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직전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며 터널 방향으로 접어든 차량 행렬.

도로 오른쪽 언덕에서 도로 방향 내리막을 따라 4.5t 화물차가 무서운 속도로 달립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안전 난간을 뚫고 차량 앞머리가 5m 아래 도로를 수직으로 들이받습니다.

난간을 들이받은 충격으로 운전자도 차량 밖으로 튕기면서 도로로 추락합니다.

[김선종 / 사고 목격자 :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처음 보고 (몸을) 두드려 봤습니다. 숨은 쉬고 있더라고요, 보니까요.]

2차 피해는 없었지만 모든 차량이 멈춰 도로가 막혔습니다.

사고 목격자가 다른 차량을 양옆으로 유도하면서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운전자는 호흡과 맥박이 모두 멈춘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한 뒤에는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심하게 부서져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고 뚜렷한 제동 흔적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량이 굴러간 흔적은 있어요. 타이어 흔적은 있어요. 제동 흔적으로 보기는 힘들고….]

경찰 관계자는 실린 화물이 2t 정도로 과적 상태는 아니었고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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