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 나섭니다. '아메리칸 드림의 부활'이라는 주제 아래 어떤 내용으로 연설할지 현지 매체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정치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짚어보겠습니다.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잠시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 상하원 합동연설을 진행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이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하는 거랑 똑같은 거죠?
[봉영식]
그렇습니다. 미국 대통령 임기가 중임이 가능한 4년이기 때문에 헌법에 따라서 대개 3월 초를 기준으로 해서 의회에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서 대국민 연설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고 첫 번째 하는 것이 상하원 합동연설이고 남은 임기 3년 동안은 소위 연두교서라고 해서 다시 한 번 국정운영에 관한 연설을 하는 것이 전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는 그 뒤에 2명이 배석하는데 하원의장과 자신의 러닝메이트 부통령이 배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트럼프 1기 때는 지금같이 하원이 공화당이 다수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다수당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원의장은 다수당에서 배출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는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았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펜스 부통령이 뒤에 있었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1기 마지막 때 시정연설할 때는 사실 연설문을 뒤에 배석한 부통령과 하원의장에게 주고 악수를 한 다음에 박수를 받으면서 연설을 시작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탄핵소추를 이끌었던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뒤에 있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 당시 화면을 보시면 잘 나오는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연설문을 툭 던지고 보지도 않고 악수도 안 하고 연설을 시작했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기분이 상했는데 연설 내용도 도저히 공감을 할 수 없으니까 연설문을 찢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중에 손톱으로 연설문 테두리를 미리 찢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305104637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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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 나섭니다. '아메리칸 드림의 부활'이라는 주제 아래 어떤 내용으로 연설할지 현지 매체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정치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짚어보겠습니다.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잠시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 상하원 합동연설을 진행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이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하는 거랑 똑같은 거죠?
[봉영식]
그렇습니다. 미국 대통령 임기가 중임이 가능한 4년이기 때문에 헌법에 따라서 대개 3월 초를 기준으로 해서 의회에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서 대국민 연설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고 첫 번째 하는 것이 상하원 합동연설이고 남은 임기 3년 동안은 소위 연두교서라고 해서 다시 한 번 국정운영에 관한 연설을 하는 것이 전통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는 그 뒤에 2명이 배석하는데 하원의장과 자신의 러닝메이트 부통령이 배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트럼프 1기 때는 지금같이 하원이 공화당이 다수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다수당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원의장은 다수당에서 배출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는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았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펜스 부통령이 뒤에 있었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1기 마지막 때 시정연설할 때는 사실 연설문을 뒤에 배석한 부통령과 하원의장에게 주고 악수를 한 다음에 박수를 받으면서 연설을 시작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탄핵소추를 이끌었던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뒤에 있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 당시 화면을 보시면 잘 나오는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연설문을 툭 던지고 보지도 않고 악수도 안 하고 연설을 시작했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기분이 상했는데 연설 내용도 도저히 공감을 할 수 없으니까 연설문을 찢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중에 손톱으로 연설문 테두리를 미리 찢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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