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혁신당의 내홍, 점입가경입니다.
대표직을 상실한 허은아 전 대표가 '당 대표 직인'을 반환하지 않고 있어서 개혁신당판 옥새파동이란 말이 나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허은아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상실한 이후 열린 첫 개혁신당 최고위.
[천하람 /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저 스스로도 많이 반성했습니다. 저희가 통합하고 관용해서 함께 당을 해나갈 수 있도록…"
천하람 대표 대행은 내홍 수습에 나섰지만, 허 전 대표는 "아직 대표직은 유효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천 대행은 당 대표 직인을 반환하고 통장 비밀번호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허 전 대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통장이라는 게 OTP나 비밀번호 이런 것들이 되게 중요한데 그런 것들을 지금 당 총무국에 반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허은아 / 전 개혁신당 대표]
"더글로리에서도요. 다 패고 다 한 다음 왕따 다 시키고 나서 어떻게 했습니까. 당 대표는 당연히 통장 갖고 있어야 되는 거고…"
허 전 대표는 법원의 '당원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항고하겠다"면서 당 내부 비리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허은아 / 전 개혁신당 대표]
"당비와 국민의 세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그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천 대행과 허 전 대표의 회동도 연기됐습니다.
허 전 대표는 직인과 통장 반납 여부에 대해 "천 대행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진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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