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폭설이 쏟아진 강원 산간마을에선 눈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이번엔 영하 15도 안팎의 한파가 몰아쳐 복구와 제설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창 산간마을에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0㎝가 넘는 폭설이 내린 해발 700m 산간마을.
들판과 주택은 온통 하얀 눈에 뒤덮였습니다.
거센 눈보라 속에서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우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특히 집이 무너질 위험이 있는 만큼 지붕에 쌓인 눈은 서둘러 치워야 합니다.
하지만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로 제설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당에는 사람 한 명이 겨우 다닐 통로만 뚫렸습니다.
[유복환 / 강원도 평창군 : 비와 눈이 섞여서 오니까 이게 얼어붙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눈 치울 때 상당히 힘듭니다.]
마을 안길 곳곳에는 농사용 트랙터가 총동원돼 길목에 쌓인 눈을 밀어냅니다.
[함주호 / 강원도 평창군 : 첫눈치고 굉장히 많이 와서 당황스럽고 아직 농사일이 덜 끝났는데….]
이곳은 눈을 치웠던 다리입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눈이 날려오면서 이렇게 발목 높이까지 다시 쌓였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들도 줄줄이 무너졌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눈은 그쳤지만, 산간마을 주민들은 한파 속에서 힘겨운 눈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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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 넘는 폭설이 내린 해발 700m 산간마을.
들판과 주택은 온통 하얀 눈에 뒤덮였습니다.
거센 눈보라 속에서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눈을 치우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특히 집이 무너질 위험이 있는 만큼 지붕에 쌓인 눈은 서둘러 치워야 합니다.
하지만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로 제설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당에는 사람 한 명이 겨우 다닐 통로만 뚫렸습니다.
[유복환 / 강원도 평창군 : 비와 눈이 섞여서 오니까 이게 얼어붙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눈 치울 때 상당히 힘듭니다.]
마을 안길 곳곳에는 농사용 트랙터가 총동원돼 길목에 쌓인 눈을 밀어냅니다.
[함주호 / 강원도 평창군 : 첫눈치고 굉장히 많이 와서 당황스럽고 아직 농사일이 덜 끝났는데….]
이곳은 눈을 치웠던 다리입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에 눈이 날려오면서 이렇게 발목 높이까지 다시 쌓였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들도 줄줄이 무너졌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눈은 그쳤지만, 산간마을 주민들은 한파 속에서 힘겨운 눈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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