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공수처가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대통령에게 통보했습니다.
2차 소환 통보입니다.
대통령 측은 계속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대통령실을 방문해서 조사하는 건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반복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입니다.
공수처는 오늘 출석요구서를 전자공문으로 보냈습니다.
우편은 다음 주 월요일 대통령실과 관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변호인단을 구성해 수사와 탄핵심판에 대비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계속 출석요구서 송달이 불발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정해진 날짜에 나오지 않으면 소환 불응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수사진하고 협의해서 체포영장에 의하는 것이 가장 적법 절차에 합하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방문조사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한 공수처 관계자는 "지금 방문조사는 고려대상이 아니"라면서, "윤 대통령이 출석을 절대 못 한다고 하면 그때 검토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탄핵심판을 준비 중인 헌법재판소도 소송 서류를 윤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헌재는 오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지난 16일부터 탄핵심판 접수통지서 등 관련 서류를 송달했지만, 윤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심판 첫 변론 준비기일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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