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산 영화에도 100% 관세...알카트라즈 재개소" / YTN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영화 산업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외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SNS 계정을 통해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면서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일요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관세 부과 계획을 전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미국 밖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확장법 조항에 따라 영화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는 조사가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영화 제작사나 스튜디오를 유치하려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미국의 영화 산업이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합심해 이런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해외 제작의 기준 등을 포함한 세부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100%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세계 영화 산업 전반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60여 년 전에 폐쇄된 알카트라즈 연방 교도소도 다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요?

[기자]
영화의 무대로도 자주 활용됐던 알카트라즈는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있는 교도소였습니다.

마피아 두목 등 악명 높은 범죄자들을 수감하면서 유명해졌지만, 운영비 부담이 커서 지난 1963년에 폐쇄됐습니다.

지금은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알카트라즈를 재건해서 다시 문을 열도록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알카트라즈에 가장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수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불법으로 이주한 범죄자를 추방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 판사들에게 더는 인질로 잡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는데요,

폭력단체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무리하게 추방하다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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