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을 혼자 개발?..."4,100만 장 팔렸다" / YTN

게임 개발에는 많은 인원과 자원이 필요한데, 그래도 시장에서 성공하기는 무척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만든 게임이 전 세계에서 4천 만장이 넘게 팔렸습니다.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1인 개발' 게임을 최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작은 농장을 경영하는 게임 '스타듀밸리'

농사, 목축, 채집, 채광,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이런 과정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타듀밸리는 전 세계적으로 4,100만 장 판매됐고, 생활 경영 장르 게임의 기준이 됐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입국 심사관이 되는 게임 '페이퍼 플리즈'

이용자는 시민들의 서류를 검토하여, 입국을 '허가' 또는 '거부'합니다.

다양한 변수와 딜레마적 상황으로 '입국 심사도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킨 게임입니다.

포커 게임을 기반으로 한 덱 빌딩 게임 '발라트로'

베팅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전략적 선택이 가능한 조커 카드를 추가함으로써 포커의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발라트로는 '2024 더 게임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1인 개발 게임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김정태 /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 : (1인 개발 게임은)'내가 하고 싶은 창작의 방향이나 철학을 양보할 필요가 없다'라는 장점이 있죠. 기성 게임사들한테 상당히 큰 울림을 주는 게임 작품으로 나올 수가 있죠.]

독특한 아이디어와 참신함으로 승부 하는 1인 개발 게임.

대형 게임의 무한 경쟁 속에서 정체된 게임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최광현입니다.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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