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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전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26~27일 고별 콘서트 개최 
이미자 "내 노래, 세밀한 음정 하나 다르면 표시 나"
이미자 "원래는 고별 무대 없이 사라질 작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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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한민국의 단 한 명뿐인 LAGA 여왕 바로 가수 이미자 씨입니다.
00:05지난달 66년 가수 인생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혀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었죠.
00:11그 마지막 무대가 이제 고작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00:15안진영 문화일보 기자와 함께 고별 무대를 미리 만나볼 텐데요.
00:19그 전에 이남미 기자, 일단 이미자 선생님의 무대, 그러니까 이번 기회가 지나고 나면 다시는 못 본다.
00:26그래서 많은 분들이 굉장히 아쉬워하는데 이 무대에서 왜 내려올 수밖에 없는지 설명하셨다면서요.
00:32네,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셨어요.
00:34내 노래가 아주 세밀한 음정 하나라도 조금이라도 높거나 낮으면 표시가 나기 때문에 굉장히 완벽주의자시잖아요.
00:42아주 조그마한 실수도 내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더라.
00:46그래서 이달 마지막 공연을 계기로 마이크를 내려놓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겁니다.
00:51사실 안진영 기자, 그러고 보면 이미자 선생님 노래는 설음과 애환이 다 담겨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잖아요.
01:00그래서 엘레지의 여왕이다, 이런 호칭이 붙기도 했었는데 이런 호칭은 사실 이미자 선생님이 유일하죠.
01:05엘레지가 뭐냐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애가 슬픈 노래라는 뜻입니다.
01:10그런데 그 시대상이 굉장히 중요해요.
01:12왜냐하면 전후 세대들이 굉장히 많은 피난민이라든지 또한 이산가족들도 있고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과연 어떤 노래가 위로가 될 수 있을지를 놓고 봤을 때 이미자 씨가 굉장히 큰 울림을 줬다는 거죠.
01:26또 하나 중요한 건 뭐냐면 사실 많은 사람들이 트로트하면 꺾기를 생각을 합니다.
01:30구성진 가락.
01:31그런데 이미자 씨는 정말 노래를 담백하게 부르거든요.
01:35꺾기를 쓰지 않습니다.
01:36이미자 씨의 음성 자체가 갖고 있는 본연의 색을 굉장히 중시하고요.
01:41또한 이런 노래를 부름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속내를 달래주고 또한 여러 가지 위로를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시대, 이미자 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던 겁니다.
01:51그렇군요.
01:52그런데 이남희 기자, 사실 19순정도 그렇고 동백아가씨도 그렇고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히트곡이 너무 많으셔서 뭘 하나를 꼽기가 선뜻 어려운데 꼽으신다면 가장 먼저 흥얼거리신 노래가 뭐예요?
02:06저는 지금 다른 분들이 다른 노래를 고르실 거기 때문에 제가 저는 1989년에 데뷔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노래가 있습니다.
02:14노래는 나의 인생이라는 곡인데요.
02:18왜냐하면 굉장히 오랫동안, 30년 동안 이 길을 걸어오면서 담담하게 나의 걸어온 길을 읊졸이면서 팬들에게 또 감사 인사를 하는 곡이거든요.
02:27최근에 임용웅 씨가 또 이 노래 커버하면서 많은 분들이 또 부르고 듣기도 하더라고요.
02:33그래서 이 이미자 선생님의 어떤 걸어온 길을 보여주는 곡으로서 그 노래를 제가 뽑고 있습니다.
02:39최진영 변호사님은 뭘 뽑으시겠어요?
02:42동백아가씨
02:45이거는 뭐 이미자 하면 동백아가씨, 동백아가씨 하면 이미자.
02:49제가 그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를 돌여핀 것 같아서 정말 송구한데요.
02:53한국인이라고 하면 이미자 하면 바로 귀에 떠오른 것이 동백아가씨 아니겠습니까?
02:59그게 남녀노소 불문하고
03:00저는 어떻게 생각하냐 하면 한국인의 한이 깃든 목소리
03:05그 한을 카타르시스로 승화시키는 목소리 이렇게 좀 표현하고 싶은데요.
03:10사실 간지러지는 듯한 애절함 속에서 굉장히 공감하게 되고
03:14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눈물 뚝 떨어뜨리면서 우리 머릿속에 있는 그 안타까움을 승화시키는 이 목소리
03:21그것이 바로 이미자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가 아닌가 그렇게 평가합니다.
03:26최진영 변호사님이 직접 불러주신 것도 그렇고
03:29언뜻 언뜻 지금 나오는 이미자 선생님 노래가 사실 더 들려서 아쉬운 마음이 커지기도 하는데
03:34그럼에도 이미자 선생님은 단호하게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3:40그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03:41우리의 전통 가요가 사라지지 않고 우리 후배들한테 물려줄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03:53그렇다면 나는 이 공연으로 마무리를 충분히 칠 수 있겠구나
03:59분명히 이 공연이 마지막입니다.
04:03안 기자님 지금 저 영상이 안 기자님이 직접 찍으신 영상인 거잖아.
04:19당시 취재를 하셨는데 그때 취재진한테도 이게 고별무대가 될 거다 마지막이 될 거다 예고한 적이 없다면서요.
04:27사전 예고가 전혀 없었어요.
04:29저날도 공연 기자회견이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04:32그런데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을 했고
04:34하지만 본인은 은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지는 않으셨습니다.
04:37그럼 왜 저 자리에서 저렇게 얘기를 했을지 놓고 보면
04:4066년의 인생 그런데 본인이 엘리제 여왕, 트로트 여왕으로서 무게가 너무 무거웠다는 거죠.
04:46그걸 내려놓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날만큼 내가 마음이 편하고 또 행복한 날은 없다라고도 얘기를 하셨거든요.
04:52그만큼 본인은 이제 후배들에게 이 자리를 물려주고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뒤에서 후배들을 지원하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04:59그 자리에서 사실 제일 놀란 거는 기자들이었어요.
05:02누구도 이미자 씨가 그 자리에서 은퇴 선언을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05:06갑작스럽게 은퇴 선언을 혹시라도 몸이 안 좋으신 건가 생각을 했는데
05:091시간이 넘는 기자회견 내내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로 모든 질문에 직접 답을 하시면서
05:15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05:17그런데 사실 이번에 열리는 이 고별무대조차도 원래 못 볼 뻔했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05:25본인이 스스로 굳이 은퇴라는 얘기를 쓰고 싶다는 얘기를 쓰고 싶지 않다고 얘기를 했었죠.
05:30은퇴 공연도 원치 않았다는 거예요.
05:31사실 세종문화회관은 이미자 씨가 처음으로 대중가수가 최초로 그 자리를 문을 연 사람이거든요.
05:39그래서 상고초려하는 마음으로 여러 차례 제안을 했는데 이미자 씨가 다 거절을 했습니다.
05:43그러면 왜 서게 됐나? 이 공연 제목에 답이 있어요.
05:46공연 제목이 맥을 이음입니다.
05:49맥을 이음.
05:49맥을 이음.
05:50이게 무슨 뜻이냐면 이미자 개인 공연이면 매표, 표를 파는 공연을 하지 않겠다.
05:55하지만 이 자리는 지금 이제 사진으로 볼 수 있는데 주현미, 조왕조 두 후계자를 지목하는 자리라는 거죠.
06:03내가 그동안에는 홀로 이 자리를 다 이끌어왔는데 이제는 내가 믿을 만한 후배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떠날 수 있기에.
06:09즉,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내가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헌정 공연 성격으로 이 무대에 서게 됐다는 겁니다.
06:17안진원 기자 설명처럼 이번 무대의 핵심이 바로 이미자 선생님이 무대를 후배들에게 물려준다.
06:24이런 의미입니다.
06:25그래서 본인의 콘서트조차도 좀 미루고 함께 하시기로 한 분이 있습니다.
06:30아마도 선생님이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으니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라는 연락을 받고
06:40제가 4월 26일 날 콘서트가 있었는데 선생님 함께 하는 게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 미루고
06:48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한 곡.
06:49황혼이 질 때면 생각나는 그 사람
06:59가슴 깊이 맺힌 슬픔
07:05영혼토록
07:07잊을 길은 없는데
07:11조항조 씨가 저희 이야기 더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렇게 노래를 불러주신 건데
07:20이번 마지막 무대에서 이미자 선생님은 방금 보신 조항조 씨를 비롯해서 주현미 씨 등 후배 가수들과 본인의 노래를 함께 부른다고 합니다.
07:30그럼에도 이 노래만큼은 본인이 완곡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07:35무슨 노래인지 들어보시죠.
07:36가슴 깊이 맺힌 슬픔
07:41수없이 수많은 밤을 내가 싣도려내는 아픔의 겨울
07:55동백 아가씨가 저의 이름을 낳게 해준
07:59정말 탄생 이미자라는 이름을 탄생시켜준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08:05그 노래를 불릴 수 없었을 때는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가 상상에 맡기고 싶어요
08:13아까 최진영 변호사께서 불러주시기도 했지만
08:19이 동백 아가씨 이 노래만큼은 그래도 많은 팬분들이 이미자 스대님 목소리로 온전하게 좀 듣고 싶다
08:26이런 마음이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08:28실제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PD 출신 남편이 그 자리에 오는 사람들이
08:32이미자의 노래를 들으러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이 노래만큼은 직접 부르는 게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08:38이게 6천석이 무려 하루도 안 돼서 모두 매진이 됐습니다
08:42왜냐하면 더 이상 이미자씨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없는 자리이니까
08:46대표곡만큼은 직접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을 것 같은데
08:49이미자씨의 동백 아가씨 같은 경우는 이게 굉장히 오랫동안 외색이 짙다는 이유로
08:54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었거든요
08:56원래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죠
08:58즉 사람들은 더 많이 듣고 싶었을 것이고
09:00이게 여전히 이미자씨의 대표곡으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에
09:03이날만큼은 이미자씨의 이 노래를 완창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9:07그런데요 이미자 선생님보다 앞서서 또 무대에서 내려온 가황이 있죠
09:12바로 나훈아 선생님입니다
09:15올해 초 진행된 콘서트를 끝으로 59년 가수 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는데
09:19떠나는 순간마저도 나훈아다웠다 이런 얘기들이 있어요
09:22제가 그 현장에서 직접 그 자리에서 목격을 했는데
09:26본인의 노래 중에서 사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09:29이게 사내답게 갈 거다라는 가사가 있는데
09:31그걸 훈화답게 갈 거다라고 얘기를 했고
09:34마이크를 놓겠다고 하고 정말로 내려놓고 드론에 날려보낸 다음에는
09:38관객들에게 난 이제 부를 수 없으니 여러분이 불러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09:41그리고 나는 끝까지 울지 않겠다고 했는데
09:43제가 정말 유심히 봤거든요
09:45음가는 촉촉해졌습니다
09:47이 나훈아씨 입장에서도 50년 넘는 인생을 이 자리에서 끝낸다고 하니까
09:51온갖 회안이 다 섞인 그런 표정이었습니다
09:54이미자 선생님이 어떻게 보면 특유의 음색으로 전통 가요의 맥을 이어 왔다 이렇게 볼 수 있다면
10:00사실 나훈아 선생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특유의 꺾이 창법 있잖아요
10:04그렇습니다
10:05전 흉대도 못 내겠는데요
10:07이거 불러주세요
10:08정말 흉대도 못 내겠어요
10:11아시다시피 나훈아씨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많은 곡을 발표했고
10:15그중에 수백 곡이 되는 엄청난 히트곡이 많습니다
10:18그중에서 사실 지금까지 우리때는 트로트라고 하면
10:22그게 혹시 일본에서 앵커의 어떤 아류가 아닌가라고 했는데
10:27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훈아씨가 여기에 꺾이 창법이 들어가고
10:31거기 플러스 국악적 요소를 넣음으로써
10:34이것이 일본의 앵카를 넘어서 K-트로트의 원조가 됐다
10:37이런 평가가 있지 않습니까?
10:39실제 요즘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K-트로트가 일본에 거꾸로 역수출되는
10:43그런 어떤 계기를 마련했던 분인 것 같은데요
10:46여전히 연세가 좀 있습니다만 왕성하게 활동하고
10:49저도 아직 기억납니다
10:50아 테스 형 이런 어떤 참의적인 어떤 노래까지 부르면서
10:54여전히 살아있는 전설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10:57근데 이 질문에 대해서도 나훈아씨가 직접
10:59직접 현장에서 답을 하는 걸 들었어요
11:01나훈아가 꺾기를 제일 잘한다고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셨어요
11:05그 이유는 꺾기는 내가 만들었다
11:07그러니 내가 잘하는 게 당연하다고 얘기했어요
11:09생각을 해보면 이미자씨가 선배잖아요
11:12이미자씨의 노래에 꺾기가 있나요?
11:14트로트의 여왕이지만 이미자씨는 절대 꺾지 않습니다
11:17즉, 트로트는 꺾는 게 아니라 나훈아의 트로트 창법이 꺾인 거예요
11:22그러니까 나훈아가 너무 잘할 수밖에 없는 건데
11:25너무 인기가 높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꺾기 창법을 따라 했던 거죠
11:28그렇기 때문에 나훈아씨가 꺾기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할 수 있던 겁니다
11:33그런데 저희가 알아보니까
11:35나훈아 선생님이 발표한 앨범만 한 200여 장의
11:39곡수만 3천여 곡에 달한다
11:41그리고 히트곡만 120곡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11:43우리 안진우 기자는 그러면 나훈아 선생님을 대표하는 노래가 뭐라고 보세요?
11:48저는 무시로라고 봅니다
11:49무시로요?
11:50요즘은 무시로를요, 딱 공연장에 가면 통키타 하나를 두고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르는데
11:56그 얘기를 하거든요
11:57어쿠스틱 버전은 목소리가 잘 들리잖아요
11:59과연 내가 박자 하나, 음정 하나 틀리는지를 똑똑히 들어라고 하는데
12:04정말 하나도 틀리지 않거든요
12:06본인의 그 꺾기의 맛을 잘 살리면서
12:08이게 바로 나훈아식 트로트다 라고 할 수 있는 노래가 저는 무시로라고 봅니다
12:12이남혁 기자는 뭘까요?
12:13저는 나훈아씨가 창법도 있지만 철학가라고 생각해요
12:16삶을 꿰뚫어보는 작사 작곡을 다 하는 싱어송라이터잖아요
12:20많이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노래는 사랑인 것 같습니다
12:23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 내여이나
12:26고백송인데 이 역시 나훈아씨가 만들었고요
12:29또 하나 태수영 역시 세상이 왜 이래
12:31이렇게 관조하는 것도
12:32MZ세대들과도 소통이 될 만큼
12:35굉장한 철학자라고 저는 나훈아씨를 생각합니다
12:39특유의 꺾기로 완성된 나훈아 선생님의 히트곡들
12:42그런데 이 노래도 사실 빼놓을 수 없습니다
12:44한 소절 들어보시죠
12:47사실 나눠쓰림하면 떠오르는 게 굉장히 거침없는 성격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12:57과거에 기자회견도 있었고
13:12이번 콘서트 때도 따끔한 일침을 놨었잖아요
13:15워낙 정치권까지 뒤흔들었잖아요
13:17사실 계엄 탄핵 국면에서 왼팔 오른팔 들고
13:20왼쪽 니는 얼마나 잘했나
13:22그리고 오른쪽도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13:24여러 가지 얘기로 해서
13:26많은 분들 정치인분들도
13:28나훈아씨의 얘기에 대해서
13:30갑론을박을 벌었습니다
13:32그런데 나훈아씨 보면 정치권 눈치 보지 않고
13:35하고 싶은 말은 거침없이 할 정도로
13:37북한 정권도 많이 비판을 했었잖아요
13:39그런 또 사이다 발언까지도
13:41굉장히 많은 팬들한테
13:43더 많은 영향을 또 끼쳤던 것 같습니다
13:46그런데 사실 무대 밖에서
13:48좀처럼 나훈아 선생님 보기가 어려워요
13:50신비주의 전략으로 굉장히 유명하신데
13:53사실 콘서트장 말고는 볼 기회가 흔치 않죠
13:56본인 스스로도 얘기를 해요
13:58스타이지 않냐
13:59스타는 하늘에 있고
14:00하늘의 별 따기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14:01실제로 손에 닿지 않아야지
14:03스타다라는 본인의 주의가 있기 때문에
14:05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해와서
14:07그동안 나훈아씨는 사실
14:09무대 공연 위에서 볼 수 없었고요
14:12유일하게 K방송사에서
14:14그때 한번 공연을 한 적이 있었죠
14:16그 이유는
14:18그때는 코로나 전국이어서
14:19아무도 누구를 만나러 가거나
14:21혹은 무대에 설 수 없었죠
14:23그때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14:25이때만큼은 내가
14:26TV에 출연을 하겠다는
14:27취지로 나왔던 겁니다
14:29사실 안진영 기자님한테
14:30제일 물어보고 싶은 게 뭐냐면
14:32은퇴를 일단 하셨지만
14:34혹시 은퇴를 번복하실 일은 없는지
14:36그리고 요즘 뭐하고 지냈는지
14:37혹시 취재가 되셨어요?
14:38저는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14:41나훈아씨가 정말 취재진을 안 만나거든요
14:43기자들 언론을 별로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 편입니다
14:46그럼에도 기사는 다 본다고 느끼는 게
14:48기자들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고 했으니까
14:51본인은 안 불러도
14:52이분이 싱어속라이터니까
14:53노래를 만들어서 후배를 주지 않을까라고
14:56기사가 나왔는데
14:57그러자 얘기를 합니다
14:58비웃되지 않겠다
14:59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겠다라고 했는데
15:01그 이유는 내 두 다리로 멀쩡히 다닐 수 있을 때
15:04여러 곳을 다닌다고 했거든요
15:06즉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는데
15:08정말 의외의 장소
15:10지리산이라든지 제주도라든지
15:12이런 식으로 정말 두 다리 멀쩡하게 여행을 다니는
15:14그런 식으로 포착되는 나훈아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5:18이렇게 이미자 선생님이 나훈아 선생님
15:21가요계 거목들이 잇따라서 무대 뒤편으로 퇴장을 하면서
15:24트로트계도 사실 본격적인 세대의 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29안진영 기자가 보기에는 이미자 나훈아
15:32이 두 가왕의 명맥을 이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보십니까?
15:35현재 대표적으로 남자 하면 이명웅
15:38여자 하면 송가인씨가 떠오르는데
15:40사실 너무 건너뛰었거든요 세대를
15:42최근에 젊은 트로트가 유행이 되면서
15:44근데 이미자씨가 지목을 한 주현미 조왕조씨도 있을 거고요
15:48근데 트로트 시장이 참 좋은 게 뭐냐면
15:50케이팝 시장 같은 경우는 유통기한이라는 게 굉장히 짧습니다
15:5430대만 되더라도 후배들한테 밀려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15:57트로트 시장은 연륜이 쌓일수록 나이가 들수록
16:00오히려 진국 그 값어치가 커지죠
16:03이 송가인, 이명웅씨가 지금은 어떻게 나훈아에 비할 수 있겠냐
16:07이미자를 어떻게 따라갈 수 있겠냐 하는데
16:09이들이 나이 먹고 그 연륜이 켜켜이 쌓이면
16:1220년 후에는 아, 맞아
16:15포스트 나훈아는 이명웅이지
16:17이런 얘기가 조금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6:20최진영 변호사님 누구 꼽으시겠어요?
16:22사실 우리가 팝 하면 팝의 제왕은 마이클 잭슨
16:27팝의 황제는 엘비스 프레슨이 하는데
16:29한국에도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16:31팝의 우리 케이팝의 황제는 누구냐
16:34저는 그중에 한 명이 정말 나훈아 씨라고 생각합니다
16:37그럼 그 이외로 누군가 생각하면
16:39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좀 뜨는 것 같아요
16:41저 때 같은 경우에는 사실 나훈아 씨란다
16:44우리 조영필 씨도 있고 한데
16:47아직까지 황제까지
16:49왕이라고는 할 수는 있겠지만
16:51황제, 왕까지 가는 것은
16:53아직 딱히 아마 조금 더 커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5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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