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3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고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우리나라 부산과 울산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지각이 불안정한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잦은 일본이라지만, 이번엔 좀 다릅니다.
지난해 8월, 규모 7.1의 위력으로 사상 처음 '대지진 주의보'를 발령시킨 지진의 진앙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진 발생 이후, 30년 안에 규모 8~9의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무려 80%까지 올랐습니다.
영화가 아닙니다.
출처 미상의 괴담도 아닙니다.
현실로 다가온 대지진 징조에 일본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길게 이어진 지역.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인 이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한 규모 8 이상의 강진을 '난카이 대지진'이라 부릅니다.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에서 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했는데요.
가장 최근에 발생한 대지진은 1946년이었습니다.
그 이후 80여 년이 지났고, 최근 난카이 해곡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향후 30년 안에 규모 9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지역별로 한 백오십 년 주기로 규모 8.0에 육박하는 지진들이 발생해 오고 있었거든요, 동경 앞바다 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은 지진 발생 시기가 넘어섰어요. 최악의 경우 난카이 해구 지역 전체가 다 부서지면서 최대 규모 9.0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 지진이 일어날 경우 최대 23만 명이 사망하고 30m가 넘는 쓰나미가 일본을 덮칠 거라 경고합니다.
경제적 피해도 2,000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일본을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시킬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사할까요?
일본 지진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쓰나미인데요.
난카이 해곡은 일본 동쪽에 위치해 쓰나미가 발생하더라도 일본 열도에 막혀 한반도까지 넘어올 수 없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한반도 지형에 변형을 줄 수 있습니다.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 등 동아시아 전체가 일본 방향으로 끌려가 한반도 지형이 동서 방향으로 늘어나면 더 쉽게 부서지는 취약한 지형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2011년 동... (중략)
YTN 윤현경 (goyhk13@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032309000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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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미야자키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고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우리나라 부산과 울산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지각이 불안정한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잦은 일본이라지만, 이번엔 좀 다릅니다.
지난해 8월, 규모 7.1의 위력으로 사상 처음 '대지진 주의보'를 발령시킨 지진의 진앙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진 발생 이후, 30년 안에 규모 8~9의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무려 80%까지 올랐습니다.
영화가 아닙니다.
출처 미상의 괴담도 아닙니다.
현실로 다가온 대지진 징조에 일본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길게 이어진 지역.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인 이 난카이 해곡에서 발생한 규모 8 이상의 강진을 '난카이 대지진'이라 부릅니다.
난카이 해곡에서는 100에서 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했는데요.
가장 최근에 발생한 대지진은 1946년이었습니다.
그 이후 80여 년이 지났고, 최근 난카이 해곡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향후 30년 안에 규모 9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지역별로 한 백오십 년 주기로 규모 8.0에 육박하는 지진들이 발생해 오고 있었거든요, 동경 앞바다 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은 지진 발생 시기가 넘어섰어요. 최악의 경우 난카이 해구 지역 전체가 다 부서지면서 최대 규모 9.0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 지진이 일어날 경우 최대 23만 명이 사망하고 30m가 넘는 쓰나미가 일본을 덮칠 거라 경고합니다.
경제적 피해도 2,000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일본을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시킬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사할까요?
일본 지진으로 가장 우려되는 건 쓰나미인데요.
난카이 해곡은 일본 동쪽에 위치해 쓰나미가 발생하더라도 일본 열도에 막혀 한반도까지 넘어올 수 없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한반도 지형에 변형을 줄 수 있습니다.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 등 동아시아 전체가 일본 방향으로 끌려가 한반도 지형이 동서 방향으로 늘어나면 더 쉽게 부서지는 취약한 지형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2011년 동... (중략)
YTN 윤현경 (goyhk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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