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합동조사 계획한 경찰, 대응 방안 고심할 듯
경찰, 윤 대통령 혐의 입증 위한 조사 총력
일반 휴대폰 통신내역 확보…보안폰 자료보존 요청


공수처의 두 번째 출석 요구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서 공수처와 함께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나서려던 경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국수본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공수처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윤 대통령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면 대통령에 대한 합동조사에 나설 계획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이 불출석하면서 경찰 역시 수사 방향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경찰은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대통령의 일반 휴대전화 통신내역을 확보한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에 비상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 통화한 보안폰의 자료를 보존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두 차례 시도한 서버 압수수색이 경호처의 비협조로 불발되자 내놓은 대안인데요.

경찰은 또 박종준 경호처장과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 2명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하거나 배석한 12명 중 10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윤 대통령과 검찰이 신병을 확보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조사한 건데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도 내일(26일) 2차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경찰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됩니다.


경찰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등을 입건하면서 수사 속도를 올리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두 차례 있었던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 관련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는데요.

이중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2차 회동에 참석한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회동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60여 명 규모의 '수사 2단, 제2수사단'을 꾸리기 위해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2수사단장을 맡기로 돼 있던 구...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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