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중국, 경제 성장 목표치 3년 연속 5% 안팎 고수
재정적자율 GDP의 4% 규모로 확대…역대 최고
특별국채 260조 원…지방채권 883조 원 규모로 늘려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 2%…21년 만에 3% 아래로


내수 침체와 관세 외압에 굴하지 않고 중국이 3년 연속 '5% 안팎' 경제 성장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일방주의에 반대한다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저격하면서도 수위 조절 흔적을 남겼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양회' 이튿날, 열린 전인대 개막식,

관심을 끈 경제 성장 목표치는 '5% 안팎'을 고수했습니다.

[리창 / 중국 국무원 총리 : 경제 성장 예상 목표치는 5% 안팎으로 이는 고용 안정과 위험 방지, 민생 혜택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 적자율은 역대 최고인 GDP의 4%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수 촉진용 초장기 특별국채는 260조 원, 인프라 건설을 위한 지방채권은 883조 원 규모로 늘립니다.

돈을 풀어 경기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건데, 지방 부채보다 경기 침체 우려가 더 크단 뜻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는 2%,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잡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달성 목표라기보단 상한선 개념으로 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디플레이션 우려를 인정한 셈입니다.

AI와 로봇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연구 개발 예산도 10% 늘려 약 80조 원을 배정했습니다.

2027년 건군 100주년을 앞둔 중국의 국방예산은 358조 원, 3년 연속 7.2%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관세전쟁의 포화 속에 미국 트럼프 2기를 겨냥한 견제 발언도 나왔습니다.

다만, 장내의 인민대표들에게 나눠준 원고와 달리 '패권주의나 강권정치' 같은 원색적 비난은 빼고 읽었습니다.

[리창 / 중국 국무원 총리 :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심화하면서 국제 경제 순환에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양회 개막을 겨냥해 관세 폭탄을 날린 데 이어, 첫 의회 연설로 시선을 빼앗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면서도 수위를 조절한 흔적입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30520364257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