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시간 전
성폭력 혐의로 고소 당해 수사를 받고 있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잠시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의원은 오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야인생활을 하고 있는 제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소인이 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년 4개월 전인 2015년 11월이라고 한다"며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를 갑작스럽게 제기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제부터 제게 외롭고 험난한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며 "제게 많은 기대를 해 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잘 이겨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최근 장 전 의원의 성폭력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선 의원 출신이자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됐던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 부총장이었던 지난 2015년, 자신의 비서 A 씨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당시 총선 출마를 앞두고 가진 뒤풀이에서 장 전 의원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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