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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값에 하천 바닥에서 금을 얻는 이른바 '사금 채취'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금 채취 행위가 불법은 아니지만, 하천을 훼손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작업 중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김기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천 한쪽에서 사금 채취 장비로 바닥을 훑습니다.

장비 안으로 돌과 모래가 쏟아지고 둥근 플라스틱 접시에 물을 부으며 가벼운 모래를 걸러냅니다.

접시 바닥에 반짝거리면서 남는 것, 바로 '사금'입니다.

하천 바닥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면 이렇게 사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사금 채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금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진 하천마다 채취 도구를 들고 나선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사금 채취인 : 하천을 보니까 사람들이 여기서 뭘 하고 있더라고요. 뭐하나 와서 보니까 이거 가지고 이제 사금을 채취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보니까 진짜 나와요. 이걸 보니까 하고 싶더라고요.]

하천에서 사금을 채취하는 행위 자체는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채취 과정에서 돌을 파손하는 등 하천을 훼손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 등은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 사금을 채취하는 하천 바닥이 미끄러울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급류에 휩쓸릴 위험도 있습니다.

[이상훈 / 충북 영동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눈으로 보이기에는 수심이 얕아 보여도 물속에는 불규칙한 바닥 지형과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고 있고 분간하기 힘들 만큼 시야가 탁하며 흐름이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 장시간 물속에 머물면 낮은 수온으로 인해 저체온증 위험도 큽니다.

가벼운 호기심 등으로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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