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논쟁거리를 사회에 던졌습니다.

서울 강남 출신은 상위권 대학 입학을 제한해야 한다고요. 

집값 양극화를 잡을 방법이라는 건데, 역차별 논란까지 시끌시끌합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신 인터뷰에서 "서울의 폭주하는 주택 가격을 견제하려면 최고급 동네 출신의 대학 입학에 상한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남의 치열한 교육 경쟁이 집값과 대출을 끌어올리고 지역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그러면서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서울을 떠나게 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창용 총재의 이런 제안에 자녀 입시를 준비하는 강남 지역 학부모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학부모A / 서울 강남구]
"너무 역차별인 것 같습니다. 말이 안 되고. (정원)제한으로 접근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B / 서울 강남구]
"어차피 스카이는 성적순으로 뽑는 것 아닌가요. 현실적으로 전혀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은행은 교육제도 말고도 돌봄서비스 최저임금, 과일 물가 등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일각에선 통화정책이라는 본연 업무에서 벗어난 월권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한은 측은 "잠재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구조개혁도 한은의 업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이락균
영상편집: 김민정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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