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어젯밤부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첫눈이 관측된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예측돼 대설주의보까지 발효돼있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을 앞두고 도심 교통 혼잡도 우려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현재 출근길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홍대입구역 거리엔 버스에서 줄이어 내리며 이른 하루를 시작한 출근길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산을 쓴 채 넘어질세라 종종걸음으로 지하철 역사로 향했는데요.

지금도 눈발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어서 멀리 있는 건물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있습니다.

또, 제설작업이 이미 이뤄졌는데도 차도 위로는 금세 눈발이 쌓이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가 다가오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차량 흐름은 점차 더뎌지고 있습니다.

차량 운행이 통제된 곳도 있는데요,

아침 5시 기준 서울 시내 도로 가운데에선 북악산길와 인왕산길, 삼청동길, 감사원길 등 4곳이 통제돼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27일) 아침 5시까지 집계된 서울 시내 평균 적설량은 이미 11cm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도 곳곳에 24시간 동안 눈이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지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있습니다.

경기 양평의 경우 24시간 동안 20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되는 대설 경보가 발효돼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도 어제저녁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5,200여 명과 제설 장비 1,200여 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처하더라도 여전히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라서요,

아직 출근길에 나서지 않으셨다면 가능하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운전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서울시 교통정보 서비스 등에서 시내 도로 통제상황도 수시로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 거리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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