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도 오늘 나왔는데요.

정치인 체포 명단 메모의 신빙성이 최대 관건이죠.

홍 전 차장 이 명단 내용은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두 번째 출석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물어보시는 부분에 대해 성실히 답하고 기억나는 대로 잘 얘기하고 나오겠습니다."

홍 전 차장은 본인이 작성한 이른바 '정치인 체포 명단' 메모 실물을 들고왔습니다.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메모 실물 직접 가지고 나오셨을까요?) 네, 갖고 나왔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이 체포 대상자를 불러줘 적었고, 보좌관을 시켜 다시 정리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지만 방첩사에서 왜 이런 사람을 체포하려했을까 궁금했고, 이름을 잊어먹지 않기 위해 메모를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를 작성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은 바뀌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늘 국정원 CCTV와 홍 전 차장이 주장하는 메모 작성 시간과 장소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5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은 밤 11시 6분에 국정원장 공관 앞에서 메모를 했다고 진술했는데, CCTV를 확인해보니 홍 전 차장이 당시 사무실에 있었다는 겁니다.

홍 전 차장은 "여인형 사령관이 체포 명단을 불러주겠다고 한 건 밤 10시 58분 공관 공터 상황이고, 받아적은 건 밤 11시 6분 사무실이었던 것 같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홍 전 차장은 메모 내용이 사실인게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형새봄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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