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국민의힘의 조기 퇴진 로드맵은 결국 대통령이 수용해야 가능해집니다.

친한계에서는 당 의견이 모아지면 대통령과 담판을 짓겠다는 말도 나오는데, 대통령 생각은 어떨까요. 

대통령 관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최승연 기자, 2, 3월쯤 하야하는 국민의힘 TF안 윤 대통령 받아들일 가능성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나와 있는데요

국민의힘 퇴진 로드맵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만큼, 공식 입장은 나오진 않았지만, 취재 결과 대통령실은 조기 퇴진, 하야에 부정적입니다.

오히려 오는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도 있다고 보고 대비하는 모습이 감지되는데요.

내부에서는 "질서있는 퇴진이란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법과 절차대로 탄핵심판대에 오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채널A에 "하야보다는 탄핵이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급할 수록 꼼수를 부릴 때가 아니라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바로 퇴진하는 하야보다 탄핵 심판의 불확실성을 노리는 측면도 있습니다.

기각될 가능성도 있지 않냐는 건데요.

다음 대선까지 5개월에서 6개월 정도 시간도 더 벌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다고 했었죠.

한동훈 대표, 의원총회에서 퇴진 로드맵에 대한 뜻이 모아지면 이 곳 용산 찾아 윤 대통령과 담판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 내 의원들을 설득하더라도 대통령과의 담판도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이준희
영상편집: 구혜정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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