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경찰, 오후 2시 40분쯤부터 안양판교로 통제
의왕·분당 양쪽 진입로 모두 통제
경사 심한 도로에 눈 쌓이며 소통 불가…회차 조치
제설 작업 거쳐 2시간 만에 통제 해제


계속해서 내린 폭설로 경기 성남시와 안양시를 잇는 안양판교로의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이외에도 도로 곳곳에서 차들이 움직이지 못해 고립되거나 통제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이 경기 안양판교로 통제를 시작한 건 오늘(27일) 오후 2시 40분쯤부터입니다.

경기 의왕에서의 진입로와 분당에서의 진입로 두 곳의 출입을 모두 통제했습니다.

경사가 심한 도로에 눈이 많이 쌓이면서 차량이 눈길을 올라갈 수 없는 상태라 경찰은 도로에 있던 차들을 회차 조치시켰는데요.

이후 쌓인 눈을 녹이는 작업을 벌인 끝에 2시간 만에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안양판교로에 있다가 회차해서 돌아간 운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 조은희 / 안양판교로 운전자 : 중턱부터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돼서 다 갇혀 있다가 지금 차례차례 내려왔어요.]

경기 안성시 45번 국도에서는 쌓인 눈에 미끄러진 대형 화물차가 도로 2개 차로를 틀어막은 채 멈춰 섰습니다.

1개 차로만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2∼3㎞ 구간에서 심각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제설차가 오가며 눈을 녹인 끝에 트레일러가 빠져나갈 수 있게 되면서 한 시간 반 만에 정체가 해소됐습니다.

이외에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눈이 쌓이면서 차들이 한 시간 넘게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고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학의분기점 근처에서도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한 채 세 시간 가까이 갇혀 있었다는 시청자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남부 지역에서 눈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87건 들어왔고,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신고는 무려 895건이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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