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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6.


주요 대학 합격자 수 명시…'대학 서열화 조장' 지적
'대입 실적=성과' 부적절하단 민원도 제기
여론 반영해 표현 수정한 현수막 다시 내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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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건물 외벽에 걸린 큼지막한 현수막에요. 흔히 명문대학교라고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그리고 의대의 합격생 수가 적혀 있습니다.
00:13저기가 어디냐면요. 서울시청 건물에 건물 전체를 덮는 저런 현수막이 걸린 겁니다.
00:21얼핏 보면 사설 학원 건물에 걸려있을 법한 현수막인데 저게 서울시청 건물에 걸렸다고 해서 좀 의아했어요.
00:30저게 왜 저런 겁니까?
00:32깜짝 놀랐는데요. 이게 대치동 가면 저런 거 많이 볼 수 있는데 서울시청에 걸려있는 겁니다.
00:37가장 위에 보면 서울런 이렇게 적혀 있는데 서울런이라는 게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라든지 아니면 1대1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이렇게 서울시청에서 계획한 프로그램이
00:49이렇게 서울대도 몇 명 가고 고려대 연세대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했다라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서 내건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00:59그런데 일각에서는 우선 너무 대입 실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고요.
01:07더불어서 저 학생들이 저 서울런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저런 대학을 갔다라는 뭔가 연관관계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01:14저렇게 서울시청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느냐라는 지적이 있고요.
01:20이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는 이게 정량적으로 어떻게 외부로 이 결과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저렇게 대입 결과밖에 없었기 때문에
01:29그렇게 결과를 내걸 수밖에 없었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01:32네, 물론 서울런이라는 저 프로그램 자체가 수험생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그런 취지이긴 합니다.
01:42그래서 성과가 좋았던 것도 좋은데 글쎄요, 과연 저렇게 홍보를 하는 방법이 맞느냐.
01:47지금은 저 현수막을 내렸다고요? 논란 때문에 그런 건가요?
01:51일단 현수막을 철거한 상태이기는 한데요. 비판을 수용했다기보다는 강풍으로 훼손이 됐어요.
01:57그러다 보니까 지금 임시 철거를 한 상황이고요.
02:00일단 이런 지적이 있다라는 것을 의견을 수렴해서 다시 좀 문구 수정을 해서 내걸겠다라고 하는데요.
02:06이런 대입 결과보다는 실제 서울런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진솔하게 아까 그 편지처럼
02:12이렇게 후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내거는 것이 조금 더 이렇게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게 적절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02:19징역에 감사하여요, 뭐 이런 거요?
02:21맞습니다.
02:22알겠습니다.
02:2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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