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대북 요원들 '원격 폭탄조끼' 입혀 폭사 명령"...충격 증언 등장 [지금이뉴스] / YTN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과거 대북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요원을 '폭사'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6년 노 전 사령관 현역 당시 국군 정보사령부 산하 속초 HID 부대장을 맡았던 박민우 육군 준장은 국회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박 준장은 노 전 사령관이 중요한 대북 임무를 6개월 정도 준비하던 당시 임무가 끝나면 우리 요원을 제거하라고 했고,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폭사시키는 방법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앞에서는 말을 못 했지만, 속으론 욕이 나왔다며 그때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면을 봐서 노 전 사령관의 '계엄 수첩'에 적힌 내용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준장은 지난해 8월, 또 다른 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폭행과 상관 모욕 등으로 쌍방 고소전을 벌이면서 보직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ㅣ이준엽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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