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여전히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도로 옆으로 가득해서 처참했던 현장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눈이 한참 내리던 새벽 6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졌고, 뒤따라오던 25톤 트럭과 승용차가 연이어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80대 한 분이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구리 포천 고속도로에서도 3차까지 이어지는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강원지역과 경기 북부에서만 나무 쓰러짐 등 마흔 건이 넘는 폭설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밖에 설악산과 치악산, 오대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 탐방로 67곳의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강원 산간 어디든 현재 눈이 가득 쌓인 상태입니다.

평창 대화면 등 많은 곳은 2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금은 눈이 대부분 그친 상태지만, 강원지역 남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여전히 대설주의보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산간, 앞으로 많은 곳은 30㎝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이번에 내리는 눈, 무척 무겁습니다.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인데요.

저희가 오전에 여기저기 농촌지역을 돌았는데, 비닐하우스나 인삼밭 시설물 등에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제설을 맡은 도로 당국과 각 자치단체도 새벽부터 비상인데요.

강원지역의 경우 제설차량 600여 대를 투입해 2,400톤이 넘는 제설제를 살포할 예정입니다.

눈은 그쳤지만. 고속도로를 포함해 국도와 지방도, 이면도로 등 곳곳에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인명피해 사고가 이미 발생한 만큼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양 고속도로에서 YTN 지환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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