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지난주 파국으로 끝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갈등 봉합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뿐 아니라 정보 공유도 중단하며 종전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 CIA 존 랫클리프 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뿐 아니라 정보 지원도 중단했음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가 평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하루 전 젤렌스키가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가운데 랫클리프 국장은 정보 지원 중단은 잠정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기에 이어 정보 지원 카드로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안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런 몰상식한 전쟁을 끝낼 때가 됐습니다. 전쟁을 끝내려면 양쪽과 대화를 해야겠지요.]

영국 언론들은 작전에 필요한 정보가 끊기면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정보 협력이 러시아군 표적을 식별하고 타격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능력에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고강도 압박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측이 조만간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안드리 예르마크 비서실장과 마이크 왈츠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했고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 결과를 다음 주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유럽의 자체적인 종전안 논의를 이끄는 영국과 프랑스도 대미 접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핵심 당국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습니다.]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워싱턴에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만나 전후 안보 보장 등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영국·우크라이나 정상이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어, 이들이 3대 1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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