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시간 전
아랍연맹 정상들이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개발 구상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집트를 주축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협력한 가자지구 재건안이 제시됐는데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주민을 주변국에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권 정상들이 이집트 카이로에 모였습니다.

이주 후보국으로 꼽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집트와 요르단이 앞장섰습니다.

특히 이집트는 팔레스타인과의 협력을 강조한 자체적 가자지구 재건 구상을 내놓고 아랍권의 채택을 요청했습니다.

[압델-파타 엘시시 / 이집트 대통령 :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주 없이 가자 지구를 재건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재건에는 5년간 총 530억 달러, 우리 돈 약 76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첫 6개월은 건물 잔해를 치운 뒤 임시 주택을 설치하고 이후 2년간 주택 20만 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2년 반 동안 추가로 주택 20만 호와 공항까지 세운다는 구상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아랍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유엔 사무총장도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이번 정상회의에서 명확히 표명된 가자지구 재건 지원을 위한 아랍 주도의 구상을 환영하고 강력히 지지합니다. 그리고 유엔은 이러한 노력에 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의에 중동의 '큰손'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정상이 불참하는 등 회원국 간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대안이 얼마나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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