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 책사' 윤여준 영입...국민의힘 2차 경선 'D-1' / YTN

더불어민주당이 곧 마련될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자리에 '보수 책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내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국민의힘에선 후보들이 막판 세 결집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민주당을 향한 견제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 대선 준비 상황과 이재명 후보의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번 주에 발족시킬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 위원장으로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보수 책사'로 불리는 정치권 원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본선 대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에게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맡아주십사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장관이 이에 응해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자신이 공언한 '통합' 행보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두루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또 예정에 없던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사적 인물은 소위 '공과 과'가 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많겠지만, 국민들의 힘을 최대한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통합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충원 일정을 소화한 이 후보는 곧장 대선 후보로서 당 최고위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국민을 하나의 길로 이끌고, 국민 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장 행보에도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 잠시 뒤엔 경기 이천시에 있는 SK 하이닉스를 방문합니다.

이를 두고, 이 후보의 행보가 '통합'과 '미래'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정 전 이 후보는 SNS를 통해,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이던 반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반도체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견제에 힘을 쏟는 동시에,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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