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에 치여 1명 숨져...음주 역주행 사고도 / YTN

어젯밤(11일) 전북 군산에서 승용차에 치인 고령의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임실에선 음주운전 차량이 역주행하다 다른 차를 추돌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도로 한복판에서 구급대원들이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갑니다.

70∼80대로 보이는 고령의 여성이 달리던 승용차에 치인 겁니다.

[목격자 : 차가 밀리길래 봤더니 구급대원들이 CPR을 하고 있어서…. 조금 많이 위중하신 상황 같아 보이던데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승용차 운전자는 숨진 여성을 보지 못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원 확인과 더불어 숨진 여성이 도로에 진입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흰색 승용차와 SUV 차량 모두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SUV를 몬 60대 A 씨가 동승자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고, 역주행까지 하다 마주 오던 차를 충돌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등 모두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A 씨는 현장에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보다 두 시간쯤 앞서 제주에선 1톤 화물차가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화물차 운전자는 일단 맥박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0대 버스 기사도 다쳐 치료를 받았지만,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울산에선 승용차와 부딪힌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가 차선을 바꾸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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