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야당의 '검사 탄핵' 추진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검사들의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지검과 남부지검 지도부는 물론, 중앙지검 부부장검사까지 입장문을 내는 등 조직 내 반발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휘부 탄핵 추진'에 반발해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전원이 내부망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차장검사와 부장검사에 이은 세 번째 실명 성명에서 부부장검사 21명은 탄핵 절차가 특정 사건에 대한 불복방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수사 검사를 탄핵해서는 안 된다는 건데, 연이은 검사 탄핵 시도가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을 남용하는, 잘못된 선례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탄핵을 재고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평검사 중 최선임인 각 부 수석검사들도 부서별 평검사들의 의견을 모은 뒤 점심시간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평검사들 명의로 입장문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루 전엔 대검찰청 역시 입장문을 통해 탄핵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서울남부지검 차장·부장검사들도 관련 입장문을 올리는 등 '검사 탄핵'에 대한 내부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앙지검은 탄핵안이 통과돼 해당 검사들 직무가 정지될 경우,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헌법재판소에 '직무정지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정은옥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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