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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폭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가 진정세를 찾으며 소폭 반등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격화하자 외환 시장에도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1,471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한때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해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473.2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2009년 3월, 금융위기 당시 1,483.5원을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세계무역 갈등의 여파가 더욱 크게 미치는 상황입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연구원 :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무역 관세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나라들이고 경기 여건도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전날 5% 넘게 폭락하며 '블랙 먼데이'를 겪었던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개인이 6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급락분을 만회하나 싶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을 억눌렀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200 선물시장에서도 6천33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난달 2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추경에 나섭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전례 없는 관세충격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의 심각한 피해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 초 10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습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국제 정세로 시장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추경으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얼마나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전휘린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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