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일손 부족까지 더해지면서 농촌 현장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종 심기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햇볕 아래 허리를 굽혀 배추 모종을 하나하나 심는 농민들.
사람이 작업하면 1,000㎡를 심는 데 고추는 약 13시간, 배추는 1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오관용 / 고추·배추 재배 농업인 : (한 명당) 지금도 13만 원, 12만 원 정도 이렇게 인건비를 주는데 한두 명이 들어간 게 아니고, 하루에 20~30명씩 들어가다 보니 그런 인건비가 엄청나게 좀 힘들죠.]
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고추·배추 모종 심기 기계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1,000㎡ 작업 시간은 2시간으로 줄고, 노동력은 기존의 7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기어만 바꾸면 작물을 바꿔 심을 수 있고, 더 비탈진 땅에서도 쓸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천창욱 /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과 농업연구사 : 지금 개발한 기계 같은 경우에는 경사도가 15도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후로 점점 경사도를 높여서 비탈진 지역도 가능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기계에 맞춰 모종 재배 방식도 바꿨습니다.
고추는 길이 25㎝ 이하, 배추는 5㎝ 이하로 곧게 자라도록 키워 기계가 쉽게 심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종 심기 전 필요한 밭둑 만들기, 호스 설치, 비닐 덮기 등 여러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농기계도 함께 제작됐습니다.
농진청은 올해 주산지에서 두 기계의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감자, 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로도 기계화 대상을 넓혀갈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장명호
디자인: 임샛별
영상협조: 농촌진흥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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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종 심기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햇볕 아래 허리를 굽혀 배추 모종을 하나하나 심는 농민들.
사람이 작업하면 1,000㎡를 심는 데 고추는 약 13시간, 배추는 1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오관용 / 고추·배추 재배 농업인 : (한 명당) 지금도 13만 원, 12만 원 정도 이렇게 인건비를 주는데 한두 명이 들어간 게 아니고, 하루에 20~30명씩 들어가다 보니 그런 인건비가 엄청나게 좀 힘들죠.]
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고추·배추 모종 심기 기계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1,000㎡ 작업 시간은 2시간으로 줄고, 노동력은 기존의 7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기어만 바꾸면 작물을 바꿔 심을 수 있고, 더 비탈진 땅에서도 쓸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천창욱 /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과 농업연구사 : 지금 개발한 기계 같은 경우에는 경사도가 15도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후로 점점 경사도를 높여서 비탈진 지역도 가능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기계에 맞춰 모종 재배 방식도 바꿨습니다.
고추는 길이 25㎝ 이하, 배추는 5㎝ 이하로 곧게 자라도록 키워 기계가 쉽게 심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종 심기 전 필요한 밭둑 만들기, 호스 설치, 비닐 덮기 등 여러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농기계도 함께 제작됐습니다.
농진청은 올해 주산지에서 두 기계의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감자, 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로도 기계화 대상을 넓혀갈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장명호
디자인: 임샛별
영상협조: 농촌진흥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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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고령화의 일손 부족까지 더해지면서 농촌 현장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00:06농촌진흥청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종 심기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습니다.
00:13최기성 기자입니다.
00:18햇볕 아래 허리를 굽혀 배추모종을 하나하나 심는 농민들.
00:22사람이 작업하면 천제곱미터를 심는데 고추는 약 13시간, 배추는 1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00:30지금도 13만원, 12만원 정도 인건비를 주는데 한두 명이 들어간 게 아니고 하루에 20명, 30명씩 들어가다 보니 그런 인건비가 엄청나게 좀 힘들죠.
00:45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고추, 배추 모종 심기 기계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00:53천제곱미터 작업시간은 2시간으로 줄고, 노동력은 기존의 7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01:01기여만 바꾸면 작물을 바꿔 심을 수 있고, 더 비탈진 땅에서도 쓸 수 있도록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01:07지금 개발한 기계 같은 경우에는 경사도가 15도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01:13이후로 점점 경사도를 높여서 비탈진 지역도 가능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01:19기계에 맞춰 모종 재배 방식도 바꿨습니다.
01:22고추는 길이 25cm 이하, 배추는 5cm 이하로 곱게 자라도록 키워 기계가 쉽게 심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01:33모종 심기 전 필요한 밭둥 만들기, 호스 설치, 비닐 덮기 등 여러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농기계도 함께 제작됐습니다.
01:41농진청은 올해 주산지에서 두 기계의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01:50이와 함께 앞으로 감자, 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로도 기계화 대상을 넓혀갈 방침입니다.
01:56YTN 최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