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리자, 대통령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파면돼 곧바로 전직 대통령 신분이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신윤정 기자!

대통령실로서는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는데요,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대통령실은 말 그대로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TV 생중계를 지켜본 참모진 사이에선 인용 선고 직후 곳곳에서 탄식이 흘렀고, 착잡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지막까지 기각이나 각하를 기대해 온 실무진은 대부분 오늘 윤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에 대비해 이른 아침 출근했는데요,

기대와 정반대의 소식에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무거운 정적만이 흐르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헌재가 파면 선고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 설치된 봉황기를 내렸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주문이 선고된 오전 11시 22분으로부터 약 20분 뒤,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를 내렸습니다.

아직 대통령실은 공식 반응 없이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한 채 후속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도 관저에서 TV 생중계를 통해 선고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동안 헌재 변론에 직접 출석해 탄핵 사유를 적극 반박했지만, 결국 탄핵을 피하지 못했고, 두 번째 파면 대통령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변호인단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낸 가운데, 아직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이나 반응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든 짧게 입장을 낼 거 같다는 게 참모진들의 관측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밝힐지, 대통령실 발로 나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수감 기간 활발한 메시지 정치를 이어오다 헌재 선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침묵을 지켜왔는데요,

이제 결과가 나온 만큼 탄핵에 반대해 온 지지층은 물론 계엄사태로 인한 국민적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낼 거란 전망입니다.

다만 대통령의 메시지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고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측근들 사이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404124324562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