 달리기도 곧잘 하긴 해요.

00:31:52그치만 국가대표로 뛸 만큼은...

00:31:54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한 예비선수로 포함되는 거고.

00:31:58실제로 경기 뛸 일은 없을 거예요.

00:32:01대회주에 도착하는 즉시 당신은 행방불명 될 거니까.

00:32:05행방불명 되면요?

00:32:07돌아가는 거지.

00:32:08집으로.

00:32:11비행기 출발이 언제예요?

00:32:19다음 주 목요일이요.

00:32:22목요일이면 주총 전에 도착할 수도 있어요.

00:32:25뭐 준비할 시간은 좀 부족하겠지만 괜찮아.

00:32:28몇 권을 만들기 위해선 사진부터 찍어야 하는데.

00:32:32그런데요?

00:32:32평양은 이곳과 다로.

00:32:39의심사지 않으려면

00:32:40이것저것 좀 바꾸는 게 좋겠습.

00:32:43이 중에서만 골라야 된다고요?

00:32:51예.

00:32:52이거의 아주 대표적인 머리 모양들입니다.

00:32:54나는 기념 이 머리를 빡빡 밀어버릴까.

00:33:06기름의 영예 동지가 용서해줄까.

00:33:08뭐래도 용서해줄 것 같지 않으니 보람 없이 빡빡에 흔대지 마시라요.

00:33:12오케이.

00:33:17콜라소?

00:33:19나는 어서 가세요 머리.

00:33:22난 진짜 어서 가야 되니까.

00:33:24탁월한 선택입니다.

00:33:25머리뽕이 다 뒤로 가서 어서 가세요.

00:33:43아유 곱다 고아.

00:33:47자자 이거 입어보시라요.

00:33:51여기.

00:33:52어?

00:33:52보이네 이게.

00:33:55이거 왜 커지고 난리야?

00:33:56뭐 이거?

00:33:59이민아 이거 진행해봤구만요?

00:34:01응.

00:34:02마음에 들어.

00:34:05아니 이게 촌스러운데 희한하게 힙해.

00:34:12이 일바지 이거 난 뉴욕 패션위크에서 본 것 같아.

00:34:17패턴.

00:34:17자자자 여보시라요.

00:34:20뭔가 부족해.

00:34:21자 요거 하나 둘러보고.

00:34:23이야.

00:34:24이제 좀 평양 맵잔유랑 붙어볼 만한 같습니다.

00:34:28자 평양 가서 아주 그냥 컬은 납작하게 해주고 오십시오.

00:34:32그게 꾸며서 납작하게 해줄 일은 아니고요.

00:34:38어제 딱 만난 그 순간 이미 쌩얼로도 아주 납작하긴 해줬어요.

00:34:43아니던데.

00:34:43안 납작해지던데.

00:34:46봤는데 내가.

00:34:47어머.

00:34:49오 이런게 있네.

00:34:53너무 예쁘다.

00:34:54얼마지?

00:34:56이건 비쌉니다.

00:34:58안 살거면 딱 내려놓으시라요.

00:34:59때탑니다.

00:35:00아니 비싸면 얼만데요?

00:35:0415,000원입니다.

00:35:06너무 비싸다.

00:35:07너무 비싸네.

00:35:09돈은 이슈요.

00:35:10내가 태어나서 이 말 처음 해보는데요.

00:35:15그래요.

00:35:16나 돈 없어요.

00:35:18여기가 제일 잘 써주면 됩니다.

00:35:22계십니까?

00:35:22좋아하네.

00:35:27아직도 맡길 물건이 남았네?

00:35:29오늘은 나 말고 다른 손님 데리고 왔습니다.

00:35:32시빌과 대상으로 남조선에 오래 있다 와가지고 물건 하나 좋을게입니다.

00:35:37아 그래?

00:35:38뭐를 맡길까가?

00:35:522019년 FW 시즌 한정판으로 딱 5개 나온거.

00:36:02본점에서 디자이너한테 직접 구매한거에요.

00:36:085개 중에 하나는 내가 샀고 나머지 4개는 누가 샀을까요?

00:36:13들으면 진짜 깜짝 놀라실텐데.

00:36:15페이실치니랑 미란다 커랑 내 얘기 듣고 있어요?

00:36:19가도 그만.

00:36:21그렇죠.

00:36:22바로 알아보시네요.

00:36:24차고 있어도 안 찬 것 같은 착용감.

00:36:27우리 흥정할 시간 아끼죠?

00:36:29반에 반만 받을게요.

00:36:312만 달러.

00:36:32구리가 만원에 가족이 7천원, 공인비가 2천원, 1만 9천원은 줄 수 있거네.

00:36:38내 친구인데 2만원만 맞춰주라요.

00:36:41기라지 뭐.

00:36:422만원.

00:36:42아니 2만원이 아니라 2만 달러라고요.

00:36:48아니 이 아이가 어디로 와서.

00:36:49이거 좀 맡아달라요.

00:36:503만 5천원.

00:36:55저기요.

00:36:56왜 내 시계가 이 벨트보다 더 싸요?

00:36:58이거 명품이라고요.

00:36:59무려 한정판.

00:37:00의미 없어.

00:37:02우리는 그 누르제니까 이거 가죽을 더 썼어야지.

00:37:05너무 가벼워.

00:37:07이렇게 가벼운 게 만드는 게 기술이라고요.

00:37:09이게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00:37:11갑술도 매길 수 없는.

00:37:13이래서 우리는 안 매긴다고.

00:37:14갑술 2만원에 가져가기 싫으면 그냥 갈아요.

00:37:18그럼 그 얘기가 아니잖아요.

00:37:20필요한 원.

00:37:225천원만 더 쓰시란 얘기지.

00:37:24이랬시다.

00:37:262만 5천원.

00:37:27고맙습니다.

00:37:28잘됐습니다.

00:37:29원래 이렇게 많이 아이쳐주는데.

00:37:33이거 팔지 마요.

00:37:35나 금방 찾으러 올 거야.

00:37:42이 시계 진짠데?

00:37:44뭐 왜 이런 게 여기 있어요?

00:37:48나 같은 사연 있는 사람이 또 있나 보네.

00:37:50이거는 뭐 돈도 안 받고

00:37:52맡기만 달라고 그랬던 게

00:37:53몇 년이 지났는데 찾아가질 않네.

00:37:59다음 주 목요일에 출국을 한다.

00:38:02예.

00:38:02이것도 국가대표 선수로 위장을 해서

00:38:06항공편을 이용해 말이디.

00:38:08위조여건인 거가?

00:38:10기관은 아닌 것 같습니다.

00:38:12평양호텔까지 가서 여권사진까지 찍었고

00:38:15구유로 공장에도 들른다고 했습니다.

00:38:17그렇다면 위조여건이 아니고

00:38:18정식여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00:38:22아니, 11과의 사람들은 많이들

00:38:23비밀리에 출국을 하기 위해

00:38:26신분위장을 안다고 들었습니다.

00:38:29동무는 그 여성이 진짜 11과라고 생각해?

00:38:32예?

00:38:35예.

00:38:36그 녹취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00:38:38기계까지 수상한 점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00:38:42길에?

00:38:45길에.

00:38:46뭐 베테랑 동무가 기르다면

00:38:48뭐 길은 것 같지.

00:38:51수고했어.

00:38:52예.

00:38:52동무는 그 리무역이 시계말이야.

00:39:01왜 없었을까?

00:39:02관사며 부대며

00:39:17리무역이 아는 사람들까지 다 뒤졌는데

00:39:20어디에 있을까, 그 시계.

00:39:23아, 글쎄요.

00:39:25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던

00:39:26깊이 무사히 넘어가지 못해가죠.

00:39:30그렇지.

00:39:31근데 찜찜하다 이 말이야.

00:39:34전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00:39:36그거에 리정혁이 한테 가게 된다면

00:39:38동무나 나나 끝이야.

00:39:42잘 살피라.

00:39:44예.

00:39:51중대 체련!

00:39:54중대장 동지,

00:39:56오중대는 오훈련 받기 위해

00:39:57정렬하였습니다.

00:39:58부중대장 중위 환영범!

00:40:00슛.

00:40:01슛!

00:40:02중대원 며칠 보이자는데

00:40:08오케 된거가?

00:40:09상사표치수,

00:40:10하사 박광범,

00:40:11중급병사 김주먹,

00:40:13초급병사 금은동,

00:40:14이상 4명을

00:40:14보위부에서 소환해갔습니다.

00:40:25금은동 병사,

00:40:27아직 조사 시작도 안 했는데

00:40:29와, 헐거기래.

00:40:30고향에 오마니도 있고

00:40:33동생들도 줄줄이

00:40:34넷이나 있고만기래.

00:40:37난 말이야.

00:40:43너희 넷 중에

00:40:44딱 한 놈만 구해줄 작정이야.

00:40:48가장 먼저 나에게

00:40:50사실대로 고발을 해줄

00:40:51딱 한 놈만.

00:40:53기회는 지나가면

00:40:54다시 돌아오지 않아.

00:40:57네가 말하면

00:40:58네가 사는 거이고

00:40:59말을 안 하면

00:41:01다른 놈들 중에

00:41:01한 놈이 사는 거야.

00:41:04네가 살아야 되지 않가?

00:41:05아는 대로만 말하면 돼.

00:41:28그 시빌과 대상이라는 여자가 어디서 왔는지

00:41:31왜 왔는지

00:41:32미정혁 중재장은

00:41:34뭘 숨기고 있는지

00:41:35수로 공사를 한다는 이유로

00:41:37부대원들을 빼돌려서

00:41:38집에서 무슨 수작을 부리고 있는지.

00:41:47준비됐어.

00:41:48말하라.

00:41:52소주아, 동지.

00:41:53응.

00:41:53내가 마지막 아닙니까?

00:41:58뭐?

00:41:59아까 아까

00:42:00우리 표지수 사관장 동지도

00:42:02박광범 하사 동지도

00:42:04김주먹 동지도

00:42:06다 불려갔댔수니

00:42:08내가 마지막 맞지요?

00:42:13그런데

00:42:14아직 모르는 겁니까?

00:42:16나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00:42:22이건 이 시빌과

00:42:23유정혁 대회 동무

00:42:31지금 조사 중인 거 보이지 않아?

00:42:34나가라.

00:42:35나한테 궁금한 게 있으면

00:42:44딸을 잡고 물어보십시오.

00:42:46기간은 안 돼 갔는데

00:42:47이정혁 중대장에 대해서

00:42:51캐내고 있는데

00:42:52당사자가 진실을 말해 죽었어?

00:42:55내 생각은 다릅니다.

00:42:56당사자만이 진실을 말해 줄 수 있습니다.

00:42:59그러니까

00:43:00소주아, 동지가 직접 가서 말하십시오.

00:43:05그간의 진실을

00:43:07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00:43:19여보세요?

00:43:22해외 대사 동지

00:43:22이거이 어떻게 된 거야?

00:43:25그 트럭 충돌 사고

00:43:26마무리 아직 안 된 거야?

00:43:29보의사령부 부간동지한테

00:43:31문서가 날라와서

00:43:32용의 차량 운전수들하고

00:43:34조철강 동무

00:43:35싹 다같이 올려보내라고.

00:43:37기른데

00:43:37나는 왜 같이 오라는 거야?

00:43:40내가 무슨 상관이라고?

00:43:41이거이 당신이

00:43:42다 책임지기로 한 사안 아냐?

00:43:44기른데

00:43:45왜 나까지 불려가야 하나 이 말이야?

00:43:47당장 내 마음으로

00:43:48이거 보라 리제약이

00:43:51바쁘신 것 같은데

00:43:52제 중대원들은

00:43:54데리고 가보았습니다.

00:43:55고맙습니다.

00:43:57아멘

00:44:27꺼지라!

00:44:29글떼기 하는 새끼 꺼지라!

00:44:31꺼지라!

00:44:33뭐야?

00:44:35왕보다는 남북을 가리지 않는 사회 문제로구만.

00:44:39꺼지라!

00:44:40야!

00:44:41지키들!

00:44:43너네!

00:44:45왜 때로 몰려다니면서 한 사람 괴롭혀?

00:44:48이 아줌매 모이니!

00:44:50나는 특수부대에서 나온 사람이야.

00:44:52나 남조선 말 잘하지.

00:44:54너네 내가 남조선 가서 무슨 일 했는지를 알면 진짜 뒤로 자빠진다. 무서워서.

00:44:59너네 아버지는 귀떼기란 말이야.

00:45:01귀떼기?

00:45:05직업엔 귀천이 없는 거야.

00:45:07얘네 아버지가 귀떼기든, 코떼기든, 입대기든.

00:45:11니들이 뭔 상관이냐고.

00:45:13니네 자꾸 약한 사람 괴롭히면 커서 표치수처럼 된다.

00:45:16표치수가 누구라요?

00:45:18있어. 못생긴 사람.

00:45:20그리고 니네 한 번만 더 얘 괴롭히면 내가 리정혁한테 다 잃을 거야.

00:45:25리정혁은 누군데요?

00:45:26있어.

00:45:27싸움 겁나 잘하는 사람.

00:45:29그 사람 알면 이제 니네 진짜 큰일 나는 거야.

00:45:33얼른 가! 안 가!

00:45:39너는 왜 맞으면서 가만히 있어?

00:45:43죽자 사자 덤벼야 함부로 못한다고.

00:45:47동무끼리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00:45:50누가?

00:45:52아버지가.

00:45:54아버지 훌륭하시네.

00:45:56근데 세상이 그렇게 꽃동산이 아니야.

00:46:00너 때리는 사람이랑 어떻게 사이좋게 지내.

00:46:03때리는 사람은 지가 나쁜 줄을 몰라요.

00:46:07맞는 사람만 아파.

00:46:08그니까 앞으로 누가 너 때리려고 하잖아?

00:46:11그럼?

00:46:12이렇게 손빵 날려.

00:46:15누나도 그랬을까?

00:46:16누나?

00:46:18응.

00:46:20누나도 그랬어.

00:46:22그랬더니 안 괴롭히더라?

00:46:26옆에도 안 오고.

00:46:28좀 외로워도 아픈 것보다 낫잖아 그게.

00:46:32자, 가봐래.

00:46:37저 실은 제가 며칠 전에 새벽에 청소하다가 뭘 듣긴 들었는데요.

00:46:42근데 그 소리가 너무 희미해서.

00:46:43그리고 같은 주파수 쓰는 무전기가 또 너무 여러 개라.

00:46:46뭐 그래도 한번 들어보실래요?

00:46:47예.

00:46:49여기는 세일에 이로.

00:46:51여기는 세일에 이로.

00:46:52여기는 세일에 이로.

00:46:54여기는 세일에 이로.

00:46:55여기는 세일에 이로.

00:46:57여기는 세일에 이로.

00:46:59여기는 세일에 이로.

00:47:04들었어?

00:47:05어때?

00:47:06대표님 목소리 같아?

00:47:07어.

00:47:08대표님 목소리 맞는 것 같은데?

00:47:09그렇지? 맞지?

00:47:11내가 이 소리를 아침 저녁으로 질리게 들어서.

00:47:15나 소름 돋아.

00:47:17내가 이 목소리를 들으면 소름이 돋아.

00:47:19두드러기라.

00:47:21몸이 기억하는 것 같아.

00:47:23그거 USB 좀 주세요.

00:47:24경찰에 신고하고 우선 발신지 조사해 보면 답 금방 나올 것 같아요.

00:47:28예아야.

00:47:30고생해.

00:47:31고생한다.

00:47:32고생한다.

00:47:38은하엄 자기야?

00:47:40어, 나 지금 어머니 집안.

00:47:43생각해봤는데.

00:47:44난 지금 기도가 아니라 효도를 해야겠더라고.

00:47:48어머니, 지난번에 정말 죄송했어요.

00:47:53그이도 어머니 벨라시 없다고 저보고 대신 좀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00:47:59아시잖아요, 그이 발리 리조트 짓는 거 아버님 물러나시고 나면

00:48:04거기 한동을 프라이빗하게 빼서 어머님, 아버님 전용으로 해드리자고 제가 그랬어요.

00:48:11발리, 좋지.

00:48:15왜? 우리 거기를 보내버리게?

00:48:18응, 아니요. 저는 어머님, 아버님 오붓하게.

00:48:22우리 20년째 각방 쓰는 거 몰랐니?

00:48:25각방 쓰셨어요? 아니 왜요? 전 몰랐죠. 진짜 너무 외로우셨겠다.

00:48:33그래. 피곤할 텐데 그만 가보렴. 나도 이제 쉬어야 되겠다.

00:48:39아, 그럼 어머니. 저희가 여기 들어와서 살게요. 집도 큰데 두 분이 각방까지 쓰시고 적적하시잖아요.

00:48:48저 며느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제 제가 어머니 딸로로 탈게요. 딸도 없으신데.

00:48:54너 방금 뭐라 그랬니?

00:48:57제가 뭐라 그랬죠?

00:48:58내가 딸이 없다고?

00:48:59딸이 있었죠. 있었는데 지금은 없으니까.

00:49:03나 지금 세리가 죽었단 얘기를 하고 싶니?

00:49:05어머니, 무슨 그런 말씀을. 죽은 게 아니죠.

00:49:09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텐데요.

00:49:15살아 그만.

00:49:16저, 저, 저. 어머니.

00:49:18한마디만요.

00:49:20네.

00:49:22어머니 지분 있잖아요. 8프로.

00:49:26그 의결권 저희에게 몰아주시면 안 될까요?

00:49:29저희 우호 지분이나 합치면 해볼만 할 것 같아서 그래요.

00:49:33네?

00:49:35어, 자기야. 뭐 안 먹혀.

00:49:38아니, 막 화를 내시더라니까.

00:49:41어?

00:49:42뭘 뭐라 그래?

00:49:43내가 딸이 되겠다 그랬지?

00:49:45어?

00:49:46성격 진짜 좀 이상하셔.

00:49:47어?

00:49:48그니까 각방을 쓰시지.

00:49:50아니, 각방을 써도 저렇게 됐나?

00:49:52아, 몰라.

00:49:53근데 자기 그 사기꾼 잡았어?

00:49:55못 잡으면 어떡해.

00:49:57당신 동생이 잡으면 게임 끝인데.

00:50:08불었어요?

00:50:09버티고 있습니다.

00:50:10뭐 버텨 버티길.

00:50:11나라 지켜요?

00:50:12아, 진짜 몰라서 그래요.

00:50:14좋은 얘기 했어요?

00:50:15아직.

00:50:16아이고.

00:50:17그 얘기를 안 하니까 버티지.

00:50:18우리 빨리 갑시다.

00:50:19얼마 받았어요 구승준한테.

00:50:20내가 열 빼줄게.

00:50:21이곳이 오거장 동무.

00:50:22그 지금 와서 중국으로 다시 데려오라니.

00:50:23암만 우리가 이런 일을 하지만 그 상도라는 거에 있어.

00:50:25보호해 주기로 하고 데려와는 거에 있어.

00:50:26보호해 주기로 하고 데려와 놓고 이렇게 그런 짓을 하오.

00:50:27뭐이?

00:50:28열 빼?

00:50:29그치?

00:50:30네.

00:50:31아이고.

00:50:32그 얘기를 안 하니까 버티지.

00:50:33우리 빨리 갑시다.

00:50:34얼마 받았어요 구승준한테.

00:50:36내가 열 빼줄게.

00:50:39이곳이 오거장 동무.

00:50:43그 지금 와서 중국으로 다시 데려오라니.

00:50:45암만 우리가 이런 일을 하지만 그 상도라는 거에 있어.

00:50:48보호해 주기로 하고 데려와 놓고 이렇게 그런 짓을 하오.

00:50:51뭐이?

00:50:53열 빼?

00:50:55그 진짜 열 배를 준다네.

00:51:00나중에 전화와 갔습니다.

00:51:05나 진짜 너무 심심해.

00:51:10내일 평양이라도 갑시다.

00:51:12홍류관도 가고.

00:51:14카즈노도 가고.

00:51:17그럽시다.

00:51:19진짜?

00:51:20내일 갑시다.

00:51:22좋아.

00:51:23좋아.

00:51:32다들 그렇게 얻어 터지고 라면으로 되겠어?

00:51:36이 꼬부랑 국수도 맛있습니다.

00:51:38응.

00:51:39응.

00:51:40내가 모두에게 미안하게 됐어.

00:51:43그런 말 말하십시오.

00:51:45한배탄 사람들한테.

00:51:46응.

00:51:47맞습니다.

00:51:48사과는 예민해하니까 해야죠.

00:51:50모든 일은 원형이 다 예민해하니까 해야죠.

00:51:52모든 일은 원형이 다 예민한데.

00:51:55그래 맞아.

00:51:57내가 사과할게 모두에게.

00:52:00내가 너무 고마워서 뭐라도 주고 싶은데.

00:52:03다들 알다 싶고 나 돈 없잖아.

00:52:06이거라도 받아주라.

00:52:10그 애인아는 왜 하트 수신으로 우리한테 달리는거가?

00:52:20그 애인아는 왜 하트 수신으로 우리한테 달리는거가?

00:52:24QM 나이는 왜 그 하트 수신으로 우리한테는 달리는거가?

00:52:34그거 좋아한다는 뜻이라 하지 않아서.

00:52:37아 그건 그런데.

00:52:39좋아한다는 뜻입니까?

00:52:40다행이다, 중대왕 동지.

00:52:42저는 QM 나이가 중대왕 동지에게 흑심이라도 품고 있지 않은가 걱정인데.

00:52:48이렇게 날리는 하트하면 아무 의미 없는거 아닐까?

00:52:52그러니까.

00:52:54QM 아무 의미 없지.

00:52:56자본주의는 하트도 줄 때가 없구나야.

00:53:00심지어 광범 동지에겐 두 번 날렸습니다.

00:53:04그래서?

00:53:05난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00:53:09다들 조심해서 들어와라.

00:53:11나는 내일 세리동물이여권사인찍으로 평양호텔 사진관에 다녀와 하니.

00:53:15그런 줄로 알고.

00:53:16예.

00:53:17예.

00:53:22예.

00:53:26왔어요?

00:53:27오늘은 내가 특별히 설거지 해 줄게요.

00:53:29아 근데 나 내 몇 번 사진 찍어야 되는데.

00:53:32라면을 먹어서 어떡해 얼굴 튕팅 없었겠네.

00:53:42왜 그러고 섰어요?

00:53:44동무는 심장이 여러 개요?

00:53:52심장이 여러 개인 사람이 어딨어?

00:53:56뭔 소리지?

00:53:58됐어.

00:54:00내 입만 아프지.

00:54:06오늘은 내가 짐 데서 갔어.

00:54:08나 허리 베기는데.

00:54:10베기든가 말든가.

00:54:14왜 저래?

00:54:20하지마.

00:54:31망할 놈이 차분주 씨 같은.

00:54:44그래서 그 약혼녀동무가 우리 고피를 괴롭힌 아들을 다 쫓아줬다고 뭡니까?

00:54:50귓대기가 뭐가 나쁘냐고 막 그러면서.

00:54:54귓대기가?

00:55:04좋지는 않대.

00:55:08아니 뭐 하고 싶어서 합니까? 시키니까 아는거지.

00:55:16아는거지.

00:55:18아는거지.

00:55:20아는거지.

00:55:22아는거지.

00:55:24아는거지.

00:55:28이 새끼야!

00:55:29야, 야.

00:55:31내가 질렀지?

00:55:33너 아니면 보이부에서 내가

00:55:35벗어버린다.

00:55:36야, 야.

00:55:41야, 야.

00:55:42내가 질렀지?

00:55:45너 아니면 보이부에서 내가 벗어버린다.

00:55:49너 둘 셋!

00:55:50야, 야.

00:55:54야, 야.

00:55:55니가 질렀지? 너 아니면 보이부에서 내가 삥듯한 걸 어떻게 알아?

00:56:00너 때문에 까딱하면 나 혁명화될 뻔했어, 알간?

00:56:03미안한다. 미안한다.

00:56:05미안하면 빨리 불러.

00:56:07누구야? 아니면 다른 귀띵이야.

00:56:09다른 놈이면 넌 보내줄 테니까.

00:56:12미안한다.

00:56:14니가 귀 켜나오면 할 수 없디.

00:56:18그래, 니 귀가 문제 아니니?

00:56:21이거 없으면 듣지를 못하겄지.

00:56:23휴실을 못하면 치러지도 못할 거고.

00:56:32주대장 도검지.

00:56:33휴식일에 할일들이 기케들 없네?

00:56:36내가 할일 좀 만들어줄까?

00:56:38빨리 와!

00:56:53선미야!

00:56:58내가 할일은 너 뿐이야.

00:57:01내가 뭐야?

00:57:02내 사랑이다.

00:57:03내가 할일은 너院에 해.

00:57:07내가 할일은 너가 할 수 없다고 할까?

00:57:08나.

00:57:10...

00:57:11너.

00:57:12너.

00:57:13너.

00:57:14너.

00:57:15나는 내가 들까?

00:57:16여행하는 손님들 안녕하세요

00:57:32무엇이나 좋은 일 요구하세요

00:57:36밤에 차가 가볍히 밀보나가며

00:57:40착한 바다 웃음 꼭 발짝 빛나오

00:57:44아아아 우리들의 멸척반대오

00:57:51행복한 사랑을 실컷한다오

00:57:58실컷한다오 이 고장의 특산물 들어보세요

00:58:03향기로운 과일도 맛쳐보세요

00:58:06가슴마다 흐뭇이 안겨드리는

00:58:11여행길에도 없는 기쁨이라오

00:58:14어?

00:58:16이재경씨 나와봐요

00:58:18나 이거

00:58:19앉으시기요

00:58:26앉으시기요

00:58:34앉으시기요

00:58:37앉으시기요

00:58:38손님에게 정성을 바치어가는

00:58:41판매원의 영예 끝이 없어요

00:58:45아아아 우리들아

00:58:49멸척한 매운 행복한 사랑을

00:58:56실컷한다오

00:58:59실컷한다오

00:59:00여기 있는 맥주 다 주시라요

00:59:08근데 여권 사진을 진짜 딱 거기서만

00:59:28그 호텔 사진관에서만 찍을 수 있어요?

00:59:31거기가 국가가 지정한 사진관이니까

00:59:32거기서만 찍는 거요

00:59:35그렇구나

00:59:37근데요

00:59:47나 궁금한 거 있는데

00:59:51내가 거기서 유럽가서 행방불명 되면요

01:00:02아무 일 없는 거예요?

01:00:07그러니까 내 말은

01:00:08그쪽한테 별일 없는 거냐고요

01:00:11무슨 피해라든가

01:00:13네가 추천한 사람을 대표팀에 넣었다가

01:00:16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01:00:18난 널 감싸줄 수가 없어

01:00:20끼를 마음도 없고

01:00:21알고 있습니다

01:00:23제가 모든 걸 책임질 겁니다

01:00:26아무 일 없어

01:00:33정말로?

01:00:36다행이다

01:00:45열차에 계신 손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01:01:02개성표향인 제3열차는 구간정전 관계로 잠시 도동정차하겠습니다

01:01:07정전 시간은 대략 10시간 정도로 예상되니 양해 바랍니다

01:01:1210시간?

01:01:14잠시가 10시간이야?

01:01:1810시간은 아닐 거요

01:01:20그죠?

01:01:22더 걸릴 거요

01:01:2313, 16시간 정도?

01:01:27말도 안 돼

01:01:28지금 여기서 뭐해요?

01:01:30뭐 먹을 것도 이거 계란이 이제 두 개밖에 안 남았고

01:01:33장난해?

01:01:36그럼 밥은?

01:01:37잠은?

01:01:38별 걱정을 다 한다

01:01:40종을 안 하게 생겼어?

01:01:4110시간인데?

01:01:42내가 이상한 부분인가?

01:01:43저 저 보시라

01:01:45뭐야

01:01:47뭐야

01:01:49왜 뛰어?

01:01:51왜 뛰어?

01:01:52뭐야

01:01:53뭐야

01:01:54어마어마하게 밀려오는 것만 그래

01:01:56설명을 좀 하세요

01:01:58꼭 기다리면 알게 될 거 아닙니까

01:02:01응?

01:02:02저 사람들은 뭐야?

01:02:04왜 갑자기 막 뛰어오는 거예요?

01:02:07메뚜기 장사꾼들이요

01:02:08네

01:02:09저

01:02:10저 사람들이 대체 뭐 파는데요?

01:02:13이유는

01:02:15지금

01:02:18저녁들에

01:02:22요즘

01:02:23너무

01:02:24놔야

01:02:25sini

01:02:27척

01:02:39이

01:02:41아니 옥수수 벽집을 깔고 야외 취침을 하자는 거예요 지금?

01:03:00어차피 기차 안이나 바깥이나 추운 건 매한가지인데

01:03:03밖에선 불을 비울 수가 있으니까

01:03:05그래도 이건 좀 너무...

01:03:11기차가 또 따뜻할 것 같아

01:03:41어? 저 사람들이 이불이 있네? 파는 건가? 갖고 온 건가?

01:03:48저 사람들이 이불이 있네? 파는 건가? 갖고 온 건가?

01:04:03따뜻하고 좋네 다리도 뻗을 수 있고

01:04:07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랄까?

01:04:11나오길 잘한 것 같아

01:04:14리정혁씨도 앉아요 따뜻해

01:04:20어? 옥수수, 감자

01:04:22어디 갈려고요?

01:04:39맛있겠다

01:04:40리정혁씨도 먹어요

01:04:43음식 생각 없다더니

01:04:44너무 맛있어

01:04:45근데 리정혁씨

01:04:46내가 아까 봤는데

01:04:47저쪽에 있는 사람들은 세순물도 사더라고요

01:04:49찬물은 50원, 더운 물은 100원

01:04:50따불이긴 한데

01:04:51이왕이면 50원 더 쓰고 더운 물이 낫겠죠?

01:04:52아니, 여기서 살림 차릴 생각이요?

01:04:53놀러 살게?

01:04:54사람이 무슨 물욕이 이렇게 많은지

01:04:55하...

01:04:56너무 어이가 없다

01:04:58아, 무슨 100원짜리 세순물 한 사발에

01:05:00사람 무슨 욕망덩어리로 만들고 있어?

01:05:01참

01:05:02나도 돈 있거든요

01:05:03내 세순물 값은 내가 낼게요

01:05:04돈이 어디서 났어?

01:05:05돈이 어디서 났어?

01:05:06아니, 여기서 살림 차릴 생각이요?

01:05:07뭐지?

01:05:08찬물은 50원, 더운 물은 100원

01:05:09아니, 여기서 살림 차릴 생각이요?

01:05:10놀러 살게?

01:05:11사람이 무슨 물욕이 이렇게 많은지

01:05:12하...

01:05:13너무 어이가 없다

01:05:14무슨 100원짜리 세순물 한 사발에

01:05:17사람 무슨 욕망덩어리로 만들고 있어?

01:05:19참

01:05:21나도 돈 있거든요

01:05:23내 세순물 값은 내가 낼게요

01:05:25돈이 어디서 났어

01:05:26돈이 어디서 났어?

01:05:29시계 전담소에 맡겼지 뭐

01:05:31하... 여기서는 내 명품을

01:05:33근수로 달아주더라고

01:05:35근데

01:05:36그날 사고 싶은 옷 다 사고 나니까

01:05:37500원밖에 안 남았어

01:05:39하...

01:05:40근데 거기에 진짜 좋은 남자 시계도 있더라고요

01:05:43내 얘기 듣고 있어요?

01:05:47여기 사람들은 내 얘기를 안 들어

01:05:49들을 생각을 하네

01:05:50앗, 뜨거

01:05:52으... 너무 뜨거

01:05:55하...

01:05:57하...

01:05:58하...

01:06:03하...

01:06:04하...

01:06:05하...

01:06:06하...

01:06:07리정혁 씨는 참 좋은 사람이야

01:06:08갑자기요?

01:06:09갑자기요?

01:06:10응

01:06:11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요

01:06:13나중에

01:06:14좋은 남편이 되고 좋은 아빠가 되고 그럴 것 같다는 생각

01:06:20글쎄

01:06:22앞날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아서

01:06:25왜요?

01:06:31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올라가 버리면 마음이 좋지 않으니까

01:06:36그랬던 적이 있어요?

01:06:38그랬던 적이 있어요?

01:06:39그랬던 적이 있어요?

01:06:58있었어요

01:06:59그래서 마음 아팠구나

01:07:07인도 속담에 그런 말이 있대요

01:07:09잘못 탄 기차가 때론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고

01:07:10나도 그랬어

01:07:11내 인생은 늘 잘못 탄 기차였어

01:07:15그래서 한 번은 중간에 다 관두고 싶어서

01:07:17그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아서

01:07:18그 어디도 가고 싶지 않아서

01:07:19뛰어내리려고 한 적도 있었거든

01:07:21뛰어내리려고 한 적도 있었거든

01:07:23그래놓고 또 지금

01:07:49그래놓고 또 지금 봐요.

01:07:53잘못 타도 너무 한참을 잘못 타서 무려 38소를 넘어버렸잖아.

01:08:11그래도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지는 몰라도

01:08:17생각은 해봐요 앞날.

01:08:21난 내가 가고 나서라도 미정혁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01:08:31그 어떤 기차를 타고라도 꼭 목적지에 도착했으면 좋겠어.

01:08:39낭만이 넘치네. 낭만사하겠어.

01:08:49정신 좀 차려요.

01:08:55피곤하면 내한테 기대시라요.

01:08:59미쳤어요?

01:09:01어떻게 기차가 여기보다 더 춥냐.

01:09:15왜 이래 진짜.

01:09:17이렇게 십 년을 어떻게 살지?

01:09:27정말 자신과는 야위라는 뜻이야.

01:09:47한글자막 by 한효정

01:10:17옅은 그 미소는 긴 하루를 보여주네

01:10:27지친 모습도 보이고 싶지 않아서

01:10:35애써 웃는 거 다 알아

01:10:40난 항상 이 자리예요

01:10:47허김없이 찾아올

01:10:51불합빛 노을처럼

01:10:55비록 내 품이 좋더라도

01:11:04안아줄게요

01:11:09한글자막 by 한효정

01:11:21파티

01:11:32오 여기는 완전 다르네

01:11:39뚜리벙거리지 마시오

01:11:44촌스러운 말

01:11:46잠깐만요

01:11:47뭐라고 촌스러?

01:11:50촌스러하며 완전히 극단적인 반대말이 있다면 그게 나아요

01:11:53나라고 내 말 또 안 들어

01:11:55같이 가요

01:12:02차 타면 두 시간도 안 걸릴걸 기차를 타고 열일곱 시간이 걸렸어 지금

01:12:07여기서는 종종 있는 일입니다

01:12:09종종 있어서나 아닌데

01:12:11그래서 뭐 다시는 안 돌아갈 거야?

01:12:13뭐 취미 이렇게 많아

01:12:15뭐 이거저거 싸다 보니까 길게 될 수 있나

01:12:17그렇군

01:12:28자 이제 집 갔습니다

01:12:30여기 보시라요

01:12:32하나

01:12:32둘

01:12:33셋

01:12:34더 됐습니다

01:12:37아

01:12:37저기

01:12:39나 눈 감은 것 같은데

01:12:41다시 한 장 찍어 달릴까요?

01:12:42되었어

01:12:43이 사진의 목적은 본인 확인이니

01:12:45너무 이쁘게 찍히면 곤란하지

01:12:48너무 이쁘게 찍혀야 본인 확인이 될걸?

01:12:51나오쇼

01:12:52아니면

01:12:54우리

01:12:56같이 한 장 찍는 건?

01:12:58아니

01:13:00나 가고 나면

01:13:01다시는 볼일 없을텐데

01:13:03기념으로

01:13:08기념할 이유도 기억할 이유도

01:13:11없을 것 같은데

01:13:13그러네 정말

01:13:16나도 그냥 해본 소리에요

01:13:19가서 오십쇼

01:13:21천수목 이름으로만 찾아주쇼

01:13:22잠시만 기다리십쇼

01:13:23감사합니다

01:13:25잠깐 기다리십쇼

01:13:26갈 필요 없으니

01:13:30가서 오십쇼

01:13:31천수목 이름으로만 찾아주쇼

01:13:32천수목 이름으로만 찾아주쇼

01:13:33잠시만 기다리십쇼

01:13:34잠시만 기다려주십쇼.

01:13:471511호입니다.

01:13:49가쇼.

01:13:59나 씻고 옷 갈아입고 나올 테니까

01:14:01먼저 밥부터 먹읍시다.

01:14:03나 배 엄청 고파.

01:14:04예 그럽시다.

01:14:22나요.

01:14:23지금 평양 호텔 왔소.

01:14:26아니 눈치 못 챘으니까 걱정하지 마쇼.

01:14:30그 지금 보위부 조소자 쪽은 무슨 일이 났는지 그 연락이 안 돼요.

01:14:34아 근데

01:14:36그쪽에서 열배를 주기로 한 건 믿어도 돼요?

01:14:41아니 그 사람 넘기기 전에 확실히 돈부터 입금이 돼.

01:14:49핸드폰 내놓아.

01:14:50아유 차자연님.

01:14:51전화를 왜 그렇게 했구나.

01:14:52오 과장 이런 이씨.

01:14:53니가 돈을 그렇게 나한테 처박고도 이거 니가 이럴 수가 있어 지금?

01:14:56갑자기 왜 이러는데?

01:14:58야 여보세요.

01:14:59야.

01:15:00열 배를 누가 주는데 누군데?

01:15:02성준아.

01:15:03내가 사람 하나는 참 잘 보지.

01:15:05너 머리 하나는 길고.

01:15:06아유 차자연님.

01:15:07아유 차자연님.

01:15:09와아.

01:15:10아유 차자연님.

01:15:11아유 차자연님.

01:15:12아유 차자연님.

01:15:13아유 차자연님.

01:15:14야 이런 이씨 니가 돈을 그렇게 나한테 처바꿔도 니가 이럴 수가 있어 지금?

01:15:20갑자기 왜 이러는데?

01:15:22야 여보세요 야 열배를 누가 주는데 누군데?

01:15:28성준아 내가 사람하는 참 잘 보지 너 머리하나 기똥찬 놈이야

01:15:34니가 거기 있으니까 내가 널 못 찾지

01:15:36아 이 와중에도 야단칠건 치시고 칭찬할건 딱딱 칭찬해주시고

01:15:42제가 이래서 형님을 존경합니다 네 맺고 끊는게 확실하셔서

01:15:47시끄럽고 넌 여기 오면 뒤질 준비나 해 내 돈 다 토해놓고 아 이 새끼

01:15:54네 형아 제가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고 이게 사업을 하다보면

01:16:01여보세요 여보세요 왜 말을 안해?

01:16:07네 형님 뭐 윤설이 잘 있어요?

01:16:11느닷없이 갑자기 세리는 왜 찾아? 슬프게 세리지 없어

01:16:16나도 보고싶다 세리

01:16:18나 보고있었어 세리

01:16:20방금 뭐라고?

01:16:21아니에요 왜 없는데?

01:16:23왜 없긴 죽었으니까 없지

01:16:26죽어요?

01:16:28왜?

01:16:30그건 니가 알거 없고 하긴 넌 조만간 하늘나라와서 만나면 되겠다

01:16:35만나면 이 오빠 안보 좀 전해줘라

01:16:37그럴게요

01:16:39전할게요 안보

01:16:41조만간 그럴 수 있을거 같네

01:16:47봤지 윤설이?

01:16:49어떻게 여기 아 어디 어디

01:16:58얘 이건 무슨 운명이지?

01:17:00아 구승준 그냥 죽으란 법은 없나보네

01:17:03아니

01:17:04누구신지?

01:17:15윤설이 우리

01:17:17헤어지자 우리

01:17:19나도 지금 딱 그 말하려고 했는데

01:17:23윤세리

01:17:27우리

01:17:29헤어지자 우리

01:17:30나도 지금 딱 그 말 하려고 했는데

01:17:31확실히 하자고

01:17:33내가 헤어지자고 한 거야

01:17:34내가 찾았어

01:17:36네가 어디 가서 나 사귀었다

01:17:37여기까지는 말해도 돼

01:17:38근데 나를 찼니

01:17:40나를 버렸니

01:17:41그런 헛소리 하기만 해라

01:17:43대한민국 재벌 무서운 거 알지

01:17:45죽는다 진짜

01:17:47누난들 이런 식이지

01:17:49상처 좀 받을 것 같다 싶으면

01:17:50산빵 날리고

01:17:51기다릴 것 같으면 먼저 확 가버리고

01:17:53누나도 나중에

01:17:55딱 누나 같은 사람

01:17:56한번 만나봐

01:17:57끝도 없이 누나 기다리게 하는 사람

01:17:59그럴 일 없어

01:18:04난 절대 누구 혼자서 기다리는

01:18:07그런 쭈글쭈글한 짓은 안 하거든

01:18:20진영이 형

01:18:20왜 가봐

01:18:23뭐라 하지

01:18:26나의 마음이 움직여

01:18:40그냥 길을 따라 걸어가도

01:18:44다시 여기 너의 앞에

01:18:49두려웠던 나의 마음이 움직여

01:18:53두려웠던 나의 맘에

01:18:55하얀 눈이 내려와

01:18:59So I'm still

01:19:00I'm here

01:19:02And I'll be there

01:19:05유정혁씨 지금 나 보호하고 있잖아요

01:19:18보호가 아니라 관리감도

01:19:22보호가 아니라 관리감도

01:19:31내가 그쪽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지켜주는 사람도 아니고

01:19:34나 안 들키고 잘할 수 있을까요?

01:19:38키 놓고 갔어요

01:19:38이런 상황이 두 번째면 기분 나빠요

01:19:41연기 맞지요?

01:19:42남자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요

01:19:44쫓아올라오진 않았고요

01:19:46같이 왔어요

01:19:47난 그 남자랑 결혼 날짜를 잡았습니다 조금 전에

01:19:50나 말고 한 사람 더

01:19:52키핑할 생각 있어요?

01:19:53누구예요?

01:19:53여자

01:19:54좋아서 생각이 많은 거예요

01:19:57여자

01:20:12여자

01:20:13시원

01:20:14여자

01:20:15여자

01:20:16여자

01:20:17여자

Crash Landing On You Episode 5 | Korean | English Subtitles | Romance | Drama | StoryCu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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