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1. 홍지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결국 땡땡땡은 안된다, 뭐가 안되는 겁니까?
'이재명은 안된다'고 적힌 현수막,
결국 선관위에서 '걸면 안된다'라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바로 이 현수막인데요.
이재명은 안된다고 쓰여있죠.
바로 위 화면에 보이는, 여당 의원들을 '내란공범'으로 지목한 현수막은 되는데 왜 이건 안되냐,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선관위에 문제제기를 했었죠.
Q2. 게시 불가하다고 결정한 이유가 뭐에요?
선관위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입후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 문구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건데요.
전례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정권 교체'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에는 똑같은 기준이 적용돼 금지됐다는 게 선관위 설명입니다.
Q3. 국민의힘이 가만 있지 않겠는데요?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정해지지도 않았고, 누가 후보가 될지 모르는데 선관위의 '이중잣대'라고 반발했는데요.
그래서 정연욱 의원, 항의 표시로 '선관위는 공정해야한다'는 문구의 현수막 걸겠다고 합니다.
Q4.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건 뭔가요?
또 선관위 이야깁니다.
선관위가 근거없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처벌할 수 있게, 법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는데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방귀뀐 놈이 먼저 성내냐"며 "선거 관리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한 자성이 먼저"라고 비판했습니다.
남탓 하기 전에 선관위가 먼저 반성하라고 지적한 거죠.
Q5. 선관위가 추진하는 법대로라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만해도 처벌받는 건가요?
선관위에 따르면, 그동안 부정 선거를 과격하게 주장한 보수 유튜버들 고발했었는데 처벌된 적이 없었다면서 근거를 만들겠다는건데요.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부정선거 논란, 더 커졌죠.
[윤석열 대통령 (지난 12일)]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노태악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지난 13일)]
현재 기술적으로는원격적으로도 힘들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관위가 여야 의원들에게 '이 법을 만들어달라'며 의견서를 보냈다고 하니까요.
공은 국회로 넘어왔고, 여야 논의를 지켜봐야겠습니다.
Q6.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아싸의 치열함, 아싸면 아웃사이더의 준말이잖아요. 이 아싸는 누군가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쓴 말인데요.
지지자들과의 소통 채널에서 '지지율이 올랐는데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아웃사이더의 치열함"이라고 답했습니다.
자신은 보수정당 주류가 아니었다, '아웃사이더'로 현재 계엄, 탄핵 책임론에서 자유롭다는 점 강조했습니다.
Q7. 홍 시장 요새 부쩍 대선출마를 시사하는 것 같아요?
오늘 SNS에는 3년 전 '이재명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혼란해질 거다' 자신이 예견했었는데 딱 들어 맞는다고 썼고요.
'다행스러운 건 상대가 범죄자'라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달 13일)]
나는 이 당을 30년 지켜온 사람이야. 용병들이 이 당에 대한 애정이 있겠냐 이 말이야.
[홍준표 / 대구시장 (그제)]
나라가 혼란스럽습니다. 동요하지 않아도 됩니다.
Q8. 아직 탄핵 심판 시작되지도 않았잖아요?
그러다보니, 국민의힘 내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탄핵안 가결 등 당은 수습도 못하고 있는데, 대권행보 하는 게 맞냐, 이런 말도 나오고요.
한동훈 전 대표 측근인 박상수 전 대변인은요, 여당이 기득권 지키기에만 집중한다고 비판하면서 '확실히 망하고 싶으면 홍준표 대선 출마시키면 된다',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Q9. 야권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당 내 이재명 대표가 유력 주자로 꼽히죠.
당 외부에 있는 비명계 주자들, 조심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기재부 장관 출신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어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요.
'친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연일 SNS 글을 올리며 존재감 키우고 있습니다.
여야 아웃사이더들의 조금 먼저 시작된 움직임, 앞으로 빨라질 지 지켜봐야겠죠. (빨라지나)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