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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대선 주자들, 캠프 명당 찾느라 바빠요?

A. 제가 대선 주자 캠프가 차려질 건물들이 모여있는 여의도에 직접 다녀왔는데요.

국회 맞은 편에 옹기종기 모여있더라고요.

Q. 집기 옮기느라 바쁘네요?

A. 세 명의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몰린 대하빌딩, 하루종일 이사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Q. 저 곳이 명당인가요?

한 곳이 아닙니다.

이 건물 주변 건물들에도 대선 주자들, 바쁘게 캠프 준비 중입니다.

얼마나 가까운지 현장에서 보여드리면요.

먼저 김문수 전 장관 캠프가 꾸려질 건물, 맞은편에는 한동훈 홍준표 유정복 시장의 캠프가 꾸려질 건물이 있습니다.

또 맞은편엔 안철수 의원, 오세훈 시장의 캠프가 꾸려질 건물도 있습니다.

[현장음]
선거하면 주로 사무실…

[현장음]
대산빌딩이라고 있어요. 김동연 지사님이 이미 을… 대하·대산이 다 <>이에요.

Q. 이 건물들 소유주가 한 가족이라고요?

주요 건물, 알고보니 고 김영도 전 평화민주당 의원이 소유했었는데요.

Q. 대하빌딩은 주로 보수쪽, 대산빌딩은 진보쪽이네요?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김 전 의원이 별세한 뒤, 지금은 장남 차남이 각각 소유하고 있는데 대하빌딩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선됐고요.

장남이 소유한 또 다른 건물은 이재명 대표가 입주 검토하고 있다네요.

사실 명당으로 소문난 빌딩엔 이런 속사정이 있습니다.

[홍기종 / A 부동산 대표]
대부분의 건물주들이 사실 꺼려하세요 한정된 빌딩 내에서 같이 사용하시는 거예요. 보수나 진보가 같이 쓰시기도 하시고 거기서 당선이 되시기도 하시고 그런 일들이 이제 쌓이다 보니까…

단기 임대인데다가, 취재진과 방문객들이 북새통을 이뤄 피한다는데요.

건물이 한정되다보니 자연스레 명당이 됐단 해석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대선 출사표 던진 잠룡들이죠. 형도 아우도 없어요?

홍준표 시장과 김문수 전 장관 본 게임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한데요.

홍 시장이 선제공격 했습니다.

'독선적 이미지가 있다'는 지적에 갑자기 김 전 장관을 끌어들였는데요.

"문수 형은 탈레반"이라며 "나는 다르다"고 한 겁니다.

자신은 더 유연하다면요.

Q. 탈레반은 테러 조직이잖아요.

두 사람 보수 정통 지지층에 지지를 받고 있죠.

지지층이 겹치다보니 전쟁이 시작됐다는 관측인데요.

사실 두 사람 YS 키즈로 1996년 나란히 정계 입문해 호형호제 하는 사이죠.

[홍준표 / 당시 경남도지사 (2014년 11월)]
김무성 대표와 잘 지내고. 김무성 대표 심기 건드리는 말 하지말고.

[김문수 / 당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2014년 11월)]
ㅎㅎㅎㅎㅎㅎ

[홍준표 /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2018년 4월)]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

Q. 과거엔 두 사람 모두 저격수로도 유명했는데요. 김 전 장관도 맞받았어요?

아우의 공격에 형은 이렇게 맞받던데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오늘)]
홍시장님의 고견이니까. ㅎㅎㅎ 잘 듣겠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를 한마디로 어떻게 부르겠단 거죠?

아직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했다는데요.

그 어떤 단어로도 이 대표를 표현하기엔 부족하다고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뭐라고 평가를 해야 하나요?  지 멋대로 재판도 불출석하고 형수한테는 쌍욕을 하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월)]
“비겁한 법꾸라지” [법꾸라지]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월)]
“가 될 수도” [히틀러]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후안무치, 몰염치, 뻔뻔함 도덕불감증. 이걸 한마디로 우리 기자분들 한번 좀 알려주시라

Q. 아예 신조어 공모까지 하네요.

네, 수위는 높되 품격은 있어야 한다고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홍준표 시장처럼 또 ‘양아치’라고 표현하기도 좀 그렇고.

[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달 1일,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
저거는 다! 하는 짓이 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이런 단어도 부족한 이재명 대표야말로 .

민주당은 '누가 누굴 지적하냐'는 반응인데요.

달아오를 대선에선 품격있는 대결 펼치길 바랍니다. (품격있게)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서우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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