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행된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엔 증인 3명이 출석해 체포조 의혹 등 쟁점을 놓고 7시간 가까이 신문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관위에 군을 투입하라는 지시를 본인이 직접 내렸다고 인정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대통령이 선관위에 군대를 투입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렸다는 겁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직접 한 발언인데요.
먼저 내용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선관위에 (군대를) 좀 보내라고 한 건 제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한 겁니다.]
선관위 전산시스템이 부실하다는 보고를 많이 받아왔고, 관련 내용 파악을 위해서 군대를 투입했다는 취지인데요.
다만 포고령에 따른 수사 차원은 아니었고,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에는 계엄군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투입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있었는지도 쟁점이었는데, 관련 진술이 또 나왔다고요.
[기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이번에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계엄 당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이라'는 대통령 전화를 받았다는 건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통화하면서 14명에서 16명의 '체포 명단'을 전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명단에 국회의장과 여야 당 대표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요.
미쳤다고 생각해 명단을 옮겨적다가 중간에 그만뒀다고도 했습니다.
이 부분도 들어보시죠.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어제) : 이 사람들 체포해서 방첩사 구금시설에 감금한 다음에 조사한다는 계획을 듣고 그걸 어떻게 합니까?]
이에 대해 대통령 측은 격려차 전화한 것이었고, 잡아들이라는 건 간첩이었다며 진술을 부인했고요.
오늘도 홍 전 차장의 진술이 왜곡되고 오염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증인들은 어떤 증언을 내놨습니까?
[기자]
같은 날 증인으로 나온 여인형 전 사령관은 형사재판을 이유로 체포 지시 관련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특정 명단 위치를 알 방법이 없어 위치를 알려달라는 말은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역시 재판을 이유로 대부분 증언을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205113716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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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선관위에 군을 투입하라는 지시를 본인이 직접 내렸다고 인정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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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헌법재판소입니다.
대통령이 선관위에 군대를 투입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렸다는 겁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직접 한 발언인데요.
먼저 내용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선관위에 (군대를) 좀 보내라고 한 건 제가 김용현 장관에게 얘기한 겁니다.]
선관위 전산시스템이 부실하다는 보고를 많이 받아왔고, 관련 내용 파악을 위해서 군대를 투입했다는 취지인데요.
다만 포고령에 따른 수사 차원은 아니었고,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에는 계엄군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투입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있었는지도 쟁점이었는데, 관련 진술이 또 나왔다고요.
[기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이번에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계엄 당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이라'는 대통령 전화를 받았다는 건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통화하면서 14명에서 16명의 '체포 명단'을 전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명단에 국회의장과 여야 당 대표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는데요.
미쳤다고 생각해 명단을 옮겨적다가 중간에 그만뒀다고도 했습니다.
이 부분도 들어보시죠.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어제) : 이 사람들 체포해서 방첩사 구금시설에 감금한 다음에 조사한다는 계획을 듣고 그걸 어떻게 합니까?]
이에 대해 대통령 측은 격려차 전화한 것이었고, 잡아들이라는 건 간첩이었다며 진술을 부인했고요.
오늘도 홍 전 차장의 진술이 왜곡되고 오염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증인들은 어떤 증언을 내놨습니까?
[기자]
같은 날 증인으로 나온 여인형 전 사령관은 형사재판을 이유로 체포 지시 관련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특정 명단 위치를 알 방법이 없어 위치를 알려달라는 말은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역시 재판을 이유로 대부분 증언을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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