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처가' 견미리 부부와 '절연 선언'…왜?
이승기 장인, 코스닥상장사 주가조작 혐의 구속
유상증자 받은 주식 매각…'23억대 차익' 챙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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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오늘 돌연 처가인 견미리 씨 부부와의 절연을 선언했습니다.
00:08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 이렇게 호소한 지 10달 만입니다.
00:13안진영 기자도 일단 들여다볼 텐데요.
00:15강준영 대변인, 아무도 사실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이었어요.
00:19이승기 씨가 견미리 씨의 딸인 이다인 씨와 결혼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웬 절연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00:27오늘 오전에 소속사를 통해서 입장을 밝힌 바가 있는데요.
00:31이승기 씨가 이다인 씨와 결혼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정확하게는 이다인 씨의 친분은 아닙니다.
00:39친모인 견미리 씨가 재혼을 한 이 씨라는 사람이 주가 조작 이런 데 연루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있어서 많은 분들께서 우려를 하셨던 거죠.
00:49그런데 그 당시에는 이승기 씨가 이런 것들 다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00:54그런데 오늘 아침에 나온 입장문에 있어서는 본인 내외는 이제 처가와 완전히 관계를 단절을 했고
01:02지난번에 그렇게 말씀을 드렸던 부분들, 본인이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01:07피해자분들께 이렇게 이야기해서 단정적으로 이야기했던 부분에 대해서 반성하고 죄송하다라는 의견을 밝힌 바가 있거든요.
01:15이거는 아무래도 과거에 작년에 있었던 사건과는 또 다른 사건으로서 이 씨가 지금 구속기소가 된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01:25이승기 씨는 다만 입장문에서는 어느 사건 때문에 이렇게 입장을 밝히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01:33그래서 지금 남부지방법원에서 이 씨와 관련한 재판들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그 사건인지 혹은 다른 사건이 또 있는 건지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01:41그런데 사실 강재인 변호사, 이승기 씨 부부가 공개 연애를 시작을 했을 때부터 사실 견미래 씨 남편은 주가 조작 혐의로 법적 분쟁을 받고 있었던 상태였잖아요.
01:53그런데 갑자기 왜 이제 와서 이런 입장문이 나왔다고 보시는 거예요?
01:56그때는 1심에서는 유죄 판결이 나왔었어요, 그 이 씨에 대해서. 그런데 항소심에서는 또 무죄로 뒤집혀졌습니다.
02:04그런데 그 이후에 다시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이 돼서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거든요.
02:12그런데 지금 상황을 봤을 때는 이승기 씨가 오늘 오전에 밝힌 저 입장문에 나오는 사건들은 또 새로운 사건으로서 이 씨가 구속기소가 된 것이 알려졌어요.
02:22그래서 남부지방법원에서 200억 원대의 어떤 시세 조정 등으로 인해서 이익을 받은 것이 아니냐 이러면서 구속이 된 상태로 기소가 된 사건이 있는데
02:31새로운 사건들이 또 드러났기 때문에 이승기 씨 입장에서는 과거에 있어서부터 지금까지 어떤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02:41명확하게 입장문에서 어떤 사건인지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그런데 사실 애초에 문제가 됐던 이 사건, 강진환의 변호사 설명대로 아직 결론이 안 난 거죠?
02:51네, 맞습니다. 이 사건 같은 경우는 지난 2024년부터 16년 사이에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면서 시세 차이 약 23억 원 정도를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건데
03:03일단 2018년입니다. 1심에서는 징역 4년에 추징금, 벌금 25억이 선고가 됐고요.
03:10이듬해 2심에서는 무죄가 됐습니다.
03:12아마도 이승기 씨는 이 무죄 부분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내용이 많이 있다고선 본인의 입장을 냈던 것 같은데
03:19중요한 건 지난해 6월 대법에서 유죄 취지로 돌려보냈다는 거죠.
03:23그때도 이승기 씨가 한 차례 입장을 낸 적이 있는데 본인이 아무래도 가족 간의 관계에 있어서 면밀하게 들여다보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03:31여기서는 상식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 결혼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이승기 씨는 알고 있었습니다.
03:37그런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처가 부모에게 이 내용이 뭡니까?
03:46라고 우선 꼬치꼬치 캐물을 수 있을지 부분인 거죠.
03:49그래서 제가 이승기 씨 측에도 취재를 봤는데 이걸 이승기 씨가 조심스럽게 물었을 때
03:53이러이러한 문제로 이거는 이미 끝난 사안이다.
03:562심에서 무죄가 나왔지 않느냐라고 설명을 했기 때문에 당시 이승기 씨가 그런 입장을 냈던 거였고
04:02하지만 결과적으로 대법에서는 파기환송이 났기 때문에 이승기 씨가 본인이 조금 더 면밀하게 고민하고
04:08이걸 확인한 끝에 말씀드리지 못한 거에 대해서 앞서 이미 한 차례 사과를 했던 겁니다.
04:12그럼 이게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이 된 건데 그럼 이 부분에서 견미리 씨의 투자금도 쟁점 여부인가요?
04:20그렇죠. 이게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이 되면서
04:24견미리 씨가 개입이 되어 있었다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더 좀 문제가 된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04:31견미리 씨가 한 6억 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다라는 것이 공시가 됐었어요.
04:35그래서 말하자면 유명인이 투자를 하는 거니까 우리 일반 개미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유명인이 한다면 믿을 수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거죠.
04:45그래서 그때 주가가 막 한창 오른 바가 있습니다.
04:49그런데 이런 유상증자가 취소되고 이러면서 다시 주가가 확 떨어진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04:54여기에 대해서 이제 견미리 씨의 투자와 관련해서 처음에는 이게 우리 투자자들이 봤을 때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다.
05:02중요한 사항은 허위로 공시하면 안 된다는 게 법에 정해져 있어요.
05:06그래서 1심에서는 유죄라고 판단을 했다가 항소심에서는 무죄로 하고
05:11그리고 대법원에서는 역시 견미리 씨의 투자 관련한 것들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면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이 된 것이죠.
05:19어쨌든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05:22견미리 씨 이름도 뜻하지 않게 계속 오르내리고 있었던 셈인데
05:26이승기 씨 또한 사실 본인이 직접 연루된 사건은 아니잖아요.
05:31그런데 계속해서 입장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05:35왜냐하면 지금 이제 자료도 나오고 있지만 2023년 4월 저때가 정확히 이승기 씨와 결혼식을 올린 때입니다.
05:42결혼에 둘러싸고서 굉장히 많은 관심이 쏠리다 보니까 주가 조작 얘기가 계속 나오니까
05:46이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냈는데 그때는 명백한 오버라는 표현을 쓴 게 맞습니다.
05:50그렇군요.
05:51왜냐하면 그 당시는 처가 쪽에 묻고 거기서 답한 내용을 바탕으로 얘기를 한 것으로 보이고
05:56그러다 지난해 6월 대법원 파기환송 이후에는 본인이 조금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서
06:04그러면서 가족만은 건들지 말아달라.
06:06엄밀히 말해서 저거는 이승기 씨의 발언은 아니고 소속사 측에서 이승기 씨가 이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입장 끝에 나온 얘기입니다.
06:13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본인이 출연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언론 앞에 선 일이 있었습니다.
06:19그때 얘기했던 거는 가족이 잘못이 없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06:24제가 시종일관 이야기한 건 처가 쪽 일이고 엄연히 결혼 뒤에는 와이프와 독립된 가정을 꾸렸다면서 일단락을 짓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06:34그리고 오늘 이렇게 추가적인 입장에 나가게 된 거는 제가 취재한 바로는 추가적인 다른 사건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06:41이 사건 같은 경우는 앞서 일어난 일은 이승기 씨가 이다인 씨를 만나서 결혼을 하기 전 일이기 때문에
06:47본인이 함부로 관여하거나 묻기가 굉장히 힘든 일이었죠.
06:51하지만 지금은 결혼을 했기 때문에 가족 간의 일이기 때문에 이승기 씨가 이 부부는 굉장히 치밀하게 상황을 파악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6:58그리고 더 이상은 앞선 일에 대해서도 본인에게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거짓이 있었다는 게 어느 정도 드러났기 때문에
07:06이 상황에서는 관계를 단절하고 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07:11또 안진웅 기자가 직접 취재한 내용까지 덧붙여주셨는데 입장을 다시 한 번 보면요.
07:16이렇게 이승기 씨 측의 입장이 명백한 오보에서 관계의 단절까지 그야말로 2년 만에 입장이 급격하게 변화를 한 것 같거든요.
07:26특히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 이 부분에서는 절박한 심경까지 사실 느껴지는데
07:31안진웅 기자가 취재를 해보셨으니까 이번에 절연 선택을 하게 된 게 더는 안 되겠다 이런 판단이 좀 섰던 걸까요?
07:38일단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취지가 앞선 상황과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07:43왜냐하면 앞선 상황에서는 이승기 씨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상황이었어요.
07:49지금 이승기 씨가 말하는 가족은 이다인 씨와 이다인 씨 사이에 낳은 아이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07:54독립된 가정을 꾸렸기 때문에 이 일로 인해서 본인이 아니라 다른 가족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걸 원치 않는다는 얘기고요.
08:02오늘 낸 입장문에서 중요한 내용이 바로 하나 말씀드리면 이 내용입니다.
08:06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합니다.
08:09이게 무슨 얘기냐면 여기서 저희 부부라는 얘기는 이다인 씨, 지금 엄밀히 말해서 이다인 씨의 어머니, 견미리 씨 그리고 계부 관련된 일인 거죠.
08:19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다인 씨 역시 더 이상은 이 일로 이승기 씨 뿐만 아니라 본인도 아이를 키워야 되는 입장에서
08:26우리 독립된 가정에게 피해를 입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이런 판단 하에서 절연을 선택했다는 거죠.
08:34결과적으로 볼 때 이승기 씨가 이제는 우리의 가정, 이 독립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더 이상 그쪽 일에 우리가 휘말리거나
08:41어떠한 입장을 내는 것은 이게 결코 정당하지 않다, 온당치 않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08:47이승기 씨 입장문을 보면요. 피해자들을 향한 사과도 사실 담겨 있어요.
08:52앞으로 대중에게 이 부분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최대 관건일 것 같습니다.
08:57이승기 씨 역시 본인이 앞서 여러 차례 얘기를 했지만
09:00이미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고 입장을 낸 거에 대해서는 자기가 경솔했다는 입장까지 냈고
09:06또한 사과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9:08당장 이승기 씨가 관계를 절연했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잘 선택했다고 얘기를 하지 않겠죠.
09:14적어도 이승기 씨가 본인이 앞서 했던 입장들이 있기 때문에
09:17그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히 또 다른 입장을 통해서 바로잡아가야 될 일이라고 볼 수 있고요.
09:22중요한 거는 이 사안에 있어서 이승기 씨가 더 이상 본인이 앞서서 마치 옹호해 주는 것 같은 입장은 내지 않겠다.
09:29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은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09:32강지원 대변인, 사실 가족 문제로 몸살을 앓고 또 뼈아픈 선택을 해야 했던 스타면
09:38이승기 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타들도 또 생각이 나요.
09:41방송인 박수홍 씨도 가족 사이의 분쟁이 지금 계속되고 있죠.
09:47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거죠?
09:48맞습니다. 박수홍 씨 사건도 우리 시청자분들께서 굉장히 충격적으로 기억을 하실 텐데요.
09:532011년부터 21년까지 한 10년 동안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를 거의 형과 형수가 맡아서 했는데
10:01그동안의 출연료, 이런 수입, 이런 것들을 한 61억 원 정도 되는 금액을 횡령했다라는 혐의였었거든요.
10:08그래서 여기에 대한 고발 조치가 이루어졌고 지금 최근에 판결이 나왔습니다.
10:131심에서 형 같은 경우에는 징역 2년이 나왔고 그리고 형수는 무죄 판결이 선고가 됐어요.
10:19그런데 지금 여기에 대해서 검찰 측 그리고 형 측 모두가 다 항소를 해서 2심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10:26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어쨌든 굉장히 유명한 분들이고
10:31그리고 또 박수홍 씨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도 같이 연애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굉장히 인기를 끄셨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10:38가족 행사에 서로 간에 반목하는 모습들이 나오면서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안타까워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10:45사실 가족과의 또 금전 갈등하면 어떻게 보면 유명인이다 보니까 감내해야 하는 상처도 더 그만큼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10:54또 다른 스타 누가 있습니까?
10:56대표적으로 장윤정 씨가 있죠.
10:58장윤정 씨는 행사의 여왕이라고 해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죠.
11:03그런데 막상 도경원 씨가 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 본인의 통장에 남은 건 빚 10억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11:09그 과정에서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과 분쟁을 겪게 됐습니다.
11:14실질적으로 그 당시에 어머니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서 딸인 장윤정 씨에 대해서 험담을 늘어놓는 장면까지도 포착이 됐는데
11:21결과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남동생은 장윤정 씨에게 돈을 물어줘야 된다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했고요.
11:27하지만 장윤정 씨가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했습니다.
11:31이런 가족 분쟁이 참 쉽지 않은 게 가족 간의 일이기 때문에 제3자가 판단하기 굉장히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1:37연예인이라는 이름 안으로 구설에 오를 수밖에 없다는 거죠.
11:40법적 판단까지는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적지 않은 정신적 고통을 받아야 된다는 거죠.
11:46아울러 상대가 가족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면
11:51그 역시 가족에게 너무하는 거 아니냐라는 또 다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11:55유명 연예인 입장에서는 이전 가족사가 굉장히 고달플 수밖에 없는 겁니다.
12:00감사합니다.
12:01감사합니다.
12:02감사합니다.
12:03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