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발 관세 전쟁에 금 품귀 현상이 나타났죠.
은에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골드바에 이어, 이제 실버바 판매도 중단됐습니다.
최다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일 치솟는 금값에 덩달아 은 가격도 심상치 않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수요가 몰리면서 골드바 판매 중단에 이어 이젠, 실버바까지도 살 수 없게 됐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인근 금은방을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현장음]
"실버바도 파는데 지금 없어요. 아예 동이 나가지고. 실버바는 엊그제 30kg 돈 맡기고 간다고 그래도 못 해줬어요."
20번째로 문의한 금은방인데요.
20곳 모두 실버바는 없습니다.
금 거래소에 은을 사러 온 사람들은 발길을 돌립니다.
[실버바 구매 희망자]
"실버는요? (실버는 한 달 이상…)"
골드바에 이어 실버바도 은행에서 오늘부터 살 수 없습니다.
[현장음]
"(혹시 실버바 파나요?) 실버바 판매는 일시 중단됐습니다."
은값이 상승하면서 실버바는 이달에만 총 3톤이 팔렸습니다.
지난해 2월 900원대였던 은 1g당 가격은, 지난달 급등해 오늘 15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금값 상승의 '풍선효과'로 은값까지 오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들어서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니까 '은 가격도 향후에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높은 수준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구혜정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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