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의 모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았는데, 일론 머스크를 먼저 만났습니다.
성조기 앞에 앉은 머스크의 모습이 마치 정상회담 같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김민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테슬라 CEO 겸 미국 정부효율부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세 자녀를 데리고 미국 영빈관 블레어하우스로 향합니다.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러 간 겁니다.
모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전 머스크부터 만났는데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국기 앞에 앉은 모습이 국가수반 같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타임지가 백악관 집무실에 앉은 머스크를 표지에 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에겐 달갑잖은 장면이 또 연출된 겁니다.
트럼프는 두 사람이 왜 만났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머스크가 미국기업 CEO로서 모디 총리를 만났나요, 아니면 정부 대표로서 만났나요?) 모르겠어요."
또 트럼프는 "머스크가 인도에서 사업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인도는 사업하기 어려운 나라"라고 말하며 둘의 회담을 마냥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모디는 "머스크와 우주와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고 밝히며 머스크의 자녀와 노는 사진을 직접 공개하는 등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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