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검찰의 재수사 결정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도, 검사들 수사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어 다른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먼저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처분한 지 6개월 만입니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최근 대법원에서 공범들 유죄 판결을 확정한 만큼,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공범들 진술이, 재판이 완전히 끝난 지금 시점에서도 신빙성이 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주가조작 주범들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시세조종 사실을 알린 적 없다"거나 "김 여사는 권오수 전 회장이 주가관리 한다는 걸 모르고 계좌를 맡겼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헌법재판소도 지난달 도이치모터스 사건 지휘 검사들 탄핵을 기각하면서도, 수사가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지난달)]
"김건희의 문자나 메신저 내용, PC의 기록 등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적절히 수사를 지휘, 감독하였는지 다소 의문이 있습니다."
검찰은 기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배제하고, 상급 기관인 서울고검이 직접 수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김 여사의 이른바 '7초 후 매도' 정황도 재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주가조작 세력이 시세조종을 논의한 지 불과 7초 뒤에, 김 여사 명의 계좌에서 8만 주 매도 주문이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서울고검은 수사팀을 꾸리는대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포함한 사건 관계자들 소환 조사를 벌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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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김건희 여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검찰의 재수사 결정으로 새 국면을 맡게 됐습니다.
00:09앞서 헌법재판소도 검사들 수사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어 다른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00:16먼저 김지윤 기자입니다.
00:21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00:26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처분한 지 6개월 만입니다.
00:31서울고검 관계자는 최근 대법원에서 공범들 유죄 판결을 확정한 만큼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0:41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공범들 진술이 재판이 완전히 끝난 지금 시점에서도 신빙성이 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00:50주가 조작 주범들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시세 조종 사실을 알린 적 없다거나 김 여사는 권호수 전 회장이 주가 관리한다는 걸 모르고 계좌를 맡겼을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01:04헌법재판소는 지난달 도이치모터스 사건 지휘검사들 탄핵을 기각하면서도 수사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01:12검찰은 기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배제하고 상급기관인 서울고검이 직접 수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01:32김 여사의 이른바 7초 후 매도 정황도 재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01:36주가 조작 세력이 시세 조종을 논의한 지 불과 7초 뒤에 김 여사 명이 계좌에서 8만 주 매도 주문이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01:47서울고검은 수사팀을 꾸리는 대로 권호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포함한 사건 관계자들 소환 조사를 벌일 전망입니다.
01:55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02:06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