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재활용센터 화재로 1명 숨져...소방관도 부상 / YTN

어젯밤 울산에 있는 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소방관 1명이 다쳤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대형버스 넉 대가 잇달아 부딪혀 승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유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시뻘건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울산 남구 두왕동에 있는 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50분쯤.

소방 당국은 불이 옆 건물로 옮겨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하자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시 10여 분 만에 모두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소방관 1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 건물 관계인은 소사자로 저희 구조대에서 발견했습니다.]

앞유리가 완전히 박살 난 채 버스들이 줄줄이 멈춰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호두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버스 2대와 관광버스 2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맨 앞 버스가 급정거했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서는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양쪽 발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에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산림 0.2헥타르가 소실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마을 관정 펌프에서 누전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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