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Beat cap 9

Luz de 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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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2:18No, no, no, no.

00:02:48아, 선배, 바쁜 일 있으시다더니 어떻게...

00:02:53아, 그래도 괴협한 날인데.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

00:02:57일부러 안 그러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

00:03:01근데 선우열 씨는?

00:03:03떡 돌리고 온다더니 깜깜 무슨 시기예요.

00:03:08이네야, 잠깐 밖에서 얘기 좀 할까?

00:03:14무슨 일 때문에 그러세요, 선배?

00:03:18지금 내가 하는 말 되게 이상하게 들릴 거라는 거 아는데.

00:03:27선우열 씨 말이야.

00:03:29어, 선우열 씨가 왜요?

00:03:32혹시 뭐 이상한 거 못 느꼈어?

00:03:36음... 무슨 말씀이신지...

00:03:40사실 여기 초대받았던 날 이상한 걸 봤거든.

00:03:46보통 사람이라면 그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가 없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00:03:53혹시 뭐 알고 있는 거 없니?

00:03:55에이... 혹시 잘못 보신 건 아닐까요?

00:04:00그날 다들 술 많이 마시기도 했잖아요.

00:04:03아니, 그렇게 웃어넘길 일은 아닌 것 같아.

00:04:07선배.

00:04:09선우열 씨가 좀 특이한 면은 있지만...

00:04:13선배 생각하시는 것만큼 그렇게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00:04:16그건 제가 장담할 수 있어요.

00:04:20이네야.

00:04:20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00:04:23선우엘 씨에 대해선 제가 잘 아니까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00:04:38선우열에 대해 잘 안다.

00:04:40이네, 네가 모르는 게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

00:04:46누구나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도 있는 거잖아요.

00:04:51선배는 그런 거 없어요?

00:05:10인간이 이럴 수는 없는데.

00:05:15엠파이어가 확실해.

00:05:29아니, 개업 첫날부터 땡땡이에요?

00:05:32미안하기도.

00:05:35무슨 일 있었어요?

00:05:38얼굴이 안 좋아 보이는데?

00:05:44아무것도 안 있어요.

00:05:45잠자리는 괜찮으셨어요?

00:06:07잠자리는 괜찮으셨어요?

00:06:08아니요, 잠 설쳤는데 제가 잠기가 좀 밝아서 집이 오래돼서 그런가 계단 오르락내리락 할 때마다 그 삐그덕거리는 소리도 거슬리고.

00:06:19아, 그래요?

00:06:21근데 샐러드는 없어요?

00:06:23네?

00:06:25아, 조식은 저희가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 제공하는 거라.

00:06:28장기 추식인데 신경 좀 써줘요.

00:06:30맨날 저런 것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00:06:33네.

00:06:34응.

00:06:44누구세요?

00:06:44그러나 자네는 누구인가?

00:06:57여기는 저희 스텝인 선우열 씨이고요.

00:07:00어제 전단지 보셨죠?

00:07:02그거 쓰셨던 분이에요.

00:07:03어제 자리에 없어서 미처 소개를 못 드렸네요.

00:07:07여기는 201호의 장기 투숙하시는 황소희 씨.

00:07:11아.

00:07:13우리 일면식 게스트하우스의 첫 번째 손님이로가.

00:07:17일면식이 온 걸 환영하오.

00:07:19있는 동안 편안한 시간이 되길 바라겠네.

00:07:21뭐야, 날쿠.

00:07:23그, 나 좀 보죠.

00:07:48무슨 일인가?

00:07:50어제 무슨 일 있었어요?

00:07:53없었네.

00:07:54아니면 혹시 몸이 안 좋은 건가?

00:08:00열은 없는...

00:08:02아, 열이 있을 리가 없겠구나.

00:08:06아니면 뭐 떡 돌리러 나갔다가 무슨 일 있었던 거예요?

00:08:10없었네.

00:08:11근데 왜 그렇게 죽상이에요?

00:08:13죽상이라니?

00:08:14내가 언제 죽상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00:08:17딱 보면 알거든요.

00:08:18내가 모르고 있는 줄 알죠.

00:08:20선우열 씨 표정 하나, 행동 하나 다 지켜보고 있어요.

00:08:23그거 스토킹 아닌가?

00:08:30그, 그게 무슨...

00:08:32아니, 그니까 나는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 이거죠.

00:08:37그니까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줘요.

00:08:40나도 알아야죠.

00:08:42나는 사장이고, 선우열 씨는 내...

00:08:47직원이니까.

00:08:51주정관계 같은 건가?

00:08:53음...

00:08:55노사관계라고 하죠.

00:08:57사용자와 노동자.

00:08:59아, 말 나온 김에 노사협상 좀 합시다.

00:09:09정확한 업무 분담이 필요한 것 같아요.

00:09:13업무 분담이란...

00:09:14각자 맡은 일이 명확해야 어제처럼 농땡이를 안 부를 거 아니에요.

00:09:17농땡이라니?

00:09:18농땡이라니?

00:09:19난 농땡이를 부린 적이 없네.

00:09:21업무 시간 중에 자리 비우는 걸 농땡이라고 합니다.

00:09:28일단 손님 응대랑 조식 준비는 내가 할 거니까 신경 쓸 거 없고, 남은 거는 객실 청소, 화장실 청소, 1층 거실 주방 청소, 비품 관리, 침구 세탁, 쓰레기 분리 수거.

00:09:40뭐 이 정도인데, 어떻게 할까요?

00:09:45객실 청소와 쓰레기 분리수거.

00:09:50이건 내가 맡도록 하지.

00:09:51내가 또 청소에는 일가견 있지 않을까.

00:09:53나름 경력직이네.

00:09:55그러면 기왕 하는 거 비품 관리까지 맡아줘요.

00:09:571층 거실이랑 주방, 화장실 청소는 내가 할게요.

00:10:00침구 세탁이랑 세팅은 같이 하는 걸로.

00:10:02괜찮죠?

00:10:03괜찮네.

00:10:04수익은 5대5.

00:10:05비친 거에서 까 나갈게요.

00:10:08이거 어때요?

00:10:10자.

00:10:11원래 노사 협상은 악수로 마무리하는 거예요.

00:10:15못 듣다.

00:10:22예전히 손이 차시네요.

00:10:26웬만하면 손님들은 내가 상대할 거니까 선효일 씨는 정차 들키지 않게 조심해요.

00:10:32나야 뭐 선효일 씨가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00:10:39내 말 무슨 뜻인지 알죠?

00:10:42음.

00:10:44취집사가 이렇게까지 날 생각해 주더니 아직 몸둘 바람 오르겠군.

00:10:49아, 그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00:10:53뭔데요?

00:10:55이렇게 맨날 일을 하면 도대체 언제 쉬는 겐가?

00:11:02아니 쉬는 날이 있어야 전에도 도식 선배랑 오붓한 데이트라고 그러지 않겠나.

00:11:07데이트는 무슨 내가 도식 선배랑 데이트를 왜 해요? 선배랑 그런 사이 아니거든요.

00:11:12왜?

00:11:14왜, 왜, 왜, 왜, 왜, 왜 그런 사이가 아니야?

00:11:19잘되고 있던 거 아니었나?

00:11:21도식 선배랑 잘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게스트하우스가 잘돼야죠.

00:11:26여기 들어간 돈이 얼만데 쉬는 날이 어딨어요?

00:11:28자리 잡을 때까지 쉬는 날 없어요.

00:11:30에?

00:11:31그럼 전 이만.

00:11:35잘되고 있던 게 아니...

00:11:37뭐야?

00:11:38뭐야, 안 돼, 안 돼, 뭐야, 안 돼, 뭐야, 안 돼, 뭐야, 안 돼, 안 돼!

00:11:56지금 뭐 하는 거예요, 지금?

00:11:58선생님.

00:11:59여기서 영업하시는 거 불법입니다. 모르셨어요?

00:12:02그렇다고 말도 없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철거하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00:12:05있어요, 그런 법이? 도로법 제61조 제1항 도로조명의 허가 뭐 더 읊어드려요?

00:12:12몰랐어요, 한 번만 봐주세요. 나도 먹고 살아야지.

00:12:15아니, 개고장이 몇 장이 붙었는데 모르긴 뭘 모릅니까.

00:12:18거짓말을 그렇게...

00:12:20아니, 됐고 억울하면 구청에서 허가 받고 영업하세요. 정식으로.

00:12:30뭐해, 왜 치워.

00:12:32아니요, 선생님, 선생님 잠시만.

00:12:34어?

00:12:36흔적 남기지 말고 싹 다 철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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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57¡No, no, no, no!

00:14:59¡No, no, no!

00:15:00¡No!

00:15:02Próximo, no, no, no, no, no, no, no, no!

00:15:09¡Ah!

00:15:10¡Ah!

00:15:11¡No, no, no, no, no!

00:15:13¡No, no, no, no!

00:15:16¡No, no, no, no, no, no!

00:15:20Lewis, ¿no?

00:15:22La laachtsita, ¿con los suerte?

00:15:24Quas ayudas a hacer de una mujer.

00:15:26Gracias.

00:15:27Llamando a mí.

00:15:28Gracias, papá.

00:15:30Gracias.

00:15:32Gracias por ver.

00:15:33Te vas a estar buscando, pero por um ...

00:15:35Builla.

00:15:36Me alegra.

00:15:41Te has hecho así.

00:15:41Te vas a estándar bien, pero ...

00:15:45¿Para qué estáis?

00:15:47Son...

00:15:47¿Qué es lo que estáis?

00:15:49Estoy 왔ándose.

00:15:49¿Cara de отдельa un잔?

00:15:51Bien.

00:15:52Tienes que...

00:15:54¿Qué pasa?

00:16:24아, 내가 너무 깜빡이 없이 끼어들었나?

00:16:29이누 씨가 가까이 있는 사람이니까 잘 알 것 같아서요.

00:16:32아...

00:16:33어...

00:16:35좀 엉뚱하고 특이하긴 해요.

00:16:40좀이 아니라 많이 특이하죠.

00:16:43근데 그게 선우일 씨 매력 같아요.

00:16:46보통 남자들이랑은 좀 다르잖아요.

00:16:49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할까?

00:16:51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밌어요.

00:17:03신 대표 어떻게 생각해요?

00:17:05네?

00:17:06왜 그렇게 놀라요?

00:17:08갑자기 물어보셔서...

00:17:10신 대표가 이누 씨 엄청 생각하는 것 같던데

00:17:14이누 씨는 신 대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요.

00:17:19음...

00:17:20의식선배 너무 고마운 사람이죠.

00:17:33선배 아니었으면 게스트하우스 할 엄두도 못 냈을 거예요.

00:17:38사소한 것보다 큰 것까지 다 챙겨주고

00:17:40여길 리모델링하는 동안에도...

00:17:43근데 못 본 척 할 거예요?

00:17:46그렇게 찌를 내는데 모르는 척 할 거냐고요.

00:17:50어...

00:17:56지금은 게스트하우스에만 집중해야 할 것 같아서요.

00:18:01누굴 만날 때도 아닌 것 같고요.

00:18:02솔직히 아직 그럴 마음도 없어요.

00:18:09그래요?

00:18:10우윤 씨!

00:18:20우윤 씨!

00:18:32나 대표님이 여기는 어쩐 일로?

00:18:35선물 준 거 생색 좀 내려고요.

00:18:38차는 탈만해요?

00:18:39나 드라이브 좀 시켜주면 안 돼요?

00:18:43보다시피 일을 하는 중이라.

00:18:48아...

00:18:48아, 아니요, 아니요.

00:18:49괜찮으니까 다녀와요.

00:18:53어차피 바쁜 것도 없고 나 혼자 충분해요.

00:18:55대표님이랑 같이 다녀와요.

00:19:05평소랑은 좀 다르네.

00:19:08무슨 일 있어요?

00:19:12아니요.

00:19:15아무 일도 없어.

00:19:17혹시 긴장하셨나?

00:19:19갑자기 나랑 데이트 나와서?

00:19:25아, 오늘 날씨도 좋은데

00:19:27우리 더 멀리 떠날까요?

00:19:30아, 맞다.

00:19:35그럼 이네 씨한테 혼나려나?

00:19:37혼나긴 누가 혼난단 말이오.

00:19:40내가 누구를 혼내면 혼냈지.

00:19:42혼나는 사람이 아니오.

00:19:43음...

00:19:44항상 쩔쩔매는 것 같던데?

00:19:51지금 많이 안 뺏을게요.

00:19:54오픈하자마자 사장한테 찍히면 곤란하니까.

00:19:56아, 근데 진짜 오랜만에 설렌다.

00:20:19근데 그게 선우일 씨 매력 같아요.

00:20:22보통 남자들이랑은 좀 다르잖아요.

00:20:24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할까?

00:20:29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밌어요.

00:20:34보통 남자들이랑 다른 정도가 아니거든요.

00:20:38인간 남자 아니고 뱀파이언과 알면

00:20:39아주 까물어 치실 겁니다.

00:20:41한 폭의 그림 속에 있는 것 같구려.

00:20:56그림 같은 풍경 속에 예쁜 여자랑 있는데

00:20:59눈빛이 왜 이렇게 슬퍼 보이지?

00:21:03수선아의 사연 있는 사람처럼?

00:21:08원래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있으면

00:21:10슬퍼지는 법이오.

00:21:13이리 만개한 꽃들을 보고 있자네.

00:21:17지는 일만 남은 것 같아.

00:21:19그런 것 같기도 하고

00:21:20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00:21:24내가 좀 덜 아름다울 걸 그랬나?

00:21:36여기까지 왔는데 실컷 보고 가요.

00:21:39향기도 실컷 맡고.

00:21:40처음 그 저택을 본 게 언제였더라.

00:21:50꽤 오래전 일인데

00:21:51그때 받았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요.

00:21:56그냥 낡고 오래된 집이 아니라

00:21:58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00:22:00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는

00:22:02느낌을 받았어요.

00:22:06기억나죠?

00:22:07우리 처음 봤던 날.

00:22:08처음 보는 남자가 대뜸 끌어왔는데

00:22:12희한하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00:22:18그날 집에 와서 한참을 생각했어요.

00:22:22이 남자

00:22:22대체 뭘까?

00:22:26처음엔 그냥 웃기는 사람이네 생각했는데

00:22:28점점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00:22:33이유 없이 그 저택에 끌렸던 이유가

00:22:36혹시

00:22:38이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였나?

00:22:47선우일 씨가 궁금해졌어요.

00:22:50알아보고 싶어요.

00:22:52선우일 씨가 어떤 사람인지.

00:22:54한 번만

00:23:10알아봐도 되겠어.

00:23:13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오.

00:23:40해결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00:23:42그것만 해결되면

00:23:49반드시 약조를 지키리라.

00:23:54반드시.

00:23:56주인혜 씨도 선우일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00:24:04글쎄요.

00:24:06묘하게 선우일을 보호하는 느낌이었는데

00:24:08뱀파이어라는 정체를 알고 있는 건지는 잘.

00:24:12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00:24:14지금까지 별 문제가 없긴 했지만

00:24:16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일이지 않습니까?

00:24:20일단 선우일을 잘 감시해 주세요.

00:24:25선우일 주변에 또 다른 뱀파이어가 있는지도요.

00:24:30사소한 거 하나라도 빠짐없이 보고해 주세요.

00:24:32알겠습니다.

00:24:42뭐가 이렇게 매번 증어대로야?

00:24:44약속 시간에 나오지도 않고 전화도 안 받고 뭐 하자는 거야?

00:24:48뭘 해결한다는 걸까?

00:24:57이 약속은 또 뭐고?

00:25:02오늘은 또 뭔데?

00:25:04바람 맞추고 뭐 하다가 이제 오는데?

00:25:07너무 궁금한데?

00:25:08궁금해서 미칠 것 같아.

00:25:17네가 좀 알아봐.

00:25:19뭘?

00:25:20선우열.

00:25:21선우열에 대해 알아보라고.

00:25:22가능하면 빨리.

00:25:24무슨 말이야.

00:25:26과거에 뭘 했는지

00:25:27왜 주인이랑 그 저택에서 살게 됐는지

00:25:29선우열에 관련된 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다.

00:25:34할 수 있지?

00:25:37왜 대답이 없어.

00:25:38수고비 잘 챙겨줄게.

00:25:43너 돈 좋아하잖아.

00:26:07수고비 잘 챙겨줄게.

00:26:08이제 와요.

00:26:14어디 가요?

00:26:20놀다 왔으면 못한 일은 해야죠.

00:26:23저거 선우열 씨 담당이잖아요.

00:26:24알겠네.

00:26:26알겠네.

00:26:32응?

00:26:33그냥 가면 어떡해요?

00:26:34오늘 내놓는 날인데?

00:26:35내가 이런 거 하나하나 다 신경 써야 돼요?

00:26:37왜요?

00:26:38왜요?

00:26:39왜요?

00:26:39밖에서 놀 땐 신나고 재밌었는데 막상 들어와서 일하려니까 하기 싫어요?

00:26:52재미?

00:26:53재미?

00:26:53자네 눈엔 내가 신나고 재밌어 보여?

00:26:57자네는 내 속이 어떤지 알아?

00:27:00내 마음이 어떤지 알기나 하냐고.

00:27:01밖에서 나가서 노니까 신나고 재미있지 않냐고?

00:27:02아니?

00:27:03내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것 같아.

00:27:05나라고 뭐 마음 편한 줄 알아요?

00:27:08그렇게 대놓고 티 안 내도 선우열 씨가 나 얼마나 원망하고 싫어하는지 다 알아요.

00:27:11다 느껴져요.

00:27:12내가 다 망쳤다고 생각하잖아요.

00:27:13나 때문에 인간이 못됐으니까.

00:27:14자네는 내 속이 어떤지 알아?

00:27:15내 마음이 어떤지 알기나 하냐고.

00:27:16밖에서 나가서 노니까 신나고 재밌지 않냐고?

00:27:17아니?

00:27:18내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것 같아.

00:27:20나라고 뭐 마음 편한 줄 알아요?

00:27:22그렇게 대놓고 티 안 내도 선우열 씨가 나 얼마나 원망하고 싫어하는지 다 알아요.

00:27:28다 느껴져요.

00:27:30내가 다 망쳤다고 생각하잖아요.

00:27:33나 때문에 인간이 못됐으니까.

00:27:36그래서 나 대표님하고 가까워질수록 내가 꼴 보기 싫은 거잖아요.

00:27:41그래.

00:27:42맞아.

00:27:43다 자네 탓이야.

00:27:44다 자네 때문이라고.

00:27:50자네가 날 깨우는 바람에 다 꼬였어.

00:27:54다 망쳤다고.

00:27:55피에 녹기만 가득한 자네 때문에.

00:27:58나 끝났어.

00:28:04이렇게 된 이상 이제 우리한테 남은 건 금덩이 밖에 없다는 건데.

00:28:24야 너 그런 거 알아볼 시간에 저 다른 알바 자리나 구해봐.

00:28:29일단 시작한 거 끝은 봐야 될 거 아니에요.

00:28:33고 선생님 말고 그 집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은 주집사 집안 사람들 뿐인데.

00:28:41야 그 주집사 집안 사람 중에 금덩이 빼돌렸으면 진작에 그 집사집 때려치고 외국으로 갔겠지.

00:28:47그 집에 왜 달라붙어 있겠어.

00:28:49야 너 빨리 선크림 발로.

00:28:51일이 꼬인 게 아닐까요.

00:28:53뭐?

00:28:54주집사 딸 그 여자가 정상적으로 집사직을 물려받았으면 우열 형님 관뚜껑 함부로 열었겠어요?

00:29:00에?

00:29:01우열 형님의 존재를 몰랐을 리 없고 그 관뚜껑 함부로 열면 안 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야죠.

00:29:07근데 아무것도 모르고 덜렁 열었다는 게 아.

00:29:11그게 이상하잖아.

00:29:12그런가?

00:29:14야 가봐.

00:29:19주집사 집안에 뭔가 있어.

00:29:26뭐야 이 시간에 누구야?

00:29:30형님.

00:29:37먹지도 못하는 걸 뭐 이렇게 많이 샀어.

00:29:41하...

00:29:43오늘은 그냥 취하고 싶어요.

00:29:49형님.

00:29:51형님.

00:29:52형님.

00:29:53뭐 하시는 거예요? 그거 안 돼요.

00:29:55말씀하세요 형님.

00:30:07형님.

00:30:08정말 괜찮으세요?

00:30:09No te preocupes.

00:30:16Los amigos saben?

00:30:18¿Le han sido uno?

00:30:20¿Le han sido uno?

00:30:21¿Le han sido uno de nosotros?

00:30:23¿No?

00:30:24¿No?

00:30:25¿No?

00:30:26¿No?

00:30:27¿No?

00:30:28¿No?

00:30:29¿No?

00:30:30¿No?

00:30:31¿No?

00:30:32¿No?

00:30:33¿No?

00:30:34¿Qué es lo que hiciste?

00:30:39¿No?

00:30:41¿Qué?

00:30:42¿Sí?

00:30:44¿Qué ES Rock?

00:30:45¿Qué?

00:30:47¿Qué es lo que me trae?

00:30:49Es..

00:30:50¿What?

00:30:51¿De UP?

00:30:53¿De Meat Napocha, Edmonta?

00:30:55¿Señita?

00:30:56¿De UP?

00:30:57¿De en que?

00:30:59¿Estará eres un pasó?

00:31:01¿De Tapa?

00:31:02¿De e 인터� preciousidad?

00:31:04¿De Findingme en o que perciana es el mundo?

00:31:08No, no, no, no, no, no, no, no.

00:31:38야, 너 왜 형님한테 그런 말까지 해?

00:31:40괜히 형님 걱정하시게.

00:31:47내가 형이 돼서 나이들에게 힘이 돼줘요.

00:31:52미안하다.

00:31:54왜 그러세요, 형님?

00:31:56저희 걱정하지 마시고요.

00:31:57형님은 인간 내시는 거나 신경 쓰세요.

00:32:00고등생님이 그러셨잖아요.

00:32:02형님은 지금이 가장 위험하고도 중요한 시기라고요.

00:32:08다 자네 탓이야.

00:32:20다 자네 때문이라고.

00:32:24자네가 날 깨우는 바람에 다 망쳤어.

00:32:28다 엉망이라고.

00:32:30뒤에 도끼만 가득한 자네 때문이야.

00:32:31다 끝났어.

00:32:35다 끝났어.

00:32:37방 있습니까?

00:32:50Sí, sí, sí, sí.

00:33:20Sí, sí, sí.

00:33:50Sí, sí, sí.

00:34:50네, 그러면 편하게 쉬세요.

00:34:53네, 네, 들어가세요.

00:34:54네.

00:34:55네, 감사합니다.

00:34:58네, 감사합니다.

00:35:03네, 감사합니다.

00:35:11네, 감사합니다.

00:35:21형님, 많이 힘드셨나 봐.

00:35:41나 오죽 답답했으면 인간 음식까지 다 드시고.

00:35:45그러게요.

00:35:46얼마나 힘드셨으면 저희도 하나 먹어볼래요?

00:35:49우열 형님 봐봐요.

00:35:50멀쩡하잖아.

00:35:52끼켜야 취약이 밖에 더하겠어?

00:35:53우열 형님이랑 우리랑은 좀 다르잖아.

00:35:56다르니?

00:35:57나도 좀 취하고 싶어서 그래요.

00:35:58사는 게 힘들어서.

00:36:00형도 힘들잖아요.

00:36:00그럴까?

00:36:03하나씩만 먹어볼까?

00:36:10이거, 이거 괜찮은 것 같아.

00:36:12괜찮은 것 같아.

00:36:14이거 생각보다 깨끗하게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00:36:32뭐야?

00:36:36제 딸한테만 만들어주는 거.

00:36:40이거 뭐야?

00:36:43완전 부드럽고 진짜 맛있어요.

00:36:46맛있죠?

00:36:46맛있다니까 다행이네.

00:36:50아, 사장님 좋은 아침이에요.

00:36:53주말인데 일찍들 일어나셨네요.

00:36:55아, 나이 들면 원래 아침 잠이 없어져요.

00:36:58사장님 이거 한번 먹어볼래요?

00:37:00저요?

00:37:00아, 아니요. 저는 괜찮아요.

00:37:02아니, 그러지 말고 한 입만 먹어봐요.

00:37:05내가 이게 다른 건 몰라도 이 토스트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들어요.

00:37:09웬만한 데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00:37:11그쵸?

00:37:11응.

00:37:12여기 가서 먹은 것 중에 이게 제일 맛있어요.

00:37:17아, 먹어봐요.

00:37:19아, 네.

00:37:28음!

00:37:29진짜 맛있는데요?

00:37:32이거 어떻게 만드신 거예요?

00:37:34거봐요.

00:37:35내가 맛있다고 했잖아요.

00:37:37내 비밀 레시피가 들어가 있어요.

00:37:43제 딸도 제가 만들어주는 토스트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00:37:47입만 열면 딸리 계시네요.

00:37:49따님 많이 보고 싶어서 생각합니다.

00:37:51최근엔 언제 봤어요?

00:37:53아, 좀 됐어요.

00:37:57요즘엔 영장통화 같은 거 자주 하지 않아요?

00:38:01아, 시차도 있고 서로 바쁘기도 하고.

00:38:04저는 뭐 돈 버느라고 바쁘고

00:38:05집사람은 애 뒷바라지 하느라고 정신 없고

00:38:08딸 공부하는데 시간 빼주면 안 되잖아요.

00:38:11그쵸?

00:38:11돈이 다가 아닐 수도 있죠.

00:38:16돈보다 아빠가 해준 토스트가 먹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00:38:19여태 안 들어온 거야?

00:38:24난 지금

00:38:41¿Qué pasa?

00:38:44¿Qué pasa?

00:38:45¿Qué pasa?

00:39:11¿Qué pasa?

00:39:41¿Qué pasa?

00:39:43¿Qué pasa?

00:39:44¿Qué pasa?

00:39:47그 내가 말이...

00:40:05박서평, 기운 내요

00:40:07내가 금덩이만 찾잖아, 어?

00:40:12뱀파이어 떡볶이 옆에 겁나 크게 가게 하나 차려줄게

00:40:15난 이제 떡볶이라면 먹이도 싫어

00:40:21저, 그나저나 무혈 형님 집에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

00:40:25주집사 그 여자가 또 면박 주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00:40:30아니...

00:40:31어, 잠시만

00:40:33이게 어떻게 된 게

00:40:34어?

00:40:37망했냐?

00:40:38예

00:40:40고 선생님

00:40:42아니,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00:40:43망한 떡볶이 집에 떡볶이 사오는 법이 어딨어요

00:40:46어

00:40:47아니, 레트로 콘셉트로 이 잘나가는 집이라길래

00:40:49자네 영업에 도움이 될까 해서 가져왔는데

00:40:52좀 열심히 해보지 그랬어

00:40:59밀떡을 먹어볼까

00:41:01사례떡을 먹어볼까

00:41:05음...

00:41:07야...

00:41:08이렇게 콕 집어서

00:41:09자복이 이렇게 금직금직해야

00:41:25눈으로 봐도

00:41:27먹고 싶은 거야

00:41:28그럼 이리 알았으면 안 망했을 텐데

00:41:30어떻게 먹고 싶지?

00:41:31네

00:41:32어차피 저희는 저도 먹지도 못해요

00:41:36어제

00:41:37우혈 형님 따라서 인간 음식 좀 먹었다가 골로 갈 뻔했어요

00:41:40아...

00:41:42손우열이 인간 음식을 먹었다고?

00:41:43예

00:41:45아, 그 인간들

00:41:46답답할 때 술 마시는 것처럼

00:41:48인간 음식을 잔뜩 사고 와서 엄청 먹더라고요

00:41:51아니,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봐도

00:41:53얘기도 잘 안 해주시고

00:41:55맞아요

00:41:56어...

00:41:57음식 먹고 취해서

00:41:58어찌나 죽네 사네

00:41:59죽는 얘기를 하던지

00:42:00저, 저, 저, 저, 저

00:42:01인간 음식을 먹는데 말리지는 못할 망정

00:42:04그걸 보고만 있잖아

00:42:05왜요?

00:42:06뭐 안 좋은 거예요?

00:42:07완전한 인간의 몸이 되지도 않았는데

00:42:09좋을 리가 있나

00:42:11성취도 않은 몸으로 인간의 음식까지 먹고

00:42:15많이 괴로운가 보고만

00:42:18몸이 성취 않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0:42:20우열 형님 어디 아파요?

00:42:22우열 형님 어디 아파요?

00:42:26아프겠지

00:42:27마음이

00:42:32자네들도 힘들겠지만

00:42:34그대서 모둠아 죽여

00:42:36자네들의 청신적 지주 아닌가

00:42:50부끄럽다니

00:42:51아프겠다

00:42:52네

00:42:52우리 어머니

00:42:54우리 어머니

00:42:55우리 어머니

00:42:56우리 어머니

00:42:57우리 어머니

00:42:58혹시

00:43:14오늘 네가

00:43:16¿Qué pasa?

00:43:46아, 그러게요.

00:43:51그럼 맛있게 드시고 들어오세요.

00:43:54방해해서 죄송해요.

00:43:56제 딸이

00:43:57저를 별로 안 보고 싶어해요.

00:44:12언제부턴가

00:44:13난 그냥

00:44:15돈 보내주는 기계밖에 안 되는구나

00:44:19싶더라고요.

00:44:21내 엄마하고도 대면 대면하고

00:44:22이젠 내가 가는 것도

00:44:25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더라고요.

00:44:27비싼 비행기표 끊어서

00:44:29가봤자 반가워하지도 않는 것 같고

00:44:31차라리 돈이나 보내자

00:44:34싶은 거죠. 나도 이제.

00:44:36집 보증금까지 빼서

00:44:45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갈 때마다

00:44:48그런 생각도 해요.

00:44:49아

00:44:50이렇게 가족들한테

00:44:52피 빨리면서 살다 죽는 건가

00:44:54아무리 부모여도

00:44:56아무리 부모여도

00:44:57사람이거든요.

00:45:03자식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00:45:06내 인생 내 맘대로 살고 싶기도 하고

00:45:09그래요.

00:45:11아빠도 그런 마음이었을까?

00:45:18어우

00:45:19내가 별일을 다했네.

00:45:21한 귀로 듣고 한 귀로 그냥 흘려버리세요.

00:45:24아니에요.

00:45:26그런 생각 하실 수도 있죠.

00:45:28아마 가족분들은 많이 보고 싶어 할 거예요.

00:45:37자주 보지를 않아서 어색하니까

00:45:40그래서 표현을 잘 못하는 걸 수도 있어요.

00:45:47이런 얘기 저도 처음 해보았는데

00:45:50사실 저희 아빠가

00:45:55생방불명인체로

00:45:58꽤 오랫동안 있다가

00:45:59최근에 사망처리 되셨어요.

00:46:04진짜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00:46:08장례도 못 치렀어요.

00:46:13한동안은

00:46:14아빠가 날 버린 건가

00:46:16원망도 했는데

00:46:19보고 싶어요.

00:46:25어딘가에 꼭 살아있었으면 좋겠고

00:46:28설령

00:46:31진짜로 날 버린 거라고 해도

00:46:34아빠니까

00:46:37사장님

00:46:41참 마음고생이 많았겠어요.

00:46:45엄마

00:46:47아빠

00:46:52아빠

00:46:54입장에서

00:46:56솔직하게

00:46:57말씀해 주신 것 같아서

00:46:59저도

00:47:01딸 입장에서

00:47:02말씀드리고 싶었어요.

00:47:04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00:47:07가족들은

00:47:08선생님을 더 많이

00:47:10그리워하고

00:47:11생각할 거예요.

00:47:13고마워요.

00:47:21고마워요.

00:47:23잘해요.

00:47:24고마워요.

00:47:25고마워요.

00:47:26ista

00:47:28¡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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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9:28¿Qué p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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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0:35¿Qué pasa?

00:50:36내 그리 약속하지

00:50:41안 와요?

00:50:43어

00:50:58¿Qué pasa?

00:51:28쥐새끼처럼 여기 숨어있었구만.

00:51:58¿Qué pasa?

00:52:00¿Qué pasa?

00:52:04¿Qué pasa?

00:52:06¿Qué pasa?

00:52:08¿Qué hay que ver más?

00:52:12¿Qué hay que ver más?

00:52:14¿Qué hay que ver más?

00:52:17No hay gente está en un poco más o menos.

00:52:19¿Para?

00:52:22¿Qué hay que ver?

00:52:25¿No va a ser así?

00:52:30¿No?

00:52:32¿No?

00:52:33¿No?

00:52:35¿No?

00:52:36¿No?

00:52:38Listo.

00:52:40Lo prop预vado.

00:52:44¿No?

00:52:47No.

00:52:48No.

00:52:48Es posible que algo así.

00:52:50Creo que lo tanto actualmente.

00:52:55Trabajo...

00:52:57No.

00:52:58No.

00:52:59No.

00:53:00No.

00:53:01No.

00:53:02No.

00:53:03No.

00:53:04No.

00:53:05No.

00:53:06No.

00:53:07Sí, sí, sí, sí, sí, sí, sí.

00:53:37저기 저 나무 보여요?

00:53:42내가 사랑을 한다는 건 저 말라비틀어진 나무에 꽃이 피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돼요.

00:53:50그게 무슨 말인가?

00:53:53말라비틀어진 고목나무에 꽃 피는 거 봤어요?

00:53:56불가능한 일이나 마찬가지다라는 말입니다.

00:54:01사랑도 해본 사람이나 하는 거예요.

00:54:04나는 사랑 같은 건 해본 적이 없어서 누구한테 줄 수 있는 마음도 없네요.

00:54:11지금은 내가 날 사랑하기도 버겁고.

00:54:16들어갑시다.

00:54:17시간이 많지 않아.

00:54:43점차 자네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거야, 오늘처럼.

00:54:47아니, 점점 더 심해질 거야.

00:54:48어차피

00:55:00아

00:55:03Gracias por ver el video.

00:55:33Gracias por ver e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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