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요즘 장 보러 가면 제철 과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딸기나 귤 값이 비싸죠.

이런 '금딸기'를 포함한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는 17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제철 맞은 딸기가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금딸기'로 불릴 만큼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장남정 / 주부 : 제철 과일인데 딸기 값은 아직 많이 비싼 거 같아요.]

[오서윤 / 고등학생 : 예전에는 (부모님이) 딸기를 두 상자씩 사오셨다면, 요즘에는 한 상자, 이렇게 사오시는 거 같아요. 동생이랑 같이 먹을 때면 적게 먹어라, 아껴 먹으라고 하고….]

실제로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한 딸기 가격은 직전 달보다 57% 넘게 폭등했습니다.

감귤과 멸치, 오징어 등 많이 오른 품목들과 비교해도 딸기 오름폭은 단연 눈에 띕니다.

[이문희 /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 : 1월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4.0% 상승했는데요. (이는) 딸기 등의 채소나 감귤과 같은 과실 등의 농산물이 이상기온 등으로 인한 공급 물량 감소 영향으로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합니다.]

농림수산품과 함께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건 공산품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과 석유제품이 4%나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을 넘어섰습니다.

석 달째 올랐는데, 오름폭으로 보면 17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들어 국제유가와 환율이 다소 내리긴 했지만,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한두 달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장바구니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박진수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이원희





YTN 이형원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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