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퇴거 준비 마무리..."이르면 11일 이사 전망" / YTN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저 이사 준비작업을 거의 마치고 이르면 오는 11일쯤 퇴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기 위한 점검이 마무리됐고, 윤 전 대통령 부부 경호를 담당할 전담팀도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면 닷새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머물고 있는 한남동 관저 정문으로 화물차가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서초동 사저로 옮길 짐 분류 등 관저 정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서초동 자택에 대한 수리와 보수는 물론 퇴거 시 이동 경로와 경호 대비 등 대통령경호처의 사전 점검도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언제라도 퇴거 일정이 통보되면 경호 임무 수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일, 이동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보안사항이라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일 이동할 경우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선이 될 전망입니다.

주말 이동할 경우 지지자들이 몰릴 수 있다는 점이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경호를 담당할 전담 경호팀도 구성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서초동 사저와 인근에 상주하며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근접 경호를 담당하게 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 10여 마리를 모두 데리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서초동 사저로 일단 옮긴 뒤 시간을 두고 단독주택 등으로 이동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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